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산 없는 싸움, 일개 직원일 뿐" 아스피날, 충격 '은퇴 시사'이후 백사장 향한 저격에...우려 표명 "화이트는 우리 보스다" 작성일 12-06 4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6/0002238127_001_20251206030511275.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UFC에서 벤텀급과 플라이급을 제패했던 헨리 세후도(미국)가 최근 톰 아스피날(영국)의 강경한 태도를 두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br><br>지난 10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321: 아스피날 vs 시릴 간' 메인이벤트는 충격적인 반칙 상황 속에서 종료됐다. 랭킹 1위 시릴 간(프랑스)이 양손을 이용해 아스피날의 양쪽 눈을 동시에 찌르는 '더블 아이포크' 파울을 범했고, 결국 경기는 '노 콘테스트(무효)'로 선언됐다.<br><br>약 한 달간 침묵을 지켜 온 아스피날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상태와 사고 당시 상황, 향후 계획 등을 직접 설명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6/0002238127_002_20251206030511320.png" alt="" /></span></div><br><br>그는 "눈 상태는 아직도 회복 중이며, 특히 오른쪽 눈이 쉽지 않다"며 "진단서는 영상에 첨부할 예정이다. 여러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떠도는 '자칭 안과 전문의' 의견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br><br>아스피날은 경기 당시 상황도 구체적으로 회상했다. "경기 중 두 번 눈을 찔렸다. 첫 번째는 가벼웠고 경고가 나왔다. 하지만 두 번째는 시릴 간이 양손으로 내 눈을 깊게 찔렀다. 마치 머리를 볼링공처럼 만들 듯한 느낌이었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진저리를 쳤다.<br><br>이어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경기 후 발언에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6/0002238127_003_20251206030511374.jpg" alt="" /></span></div><br><br>화이트는 노 콘테스트 판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사람들을 강제로 싸우게 만들 수 없다. 부상을 느끼는 선수에게 계속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다. 앞이 보였는지, 보이지 않았는지는 선수 본인만 안다. 아스피날은 싸우길 원하지 않았다. 리매치는 흥미로울 것" 이라며 책임을 아스피날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br><br>그리고 아스피날은 화이트 대표의 발언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래, 난 계속하지 않았어. 왜인지 알려줄까? 내가 멍청이가 아니니까. 앞도 안 보이는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과 싸우라고? 그게 파울이라면, 왜 시야가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 내 건강을 걸어야 하는데?"라며 화이트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6/0002238127_004_20251206030511410.jpg" alt="" /></span></div><br><br>대부분의 팬들은 당당한 태도의 아스피날을 응원했지만, 베테랑 파이터 세후도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br><br>미국 매체 MMA매니아는 6일 "아스피날은 케이지 안에서는 거의 모든 상대를 제압했지만, UFC CEO 데이나 화이트를 상대로는 승산이 없다"라며 세후도의 조언을 전했다.<br><br>보도에 따르면 세후도는 최근 샤키엘 마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피날이 이번 일에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데이나 화이트는 '프로모터'라는 점이다. 그는 파이터가 아니다"라며 단호히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6/0002238127_005_20251206030511446.jpg" alt="" /></span></div><br><br>그러면서 " 나도 데이나에게 화가 났을 때, 멘토에게 똑같은 조언을 들었다. '절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너는 보스 밑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그러니까 싸우지 마 그냥 받아들이는 거야'라고 들었다"며 조언을 전했다. <br><br>이어 "데이나가 좋은 프로모터인 이유도 그거다. 그는 자기가 느끼는 걸 그대로 말한다. 사실 난 그런 점이 마음에 들기도 해. 걔네는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가감 없이 말해버린다"며 너무 그의 발언에 연연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br><br>물론 UFC는 팬들의 반응을 살피며 최고의 매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중요한 결정권은 여전히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집중돼 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면, 아스피날이 다시 옥타곤에 복귀해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세후도의 조언처럼 감정을 눌러두고 보다 냉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br><br>사진= homeoffight, 톰 아스피날 유튜브, 게티이미지코리아 <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FIFA, 월드컵 조추첨서 돌연 트럼프에 평화상 수여 12-06 다음 박나래, 전현무 주례 길어지자 팩폭 "현무오빠 재미없어" 1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