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이종혁 "햄버거 먹던 선도부장…쉰하나 지금이 더 좋다" 작성일 12-06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jymtjnQt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541b47b29aafcadd0346a1d56fdd037c2234dbb8a874937cff0de3775921002" dmcf-pid="UAWsFALx1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종혁. (사진=빅보스엔터테인먼트)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newsis/20251206070202258otjn.jpg" data-org-width="680" dmcf-mid="4NlEXoe4Z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newsis/20251206070202258otj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종혁. (사진=빅보스엔터테인먼트)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2f77db20d547c27d86ed1ce08b7ba973b8a8943d822c4bb838c963e075fb897" dmcf-pid="ucYO3coMHw"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배우 이종혁(51)이 매니저를 향해 말했다. "야, 떡볶이 좀 갖고 와봐. 이리 와서 같이 좀 먹자." </p> <p contents-hash="496a6fbaa3fd7934dc7d2b10d534f10a97dfc4d8062903c4a6ec53455b08a880" dmcf-pid="7r5S7rAitD" dmcf-ptype="general">그는 소파에 함께 앉아 있던 기자에게도 떡볶이 접시를 쑥 내밀었다. "점심 먹었어? 배고픈데 그냥 같이 먹어."</p> <p contents-hash="370e44297c6497c46811dd7b8a9fc8a5b06ad5f2dec2abae6a720a097a0fd2ce" dmcf-pid="zm1vzmcnZE" dmcf-ptype="general">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이종혁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 속 선도부장의 서늘했던 눈빛 대신 동네 형 같은 수더분한 미소를 가지고 있었다.</p> <p contents-hash="5ff14f30a651ee7fe9767b08081546b205040d44ca284454326d1d606d99907d" dmcf-pid="qstTqskLGk" dmcf-ptype="general">그는 최근 자신의 별명을 딴 유튜브 채널 '선도부장 이종혁'을 개설했다. 데뷔 28년 차, 중견 배우 반열에 오른 그가 레드오션이라는 유튜브 판에 뛰어든 이유는 뜻밖에도 단순했다. "심심해서" 그리고 "떠밀려서"다.</p> <h3 contents-hash="cd802d41ce161e2eebfcf00c970b4de36707f48dde6759a3dfd9772a67158a1c" dmcf-pid="BOFyBOEo5c" dmcf-ptype="h3"> 연기 공백기, '유튜브'라는 나무 심었죠</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c0891b2557390635dfc5600eb8f648d26c013001c1668669c3d4210a8473ae" dmcf-pid="bI3WbIDgG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종혁은 4일 뉴시스와 단독인터뷰에서 "유튜브가 앞으로 잘 되면 드라마 '신사의 품격' 멤버인 김민종 형님, 김수로 형님, 장동건 형님도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선도부장 이종혁' 캡처)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newsis/20251206070202440eaew.jpg" data-org-width="720" dmcf-mid="8IpG9hrNZ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newsis/20251206070202440eae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종혁은 4일 뉴시스와 단독인터뷰에서 "유튜브가 앞으로 잘 되면 드라마 '신사의 품격' 멤버인 김민종 형님, 김수로 형님, 장동건 형님도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선도부장 이종혁' 캡처)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2419e681cb248c844ef21bf57a5477d935421b50ebbb13b564538468bfeb7cb" dmcf-pid="KC0YKCwaYj" dmcf-ptype="general"> <br> "난 막 되게 유튜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권유를 엄청나게 했지. '너 하면 잘될 것 같다' '재밌을 것 같다' '남들 다 하는데 왜 안 하냐'. 