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남아공과 한 조…죽음의 조 피했다

작성일 12-06

&lt;앵커&gt; &#10; &#10;내년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에서 우리나라가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습니다. 까다로운 상대가 많은 3번 포트에서 가장 랭킹이 낮은 남아공을 만났고, 강력한 우승 후보도 없어 &#39;죽음의 조&#39;는 피했다는 평가입니다. &#10; &#10;이정찬 기자입니다. &#10; &#10;&lt;기자&gt; &#10; &#10;인판티노 피파 회장과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 신설된 피파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조추첨식은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10; &#10;피파랭킹 22위인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2번 포트에 배정됐는데, 2번 포트의 추첨을 맡은 NBA 전설 샤킬 오닐이 가장 먼저 우리나라를 뽑아 개최국 멕시코가 속한 A조에 배정됐습니다. &#10; &#10;까다로운 상대가 많았던 3번 포트에서는 가장 랭킹이 낮은 남아공을 만났고, 4번 포트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덴마크와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가 내년 3월 유럽 플레이오프를 펼쳐 최종 승자가 우리 조에 들어옵니다. &#10; &#10;개최국의 이점을 지닌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월드컵에서만 3번째 만나게 됐습니다. &#10; &#10;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긴 까다로운 상대지만 1번 포트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강력한 우승후보를 피한 것은 다행입니다. &#10; &#10;지난 9월 평가전에선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을 터트리며 우세한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쌓은 상대입니다. &#10; &#10;또, 조별리그 1&middot;2차전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에서 치르게 돼 상대적으로 이동이 적은 것도 긍정적입니다. &#10; &#10;다만, 해발 1천500m대의 고지대라는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10; &#10;[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고지대 적응하기 위해선 10일 이상, 길게는 2주 이상 걸리는데 적응 문제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습니다.] &#10; &#10;역대 최다인 48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은 4팀씩 12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32강부터 단판 승부를 치르는 만큼, 최소 1승 1무를 거두면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10; &#10;(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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