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위클리] '친애하는 X' 김유정,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백아진, 아슬아슬한 경계 그리려 했어요" [인터뷰] 작성일 12-06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티빙 ‘친애하는X’서 소시오패스 성향 톱스타 백아진 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BTAYix2C7">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9bycGnMVvu"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011ac2ddce8f8d471a85089ee21a52459a72d375e73048b4a428a6dc0d4504" data-idxno="1178015" data-type="photo" dmcf-pid="2KWkHLRf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빙 '친애하는 X', 김유정 SNS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SpoHankook/20251206070147809lhmv.jpg" data-org-width="600" dmcf-mid="pJKluwjJS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SpoHankook/20251206070147809lhm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빙 '친애하는 X', 김유정 SNS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V9YEXoe4Tp"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2652f70c7b4525d33f149cf849531141f8797e1a60eafe2a0ea83bc43c1077f1" dmcf-pid="f2GDZgd8l0"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p> </div> <div contents-hash="16f394a66b25b4167c1c7d12302cfbf1f4d3e092fa5c5403bf4f0d59b46e8c7e" dmcf-pid="4VHw5aJ6C3" dmcf-ptype="general"> <p>국내 대표 OTT 티빙의 글로벌 첫 진출 드라마 '친애하는 X'가 HBO Max, 일본 디즈니+, 라쿠텐 비키(Viki) 등 글로벌 주요 OTT 플랫폼에 동시 공개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이 주연을 맡은 '친애하는 X'(연출 이응복 감독)는 티빙 오리지널 IP가 글로벌 플랫폼과 함께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다.</p> </div> <div contents-hash="edd440454d1fa356d534edd65d3a7ee633e45aa147ad6c41f1d6dbe9ccbd3d86" dmcf-pid="861O3coMTF" dmcf-ptype="general"> <p>지난달 6일 첫공개 이후 '친애하는 X'는 2주 연속 티빙 주말 기준 신규유료가입 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미국 OTT 서비스인 라쿠텐 비키에서 미주·유럽·오세아니아·인도 지역에서 주간 시청 기준 TOP 3에 올랐다. 또한 미국·브라질·멕시코·영국·프랑스·인도 등 총 108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즈니+ 일본 일간 순위에서도 TOP 3에 등극했다. 배우 김유정이 영화 '우아한 거짓말'(2014) 이후 11년 만에 연기하는 악역이기에 인기는 더욱 뜨거웠다.</p> </div> <div contents-hash="b03450531750d78ebbc78d1e28d2b0df8424fb4b2dd2c8d2a8330e421bf3134e" dmcf-pid="6PtI0kgRWt" dmcf-ptype="general"> <p>반지운 작가의 동명 인기웹툰 '친애하는 X'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과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메가 히트작 연출자인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원작자인 반지운 작가와 최자원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총 63화 분량의 웹툰을 12부작 대본에 담았다.</p> </div> <div contents-hash="1ccf4b956ac93bde911d0b184fc5710230c2616182a539a633c8d54f89a06269" dmcf-pid="PQFCpEaeT1"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8a5407f89338bcbfe8eb35f833a90e308a72b0c557cc7254f86189639f0bbb" data-idxno="1178016" data-type="photo" dmcf-pid="Qx3hUDNdv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친애하는 X' 메인 포스터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SpoHankook/20251206070149078petc.jpg" data-org-width="600" dmcf-mid="7KfKop5T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SpoHankook/20251206070149078pet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친애하는 X' 메인 포스터 ⓒ티빙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cb93cbd633584449ad02ade305f0079f8573b768e76ef9e038a295655594515" dmcf-pid="xM0luwjJlZ"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76c1a38c61cbbb343db8b2961999a5f2e990bd0b963e3c8d24ae08f00b62eb07" dmcf-pid="yWN8cBpXvX" dmcf-ptype="general"> <p>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타이틀롤 백아진 역을 맡은 김유정을 스포츠한국이 만났다. 