그래서 할까 말까 고민 많이 하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하게 된 거죠." </div> <p contents-hash="4b19addb41258906a6b78076084479ba84f21f6d8ae0ce21504624593b641b7a" dmcf-pid="9hpG9hrNGN" dmcf-ptype="general">막상 시작해보니 어떤지 묻자 "힘들다"는 답이 돌아왔다. "새로운 사람과 계속 얘기하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하고, 뭔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생기고, 구독자들의 니즈(Needs)를 맞춰야 하니까 부담돼요. 예능 프로그램 나가는 건 차라리 편한데, 내 이름을 걸고 하려니까…"</p> <p contents-hash="ec23e2294c2bdef6cbdedee8275c06aedfdcc5c2dec1d2ebe0eb93f9c9e441f5" dmcf-pid="2lUH2lmjta" dmcf-ptype="general">그의 채널 콘셉트는 단순하다. 게스트를 불러 추억을 털어놓는 토크쇼다. 첫 게스트로는 당연하게도 '말죽거리 잔혹사'의 멤버들인 이정진·박효준·김인권이 나왔다. </p> <p contents-hash="2ba7a578220a7025438bebb5ba353718c0e20f6745f8ed01aedf8e2e620eb153" dmcf-pid="VSuXVSsAYg" dmcf-ptype="general">"(권)상우는 유튜브에 나온다고 했고, (한)가인이랑은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아니라서, 근데 나오면 재밌어하겠지"</p> <p contents-hash="16c857dff9f639f64eb9bea2a27ef88c50b8daebef53d88fee0041c7e58f2116" dmcf-pid="fv7ZfvOc5o" dmcf-ptype="general">유튜버로서 목표를 묻자 그는 쿨하게 답했다.</p> <p contents-hash="bfe32cd3d1ccd545aab8412fb8e815b12a02b376f69fc758bea1b43eaec9b10b" dmcf-pid="4Tz54TIk1L" dmcf-ptype="general">"그런 거 없어요. 그냥 사람들이 보고 재밌어하면 좋은 거지. 내가 뭘 대단한 걸 알리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조회수 안 나오면 그냥 접어야지 뭐 하러 질질 끌어(웃음). 배우가 연기 안 들어올 때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 유튜브 하면서 시간 때우고 노는 거죠. 다른 나무라도 심어봐야 할 것 아니에요."</p> <h3 contents-hash="8c00be93130eb99064aee47a531363b72b443a19343be406a6441b8e342407bf" dmcf-pid="8yq18yCEtn" dmcf-ptype="h3">서늘한 눈빛 뒤엔…햄버거 하나로 버틴 청춘</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d6c7c55a7c8035b6af72decae8b958878e6149dbe3aebaa3a6acb00bae64ae" dmcf-pid="6v7ZfvOc5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배우 이종혁은 4일 뉴시스와 단독인터뷰에서 "학창시절엔 순둥이였다. 까불까불하고 노는 걸 좋아했다"며 "영화 속 모습과는 다르다"고 웃었다. (사진=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스틸컷)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newsis/20251206070202581gbzo.jpg" data-org-width="592" dmcf-mid="6nBt6WhDt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newsis/20251206070202581gbz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배우 이종혁은 4일 뉴시스와 단독인터뷰에서 "학창시절엔 순둥이였다. 