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났다! 한국 탁구, 일본에 2-8 완패...32승 7패 괴물 페이스에 당했다→라이벌 일격에 '中 피하기 작전' 붕괴 위기 작성일 12-06 2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6/0000582756_001_20251206001912936.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결국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br><br>한국 탁구가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라이벌에게 발목을 잡혀 순위 싸움 구상이 급격히 꼬이기 시작했다.<br><br>한국은 5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2스테이지 4차전에서 일본에 게임 스코어 2-8 완패를 당했다. <br><br>이날 패배로 한국은 3승 2패(승점 8)를 쌓아 중국·일본(이상 5승·승점 10)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독일과 공동 3위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6/0000582756_002_20251206001913111.jpg" alt="" /></span></div><br><br>더 뼈아픈 대목은 완전체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남녀 에이스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은 컨디션 문제 등으로 라켓을 쥐지 않았다. 대신 남자부의 안재현과 오준성, 여자부의 이은혜·최효주가 전면에 나섰다. 일본의 벽이 더 높아 보였다.<br><br>혼성단체 월드컵은 승패를 가리는 방식이 독특하다. 매치 승패가 아닌 '게임 점수'로 누적 8점을 선취하면 이기는 시스템이다.<br><br>초반 흐름을 내주면 그대로 끌려가다 끝날 수 있는 구조다. 한국이 이날 바로 그 덫에 걸렸다.<br><br>첫 출발부터 삐끗했다. 혼합복식에 나선 오준성-최효주 조가 도가미 슌스케-하야타 히나 조에게 1-2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br><br>이어 두 번째 여자 단식에서 이은혜가 세계 6위 강자 하리모토 미와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1-2로 석패했디. 1·2게임에서 박빙 승부를 놓친 게 끝내 발목을 잡았다.<br><br>분위기는 급격히 일본 쪽으로 기울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6/0000582756_003_20251206001913245.jpg" alt="" /></span></div><br><br>세 번째 남자 단식에서 안재현이 마쓰시마 소라에게 0-3으로 완패해 점수는 순식간에 2-7까지 벌어졌다. <br><br>사실상 승세가 일본 쪽으로 기운 순간이었다. 네 번째 남자복식에서도 안재현-오준성 조가 도가미-시즈노카 조에 0-1로 패해 일본이 8점을 먼저 채웠다.<br><br>이로써 한국은 사실상 2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남은 선택지는 하나, 3위 확보 후 준결승에서 중국을 피하는 시나리오다. 6일 독일과 맞대결은 사실상 3위 결정전이다. 순위 싸움을 넘어 중국을 피하기 위햐 생존 경쟁 양상이 됐다.<br><br>혼성단체 월드컵은 8개 팀이 풀리그로 맞붙고 상위 4팀만 4강에 진출한다. 준결승 대진은 1위-4위, 2위-3위가 맞붙는다. 한국이 6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독일전에서 승리해 3위를 확보할 경우 결승까지 중국을 피할 수 있다.<br><br>일본이 중국에 진다는 가정 하에 2위를 차지하면 한일전 리매치가 빠르게 성사된다. 지금으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br><br>문제는 이 대회 일본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점이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남자 5위), 하리모토 미와(여자 6위), 하야타 히나(여자 10위)로 이어지는 핵심 라인업이 청두에서 승률 75% 이상을 찍고 있다. <br><br>대회 첫 4경기에서 일본은 32승 7패로 상대를 압도하는 분위기를 띤 반면 한국은 24승 23패로 매 경기 호각세 흐름이었다. 수치가 말해주는 격차가 꽤 선명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6/0000582756_004_20251206001913355.jpg" alt="" /></span></div><br><br>한국은 2023년 창설된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간 일본을 연어어 눌러왔다.<br><br>2023년엔 8-4, 2024년엔 8-5로 웃었다.<br><br>하나 이번 대회는 다르다. 남녀 상위 톱 10 랭커를 다수 보유한 일본은 아직 청두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br><br>더 불안한 건 이번 한일전 참패가 끝이 아니라 '리허설'일 수도 있다는 데 있다. 청두에서 마주하는 두 번째 패배로 한국의 대진표 구상과 심산, 그리고 표정까지 동시에 복잡 미묘해졌다.<br><br>한국 과녁은 단순하다. 중국을 피하고 일본과 다시 한 번 정면충돌할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뿐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전현무 주례 혹평 세례 속…이장우 졸업 "남부럽지 않은 삶 살았다" ('나혼산') [종합] 12-06 다음 박명수, 우즈 앞 혼신의 '드라우닝' 라이브..."우즈에 예의 아냐" [RE:뷰] 1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