대본을 쓴 최자원 작가는 백아진에 대해 타인을 이용해 살아가지만 내면에 결핍과 고독이 공존하는 인물이라고 밝힌바 있다. 원작자이자 대본 집필에도 나선 반지운 작가는 웹툰 원작의 탄생 배경에 대해 "범죄 시사 다큐멘터리에 빠져 있던 당시 소시오패스 여배우의 두 얼굴이라는 아이템을 떠올렸다. 기획할 당시부터 양심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다"고 설명했었다. 김유정이 해석한 백아진은 어떤 인물이었을까.</p> </div> <div contents-hash="8317a024023b8f1d9dc5fb6d139785561eb775d8e42d0f76c0583e2d9a2b3895" dmcf-pid="WYj6kbUZhH" dmcf-ptype="general"> <p>"백아진은 누구보다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였죠. 소시오패스적 기질을 지닌 인물이지만, 단순한 악인으로 환원되지 않는 서사와 감정선 때문에 배우에게 높은 집중력이 필요했어요. 이번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감정의 가면보다, 그 상황이 주는 충격 자체를 더 많이 고민했어요. 어떤 장면들은 정말 제가 직접 겪은 일처럼 몰입이 돼서 촬영이 끝난 뒤에도 그 감정이 금방 가라앉지 않더라고요. 원작 웹툰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며 이미지를 구축해 나갔어요. 눈빛과 표정, 장면 사이에 흐르는 공기까지 세밀하게 관찰하며 백아진이라는 존재가 가진 결을 하나씩 포착해 나갔죠. 래퍼런스가 거의 없는 캐릭터였는데 표현에 있어서는 절제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됐어요."</p> </div> <div contents-hash="4ce9d0e605ce589131ef25809c3c0ca14408a2dcee364d7f9e752d2abee4d045" dmcf-pid="YGAPEKu5CG" dmcf-ptype="general"> <p>김유정은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백아진의 심리 상태를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 촬영 전 심리학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따른 충동성과 무감정의 패턴 등 캐릭터의 기본 구조를 분석한 뒤 이를 연기 스타일과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방식으로 나아갔다.</p> </div> <div contents-hash="0103207dce883a8569b7bb01c21ab9d15db101316c5765072e3f5438644e8909" dmcf-pid="GHcQD971CY" dmcf-ptype="general"> <p>"백아진은 심리적으로 워낙 복잡한 인물이어서, 제가 이해하는 선에서만 접근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충동성 같은 기본적인 심리 패턴들을 정확히 알고 싶어서 심리학 교수님께 자문을 많이 구했어요. 그런 걸 이론적으로 정리한 뒤에, 현장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할지를 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어요. 그렇게 쌓아가다 보니 백아진의 결이 조금씩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아진이 주위 사람들과 관례를 맺어 나가면서 스스로의 욕망을 어ᄄᅠᇂ게 표현하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했어요."</p> </div> <div contents-hash="40958896f513ce5c3111b32e715294ad9d587f0dae96bc2bf2a7dfb35304ebcf" dmcf-pid="HXkxw2ztSW"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ad83e7a4310a6321dc51445859576c37232c65f535f4f19ac8849212bb16754" data-idxno="1178017" data-type="photo" dmcf-pid="XM0luwjJT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친애하는 X'에 출연한 배우 김유정.