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연기로 '끝판왕' 등극…피겨사 새로 썼다! 작성일 12-05 21 목록 <앵커><br> <br> 한국 피겨의 희망, 17살 서민규 선수가 역사를 썼습니다. 최고의 선수 6명만 나서는 왕중왕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br> <br> 일본 나고야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쇼트프로그램 클린 연기로 선두와 1.66점 차, 2위에 오른 서민규는,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나선 프리스케이팅에서,<br> <br> [서민규 파이팅]<br> <br> 인생 연기로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br> <br> 첫 과제로 최근 장착한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거침없이 날아올랐고, 트리플악셀-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비롯한 7차례 점프 과제 모두 가산점을 챙겼습니다.<br> <br> 아름다운 코레오 시퀀스에, 3차례 스핀도 최고 레벨로 소화한 서민규는, 완벽한 연기를 마친 뒤 얼굴을 감싸 쥐며 감격했고, 관중석에선 이틀 연속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br> <br> 프리 171.09점, 총점 255.91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서민규는, 주니어 세계 챔피언 일본의 나카타 리오를 6.21점 차로 제쳤습니다.<br> <br>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왕중왕전에 올라, 2년 연속 메달이자 사상 첫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습니다.<br> <br> 서민규는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쓰며 자신의 마지막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금빛 피날레로 장식했습니다.<br> <br> [서민규/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1등과 클린 프로그램이 목표였었는데 둘 다 이룬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엄청 자부심이 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한국(피겨의) 역사를 써 내려갔으면 좋겠어요.]<br> <br> ---<br> <br> 여자 싱글 쌍둥이 자매도 힘을 냈습니다.<br> <br> 세 시즌 연속 왕중왕전에 나선 동생 김유성은, 트리플악셀을 앞세워 신지아 이후 2년 만이자 자신의 첫 은메달을 따냈습니다.<br> <br> 언니 김유재도 완벽한 트리플악셀을 뽐내며 전날 최하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br> <br>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관련자료 이전 최정 vs 김은지, 오청원배 우승 다툼…7년 만 한국 선수 간 결승 12-05 다음 한국 남자 피겨 차세대 에이스 서민규, 김연아 이후 새 역사 썼다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