까불까불하고 노는 걸 좋아했다"며 "영화 속 모습과는 다르다"고 웃었다. (사진=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스틸컷)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3375f6f6dbe4f764cedcba384724c311876f9c06eec60a75e964967251c1bb2" dmcf-pid="PTz54TIk1J" dmcf-ptype="general"> <br> 이종혁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각인시킨 건 단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선도부장 차종훈 역이다. 당시 나이 서른. 지금의 쉰하나가 된 이종혁은 그때를 어떻게 기억할까. </div> <p contents-hash="9faca37431aed7ebac1e5bed79418dc25a97e0a35b16c66e5d9386291060340d" dmcf-pid="Qyq18yCEZd" dmcf-ptype="general">"그때도 멋있긴 했겠지만, 난 지금이 더 나은 것 같아요. 그때는 여유도 없고, 막 살려고 아등바등하면서 연기할 때였으니까."</p> <p contents-hash="f098adce65378a443ff2dd0b9487203a63eed8acf7ef2b9ab10860912ec5bd32" dmcf-pid="xWBt6WhDZe" dmcf-ptype="general">그는 1997년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로 데뷔해 7년 가까운 무명 시절을 겪었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1999)에 양아치 단역으로 잠깐 얼굴을 비쳤지만, 오히려 서러움만 삼키고 다시 대학로로 돌아가 칼을 갈았다. 그때 그는 다짐했다. "너희들이 날 부르도록 만들겠다. 날 부를 때까지 절대 (충무로로) 안 가겠다."</p> <p contents-hash="d1cea67b1aa05549d349862a08725566e9ef927ec3c724b7e3396138f01a8aca" dmcf-pid="yMwoSM4q5R" dmcf-ptype="general">그렇게 독기를 품고 준비해 따낸 역할이 바로 '말죽거리 잔혹사'의 선도부장이었다. 기회는 우연히 오지 않았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낭중지추(囊中之錐·주머니 속의 송곳)'라는 단어를 꺼냈다.</p> <p contents-hash="a0a7aee81fb612c48688fee8f9a008665f288eedda7b9d957359a89d8643653f" dmcf-pid="WRrgvR8BYM" dmcf-ptype="general">"오디션 봐서 합격하려면 결국 연기를 잘해야 될 거 아니에요. 주머니 속 송곳이 튀어나오려면, 그 송곳이 더 뾰족해지도록 계속 갈고닦는 수밖에 없었죠."</p> <p contents-hash="0c4ec0c8eebab3ea978ca96eecd6605407c35cab028f9ca12d4749a7ea19a769" dmcf-pid="YemaTe6b5x" dmcf-ptype="general">배역은 따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스크린 속 서늘한 눈빛의 선도부장은 카메라 밖에서 배고픔과 싸워야 했다.</p> <p contents-hash="4ef283ae8daca9b7123868b875c0e934282118a3e5c5987d31205863aa1e489a" dmcf-pid="GdsNydPKZQ" dmcf-ptype="general">"그때가 막 결혼했을 때인데 돈은 없지, 배역 때문에 몸은 키워야 하는데 닭가슴살 살 돈이 어디 있어. 햄버거 하나랑 500㎖ 물 한 통 들고 버스 타고 다녔어요. 600만 원 가지고 6개월을 버텼으니까. 그래도 젊으니까 버틴 거죠."</p> <p contents-hash="da3e602aea03af1875a07cf8d58dfacfcb18f640104e7cde22c0f73b373ac4a0" dmcf-pid="HJOjWJQ9HP" dmcf-ptype="general">그 춥고 배고팠던 시간을 지나 이제는 누구나 아는 배우가 됐다. '성공한 삶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손사래를 치며 웃었다.</p> <p contents-hash="430147a11d972fc416ce50d5f29ae9a84f1cb8325c4427f8d4ae0cbb958e07d9" dmcf-pid="XiIAYix2Z6" dmcf-ptype="general">"성공은 무슨.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니까 성공한 셈인가? 그냥 우리나라 국민 한 50% 정도가 내 이름 알면 된 거지. 어릴 때 목표가 '내 이름만 대면 전 국민이 아는 배우가 되자'였는데, 그건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네요."</p> <h3 contents-hash="d7ca3063989c41acbfe25907f0e736bdd0984627455c4c91c60ecdf4ad1afb27" dmcf-pid="ZnCcGnMVX8" dmcf-ptype="h3">아빠 어디가? 