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SpoHankook/20251206070150351wdww.jpg" data-org-width="600" dmcf-mid="BcEjWJQ9v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SpoHankook/20251206070150351wdw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친애하는 X'에 출연한 배우 김유정. ⓒ티빙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7f00d568cf01cc99800632fa8e4e4da8334302bb8b74aa6630d109bf0d6ce11" dmcf-pid="ZRpS7rAivT"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7714f276854a85309375d4bb07b62652ed3c9f8350c1819fd40dba5f743ee9b1" dmcf-pid="5eUvzmcnvv" dmcf-ptype="general"> <p>어린 시절 부모의 재혼으로 백아진과 남매가 되면서 특별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윤준서 역을 연기한 김영대와 백아진의 곁을 지키며 그녀의 계획을 수행하는 조력자 김재오 역을 연기한 김도훈은 극중 백아진과 이들 두 인물의 관계처럼 철저한 조력자였다. 특별출연이지만 극중 서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톱스타 허인강 역의 황인엽과의 찰떡 호흡도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든 요소 중 하나였다.</p> </div> <div contents-hash="234fc30a15d3452813f9c8944daad8c2e8c5b1a035c185bcf77dfdaafab9ed12" dmcf-pid="1duTqskLTS" dmcf-ptype="general"> <p>"김영대, 김도훈 배우는 초반부터 함께 했기에 정말 많이 의지했어요. 호흡이 따로 어긋난 적이 없었고, 서로 믿고 끌어주는 힘이 컸어요. 중반부에 합류한 이열음, 황인엽 배우도 부담이 컸을텐데 기존 흐름에서 결이 튀지 않도록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맞춰갔어요. 아진은 주위 인물들에게 곁을 내주는 사람이 아니기에 상대 배우들과는 미묘한 차가움과 낯선 느낌을 유지해야 했어요. 하지만 촬영 전 함께 방탈출 카페에 간다던가 MT도 가면서 서로를 깊게 이해하는 시간도 가져갔죠. 촬영하는 동안 동료, 선후배 배우들이 서로를 참 많이 지켜줬던 것 같아요. 그 감정이 너무 소중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고요. 정말 서로를 친애하게 됐어요."</p> </div> <div contents-hash="c849008e13011b649672c53e7fe77901758d300d445ab88a31406e315e611d35" dmcf-pid="tJ7yBOEoll"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aa8d15800f7e05e493840795438c01aed9e0fa29c5a617d9ceca139bbe390d" data-idxno="1178018" data-type="photo" dmcf-pid="FizWbIDgl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친애하는 X'에 출연한 배우 김유정.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6/SpoHankook/20251206070151622kcmf.jpg" data-org-width="600" dmcf-mid="beYvzmcn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SpoHankook/20251206070151622kcm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친애하는 X'에 출연한 배우 김유정. ⓒ티빙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8a26b1a9ded29c3b090cc75c1c214ce07a9e6a1227e02abf2cec9c83bde365f" dmcf-pid="3nqYKCwaWC"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c2d2d3f4e6db2b70fc88ac47ef669aa926465151cdcdd8692d441241b80f2993" dmcf-pid="0LBG9hrNWI" dmcf-ptype="general"> <p>'친애하는 X'가 아시아권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유정만의 깊은 해석도 이어졌다. 그는 드라마가 지닌 보편적 감정과 구조를 짚어 설명했다. 인간이 가진 욕망의 끝, 감정의 극점, 관계에서 벌어지는 본질적인 충돌이 어느 문화권에서든 이해될 수 있는 장치로 작동했다는 분석이다.</p> </div> <div contents-hash="9f1f784e2d75865cdc56a463cb21a01629a0af8668ca525cecf0ba35689eca4f" dmcf-pid="pobH2lmjTO" dmcf-ptype="general"> <p>"작가님들이 저를 포함해 원작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1000%라고 이야기해주셨던 것이 생각나요. 백아진이라는 인물이 사랑하거나 응원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미워할 수도 없는 인물이라는 매우 독특한 지점도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될 거고요. 이 작품이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는 이유가 결국 인간이 가진 욕망과 감정의 끝을 보여주는 이야기이기 때문 아닐까요. 선이나 악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인간의 욕망과 선택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잘 그려보려 했습니다."</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9년만의 후속작도 통했다…‘주토피아2’ 매료된 이유 [N초점] 12-06 다음 [단독인터뷰] 이종혁 "햄버거 먹던 선도부장…쉰하나 지금이 더 좋다" 1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