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피겨 초대박!' 김연아 이후 무려 20년 만에 정상에 이름 새겼다...서민규,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서 금메달 작성일 12-06 3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6/0000582759_001_20251206011218388.png" alt="" /><em class="img_desc">▲ ⓒISU SNS</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이 새 이정표를 세웠다. 주니어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서민규(경신고)가 마침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들어 올렸다. 2009년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남녀 싱글을 통틀어 한국 선수 이름이 이 대회 우승 자리 위에 다시 새겨졌다.<br><br>이번 대회는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로, 시즌 7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린 선수 6명만 서는 무대다. 주니어라고는 하지만 기술·표현 수준이 시니어와 거의 맞먹어 '엘리트 등용문'으로 불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6/0000582759_002_20251206011218480.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올 클린'으로 84.82점을 따내며 2위에 자리한 서민규는 5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완전히 다른 경기를 펼쳤다. 쿼드러플 살코로 프로그램을 시작한 그는 기본점수 9.70점에 GOE 1.80점을 더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등 중반부 점프들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난도 최상 레벨4 플라잉 카멜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까지 완벽히 이어가며 흐름을 끌어올렸다.<br><br>후반부 가산점 구간에서도 집중력은 단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다.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마지막 트리플 살코까지 모두 클린 처리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 역시 레벨4를 받으며 연기를 마친 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으며 스스로도 완벽함을 실감했다.<br><br>프리스케이팅 171.09점(기술점수 91.64점·예술점수 79.45점),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더한 총점 255.91점. 모두 ISU 공인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일본의 나카타 리오(249.70점)를 따돌리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출전한 파이널에서 더 높은 곳에 오른 셈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6/0000582759_003_20251206011218511.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한국 남자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역사는 이번 우승 이전까지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23년 김현겸, 2024년 서민규가 준우승에 올랐고, 차준환은 2016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여자 싱글까지 넓혀도 김연아가 2005년 올린 금메달 이후 무려 20년 만의 정상이다.<br><br>같은 종목에 출전한 최하빈(한광고)은 200.70점으로 6위를 기록했고, 미국의 루셔스 카자네키가 225.8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이번 시즌 서민규는 이미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도 금메달(2024년)과 은메달(2025년)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나고야에서의 우승은 그 흐름의 정점이자,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여는 순간이 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6/0000582759_004_20251206011218543.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진구 추포…강태오, 김세정 누명 쓴 '짐조 사건' 배후 밝혔다 ('이강달') [종합] 12-06 다음 렛츠런파크 서울, '과천 맛집 팝업 스토어' 개장 1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