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제로, 극장가 생존법 [쿡찍어봄] 작성일 12-06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493fvOck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c8f96f7e7ca25ad2ccd6c99610b3bdf9cef89dde8c1123c5ccd0aecd8beadf" dmcf-pid="7ne2iFHlA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아바타: 불과 재’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kukinews/20251206060304179yvrf.jpg" data-org-width="628" dmcf-mid="3TZFVSsAk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kukinews/20251206060304179yvr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아바타: 불과 재’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90c372d413f6d3ce1f47c27f085e4a8d74195ec00d879eddcabc21f571b7cac" dmcf-pid="zLdVn3XSan" dmcf-ptype="general"> <span><br>‘천만 영화’가 실종됐다. 사실상 올해 ‘천만 영화’ 유무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 흥행에 달렸다. ‘아바타: 불과 재’도 힘을 쓰지 못한다면, 극장가는 팬데믹 종식 후 처음 ‘천만 영화’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span> </div> <p contents-hash="aea78019bc42b8860dc79fc6a1010eb9a7d4721ebfb0268612b84d4448a1413b" dmcf-pid="qoJfL0Zvci" dmcf-ptype="general">4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는 관객 566만명을 동원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관객 수 564만명을 기록한 ‘좀비딸’이 그 뒤를 이어, 가까스로 한국 영화 체면 치레를 했다. 영화계 최고 기대작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각각 7위(301만명), 8위(294만명)에 그쳤다.</p> <p contents-hash="cfbad4d8d013ce4d748133207ca884b6bd9eb49de46a3dd76c6002fbe60eb6d1" dmcf-pid="Bgi4op5TgJ" dmcf-ptype="general">상황이 이렇다 보니 멀티플렉스 기업들은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형태는 대형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를 내세운 아티스트 콘텐츠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e236f7aac452a63c89817e69051cb967a06a5e2e3198c3206e042dc135e7250" dmcf-pid="ban8gU1yN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탄소년단 제이홉 월드투어, 진 팬콘서트, 임영웅 청음회 포스터(왼쪽부터). CG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kukinews/20251206060305543cfui.jpg" data-org-width="800" dmcf-mid="0djEydPKg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kukinews/20251206060305543cfu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탄소년단 제이홉 월드투어, 진 팬콘서트, 임영웅 청음회 포스터(왼쪽부터). CGV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0cbdb9afe1df35107f2088189a0918e1443c754d779bf2f3d8c96511155b5d7" dmcf-pid="KNL6autWNe" dmcf-ptype="general"> <span><br>일례로 올해 CGV에서 개봉한 아티스트 콘텐츠는 11월 말 기준 88편에 달한다.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진 등 라인업도 화려하다. 가수 임영웅은 지난 5월 전국 CGV 50여개 극장에서 정규 2집 발매 기념 청음회를 열어 약 5만석을 채웠다.</span> </div> <p contents-hash="4b6f38de659e65a4bf960099d8bb7f9060ffd9f50bad074d17da9891dba5c538" dmcf-pid="9joPN7FYNR" dmcf-ptype="general">아울러 CGV는 KBO, KBL 중계권을 확보한 또 다른 CJ 계열사 CJ ENM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요 경기를 극장 생중계했다. 현장에 가지 못한 팬덤 일부를 극장으로 불러 모은다는 측면에서 아티스트 콘텐츠와 유사하다.</p> <p contents-hash="3c59830667c7077c8266b32ace52c333277b5347151172b4f4df8c6ae2e844b9" dmcf-pid="2AgQjz3GaM" dmcf-ptype="general">내부 평가는 긍정적이다. CGV 측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팬덤 기반의 높은 예매력과 재관람 수요까지 더해지며 콘텐츠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크린X의 파노라마 화면, 4DX의 체감형 연출 등 특수관 기술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 역시 주목하고 있다.</p> <p contents-hash="506dbe48a2cf5ae2289f5c1cbb3393997f1d259149caf43999334dff53dd8ed7" dmcf-pid="VcaxAq0HAx" dmcf-ptype="general">극장의 개념 변화, 이에 따른 공간 변주 역시 눈에 띈다. 메가박스는 양질의 영화 관람과 고객 니즈 충족을 위해 특별관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 르 리클라이너 상영관, LED 상영관, 메가 MX4D 등이 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반딧물만없음’ 상영관을 오픈, 관람 문화의 외연을 넓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특별관 상영 비율이 높은 블록버스터 및 애니메이션의 흥행 호조로 극장의 리뉴얼 전략이 효과를 봤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4affc9039b1c3fdbc23f61817b32b2446a4d95d860b8676fa1a2c815d23d19" dmcf-pid="f9q5KCwaN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가박스 코엑스점 메가 LED관 전경(왼쪽), ‘샤롯데 더 플레이’ 포스터. 메가박스, 롯데컬처웍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kukinews/20251206060306819odra.jpg" data-org-width="800" dmcf-mid="pVyrGnMVc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kukinews/20251206060306819odr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메가박스 코엑스점 메가 LED관 전경(왼쪽), ‘샤롯데 더 플레이’ 포스터. 메가박스, 롯데컬처웍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aaa3270da79ad5d2b72c4794f85d3fb050809129980bf8013ed97eb368c3088" dmcf-pid="42B19hrNkP" dmcf-ptype="general"> <span><br>기존 쓰임새를 벗어나 다른 용도로 탈바꿈한 사례도 있다. 메가박스 킨텍스의 ‘메가아이스박스’는 약 400석 규모의 상영관을 개조해 만든 아이스링크다. 롯데시네마는 체험형 전시 공간 ‘랜덤스퀘어’, 방탈출 콘텐츠를 접목한 ‘라이브 시네마’, 버추얼 유튜버 팬을 위한 ‘브이스퀘어’ 등 실험을 선도한 데 이어 10월 ‘샤롯데 더 플레이’를 론칭했다. 롯데시네마 신도림을 배경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완성하는 콘텐츠로, 극장 전체를 공연 무대이자 영화 세트로 삼는다.</span> </div> <p contents-hash="307acb359bedfb4f101c5d2197cb6ace1d3e13dc374cb4acde247db44c5541be" dmcf-pid="8Vbt2lmjN6" dmcf-ptype="general">이처럼 극장가는 자구책을 마련하며 영화 시장의 극심한 침체기를 버텨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해결책에 가깝다. 근본적으로 영화관이 살아나려면 영화 관람객이 늘어야 한다. 내년에는 극장가가 보릿고개를 넘고 다시 본령에 충실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업계 관계자 B씨는 “1월 출격하는 ‘프로젝트 Y’, 설 시즌을 공략하는 ‘휴민트’, ‘왕과 사는 남자’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을 비롯해서 할리우드 파업 여파 이후 선보이는 신작들도 대기하고 있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64c696c6a694fe8e2074d65374d36e72647120d983b51f33d49cc275dbf3bc" dmcf-pid="6fKFVSsAj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kukinews/20251206060307082ndzb.jpg" data-org-width="500" dmcf-mid="UXaxAq0Hj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kukinews/20251206060307082ndzb.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f510fd54212b615a7a47934c49247058c35530dd27c89cfe7dcff5e55ce8f6a5" dmcf-pid="P493fvOca4" dmcf-ptype="general"> <br>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밖에서 뚫린 업비트, 안에서 뚫린 쿠팡…더 최악은 '여기' 12-06 다음 이시영, 싱글맘 됐어도 아들농사는 대박… 10살 정윤, 한달 된 동생 분유 챙겼다 1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