서포터즈의 근조화환, '엄중 경고' 만난 대구FC···변화 시작될까? 작성일 12-05 31 목록 ◀앵커▶<br>12월 5일 저녁까지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은 약 200개의 근조화환으로 가득했습니다.<br><br>이번 시즌, 강등이라는 초라한 결과를 가져온 대구FC를 향해 팬들이 내린 엄중 경고였는데요.<br><br>팀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립니다.<br><br>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근조화환이 대구시청 앞에 가득합니다.<br><br>강등이라는 최악의 결과와 이어진 조치까지 미숙했던 구단에 대한 서포터즈들의 엄중하고 처절한 경고.<br><br>◀유왕석 대구FC 서포터즈 연대 '그라지예' 회장▶ <br>"사무국에 가장 저희가 큰 실망을 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거 같고요. 강등이라는 결과를 우리가 얻게 됐으니까, 거기에 대한 분노가 더 크죠. 강등이라는 결과도 당연히 안타깝지만, 강등이라는 과정으로 가는 거에 대한 화가 더 많이 나 있다."<br><br>대구시의 미온적 대응에 대구시의회도 적극적 움직임을 예고했습니다.<br><br>◀윤권근 대구시의원▶ <br>"대구 팬들이 시위하는 건 강등이 아니라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필요한 것은 변명이나 미봉책이 아니라 이번 12월 10일 시의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구 FC가 폐쇄적 운영 방식을 걷어내고···"<br><br>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선 팬들의 요구사항은 명료합니다.<br><br>◀ 유왕석 대구FC 서포터즈 연대 '그라지예' 회장▶<br>"조금 천천히 (1부에) 올라가더라도 뭐, 100, 200년 지속 가능하게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이제 구단이 됐으면 바람이 제일 크고요, 저희는. (조광래 단장) 후임으로 올 분도 제대로 된, 우리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런 분을 선임을 해서 하고 싶은 걸 좀 뜻을 잘 펼칠 수 있게, 그런 독립적인 운영도 보장해 줘야 하고요."<br><br>외부 지적도 마찬가지입니다.<br><br>◀윤권근 대구시의원▶<br>"구단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근본적 체질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단 스스로 변화 없이 희복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br><br>적극적인 팬들의 움직임에 대구시와 구단은 이사회를 통해 신임 단장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절차를 지켜 다음 단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br><br>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장모세 그래픽 한민수)<br><br> 관련자료 이전 “19금, 수위 높은 ‘파격씬’까지 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추락하는 티빙 12-05 다음 올 대한체육회장배 女3쿠션 우승 허채원, 1위 김하은 66점차로 맹추격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