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후 최초' 서민규, 日 에이스 어떻게 꺾었나?…필살기 '4회전 살코' 국제대회 첫 성공→짜릿한 역전극 완성했다 작성일 12-06 4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6/0001949931_001_20251206024513393.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왕중왕전을 위해 갈고 닦은 '비기'가 훌륭한 결과를 낳았다.<br><br>'남자 피겨의 초신성' 서민규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서민규는 5일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64점, 예술점수(PCS) 79.45점, 합계 171.09점을 받았다.<br><br>그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 84.82점을 합쳐 총점 255.91점을 기록, 일본 남자 싱글의 미래로 불리는 나카타 리오(249.7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br><br>서민규는 전날 86.48점을 기록한 나카타에 밀려 쇼트프로그램 2위를 차지했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뒤집기를 내했다.<br><br>서민규의 우승은 피겨 모든 종목을 통틀어도 지난 2006년 여자 싱글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6/0001949931_002_20251206024513450.jpg" alt="" /></span><br><br>김연아는 2005년 핀란드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이듬해 체코 오스트라바 대회에서 금메달을 기어코 따냈다.<br><br>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7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 6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같은 대회다.<br><br>일본에서 열리다보니 나카타의 우승을 점치는 분위기가 컸지만 서민규가 환상적인 뒤집기 드라마로 웃었다.<br><br>서민규의 이번 역전극은 이번 최근 성공률이 부쩍 올라간 쿼드러플 살코의 완벽한 착지가 큰 묷을 했다.<br><br>프리스케이팅 배경 곡인 뮤즈의 '엑소제네시스 : 심포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서민규는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가산점 1.80점을 추가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br><br>쿼드러플 살코는 서민규가 지난달 30일 열린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랭킹 대회)에서 처음 성공시킨 기술이다.<br><br>4회전 점프 중 가장 난이도가 떨어지지만 공중에서 3바퀴 넘어 4바퀴를 돈다는 점에서 서민규에게 큰 도전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6/0001949931_003_20251206024513501.jpg" alt="" /></span><br><br>서민규는 지난 가을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두 대회에 출전했다. 이 중 먼저 열린 튀르키예 대회에선 4회전 점프를 아예 뛰지 않았다.<br><br>이후 열린 아제르바이잔 대회에선 4회전 살코를 뛰었으나 크게 넘어지면서 다운그레이드(점프를 180도 수준으로 몿 미치게 회전한 경우) 판정을 받았다. 다운그레이드를 받게 되면 해당 점프의 기본점수가 80% 수준으로 떨어진다.<br><br>당시 서민규는 기본점수가 7.76으로 내려갔고 GOE 3.88점 감점을 받았다. 여기에 넘어졌기 때문에 감점 1점이 추가되면서 쿼드러플 살코 기술로 2.88점 획득에 그쳤다.<br><br>하지만 서민규는 좌절하지 않았다. 랭킹 대회에서 4회전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기본점수 9.70점에 GOE 2.08점 가산점이 붙었다. 서민규가 차준환을 제치고 랭킹 대회 우승한 뒤 두 팔을 불끈 쥐며 환호한 이유도 실전에서 4회전 살코를 처음 성공시켰기 때문이다.<br><br>기세를 살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해냈다.<br><br>서민규는 첫 점프 성공 뒤 거침이 없었다. 이어지는 6개 점프를 모두 클린 처리했고, 스핀 등 비점프 요소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소화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6/0001949931_004_20251206024513553.jpg" alt="" /></span><br><br>서민규에 이어 등장한 나카타가 4회전 토루프 점프,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GOE 감점을 받는 등 점프 불안으로 고전하면서 한국 남자 피겨사에 새로운 역사가 작성됐다.<br><br>서민규는 지난 2024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남자 피겨사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다.<br><br>올해 헝가리 데브레첸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선 나카타에 밀려 은메달을 따냈는데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그것도 일본에 나카타를 넘어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br><br>서민규는 피겨 선수 출신이자 지도자인 김은주 코치의 아들이다. 서민규는 2023-2024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튀르키예 대회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면서 국내 빙상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수도권이 아닌 대구에서 피겨를 배운 뒤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까지 따내 시선을 끌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대충격! "대한민국이 버렸잖아!" 中 린샤오쥔 그런데 '깜짝 소식'…"올림픽 출전권 반납하라" 중국 내 돌발 비판, 과연 왜? 12-06 다음 [종합] 이장우, 결혼으로 ‘나혼산’ 졸업→전현무 주례·기안84 사회 핫 데뷔 1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