친구 같은 아버지</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4e1ae57f637e4fa92450c4413a6be7efe3764f2dd8d7a93a0f3d5e8925c20d1" dmcf-pid="5LhkHLRf5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종혁과 아들 이준수 군. 이종혁은 4일 뉴시스와 단독인터뷰에서 "두 아들에게 친구처럼 대하고 걔들도 날 친구처럼 대한다"며 웃었다. (사진=이종혁 인스타그램)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newsis/20251206070202749mosq.jpg" data-org-width="647" dmcf-mid="PqLPEKu5X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newsis/20251206070202749mos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종혁과 아들 이준수 군. 이종혁은 4일 뉴시스와 단독인터뷰에서 "두 아들에게 친구처럼 대하고 걔들도 날 친구처럼 대한다"며 웃었다. (사진=이종혁 인스타그램)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140b6e65c3c2fdf8e05d50da774575bfcb4e257f7495f8ecd73a1facbeb80b4" dmcf-pid="1jymtjnQXf" dmcf-ptype="general"> <br> 대중에게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이자, 예능 '아빠! 어디가?' 속 친구 같은 아버지다. </div> <p contents-hash="736d31dfd4b266bef79bbe325259229fe77e2b2195b02a326666b79b3f922102" dmcf-pid="tAWsFALxGV" dmcf-ptype="general">두 아들 탁수와 준수는 어느덧 훌쩍 컸다. 탁수는 동국대 연극학부에 재학 중이고, 유튜브 채널 '10준수'로 인기를 끌었던 준수는 최근 중앙대 연극학과에 합격했다.</p> <p contents-hash="a4f410d6faedf34f2181cf2bcca3942b8ac5a686f67d314b82e0713521aba4e5" dmcf-pid="FcYO3coM52" dmcf-ptype="general">"준수는 이제 고3이라 유튜브 중지 상태고, 대학 갔으니 안 할 것 같아요. 걔가 그만두면 내가 그 채널 먹어야지(웃음)"</p> <p contents-hash="4bceda8aafc823bb9f73d52289bf182bd7950dfef54b63aa6cc03010a69c7de1" dmcf-pid="3kGI0kgR59" dmcf-ptype="general">두 아들이 배우의 길을 택한 것에 대해 이종혁은 "자기가 가고 싶은 길 가는 거니까 잘되면 좋은 거죠. 고3쯤 됐는데 '전공 뭐 하지?' 하고 묻는 것보다 '나 하고 싶은 게 있어'라고 말하는 게 훨씬 낫지"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ef3169f1ef2cd9b5c70f58e276a904908b06ef6ec7461c6872b631543b5bd5d" dmcf-pid="0EHCpEaeYK" dmcf-ptype="general">아내에게는 어떤 남편일까. 그는 "노코멘트"라며 웃었다. "20년 넘게 살다 보면 알게 돼요. 싸우기도 귀찮아. 시비 걸 것 같으면 '어 알았어, 미안!' 하고 말지. 아내가 유튜브 하는 거 보고 '진작 하지 그랬냐'고 하더라고요."</p> <p contents-hash="b405ba4e7e820b152db74514d9ee3df893f1af6676581ed33f291bb922b0250b" dmcf-pid="pDXhUDNdYb" dmcf-ptype="general">인터뷰 내내 이종혁은 솔직했다. 포장하거나 꾸미는 법이 없었다. 그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허세'와 '가짜'다.</p> <p contents-hash="9a869b241002ebca1adddf9bab47c1d71abf81bed3d9c8e1e153def03c72dcdd" dmcf-pid="UwZluwjJHB" dmcf-ptype="general">"요즘 허세 부리는 사람들 별로 안 좋아해요. 난 허세 부릴 게 없어. 없는 놈이 허세 부리면 웃기지도 않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편해요."</p> <p contents-hash="9164cfb8fafd56df66357136c3465e1807fcfa7bf39dc8aa7571616c0d742a26" dmcf-pid="ur5S7rAi1q" dmcf-ptype="general">화제는 자연스레 연예계 이슈와 가짜 뉴스로 넘어갔다. 특히 그는 무분별한 루머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 속에는 근거 없는 낭설로 고통받는 동료 연예인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었다. "팩트가 아니면 쓰지 말아야죠.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그건 국민의 알 권리가 아니라 그냥 상처 주는 거지"</p> <h3 contents-hash="3d1b92c140e3e977f7e9baa1d73a7352458fb3d2f06b1807c487bd83428eb1c9" dmcf-pid="7m1vzmcnXz" dmcf-ptype="h3">정(情) 퍼주는 형</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4dfafb6479345dd7a141a8957edab7f6e1ba34ed2ff5a247c411d88619c649" dmcf-pid="zstTqskL5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종혁은 드라마 속에서는 차가운 도시 남자 같지만, 실제로는 떡볶이를 나눠 먹는 정 많은 '동네 형'이다. 사진은 지난 2021년 드라마 촬영 당시 모습. (사진=이종혁 인스타그램)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newsis/20251206070202944jkmu.jpg" data-org-width="582" dmcf-mid="0reVN7FYX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newsis/20251206070202944jk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종혁은 드라마 속에서는 차가운 도시 남자 같지만, 실제로는 떡볶이를 나눠 먹는 정 많은 '동네 형'이다. 사진은 지난 2021년 드라마 촬영 당시 모습. (사진=이종혁 인스타그램)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80f3a9e25fccfc8ff76928d76b39fa147cf0614b786435b86d7f7e56b76b2e7" dmcf-pid="qOFyBOEoHu" dmcf-ptype="general"> <br> 인터뷰는 떡볶이를 나눠 먹으며 마무리됐다. 기자가 "떡볶이를 먹으니 '말죽거리 잔혹사' 속 그 유명한 '떡볶이 아줌마' 장면이 생각난다"고 운을 떼자, 그가 껄껄 웃었다. </div> <p contents-hash="9b7054923d9457a12ac2b1405d763c9d04eab715c56eab18055b54d80249de3f" dmcf-pid="BI3WbIDgXU" dmcf-ptype="general">"안 그래도 내가 처음에 유튜브 기획할 때 아이디어를 냈어. 옆에 '떡볶이 아줌마' 캐릭터를 하나 둬서 방송 내내 계속 떡볶이만 퍼주는 설정으로 가자고. 그거 진짜 하고 싶었는데 제작진이 아직 안 해주네(웃음)"</p> <p contents-hash="069898c08e084940af0596fd860596d77a392c6db860ba07503edf1ef4effdc1" dmcf-pid="bC0YKCwaHp" dmcf-ptype="general">인터뷰를 마치고 짐을 챙기는데, 이종혁이 테이블에 놓여 있던 과자를 한 움큼 집어 기자의 손에 쥐여주었다. 그러고도 모자랐는지 남은 건 패딩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p> <p contents-hash="8cc5156ff2b3986272b12885b13400aaf3f025f45ea9b246868ef9931d331493" dmcf-pid="KxDLlxfz50" dmcf-ptype="general">"이거 챙겨 가. 가는 길에 배고프다고 편의점 가서 뭐 사 먹지 말고. 아, 걸어 다니면서 먹진 마. 창피하니까(웃음)"</p> <p contents-hash="95096314886dfc8f340fe37405827b3286bba6d28630da6ab3b61cf5c8d280bb" dmcf-pid="9MwoSM4qZ3" dmcf-ptype="general">인사를 뒤로하고 문을 열자, 어느새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p> <p contents-hash="d5ffdee28dcb6fe1714c9d36f9c1af3b8673e238cda3b6d3ec5eb466d2340ca0" dmcf-pid="2RrgvR8B1F"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for364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한:ⓔ위클리] '친애하는 X' 김유정,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백아진, 아슬아슬한 경계 그리려 했어요" [인터뷰] 12-06 다음 "신민아♥김우빈 결혼식 초대 못 받아"…김영대, 나름 전남편인데 "따로 얘기 없어" ('친애하는')[인터뷰 ①] 1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