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막힌 한국 탁구…혼성단체 월드컵 결승 진출 이뤄낼까 작성일 12-06 2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2스테이지 4차전서 일본에 2-8 패배…신유빈 무릎 피로 누적 결장</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06/AKR20251206013200007_09_i_P4_20251206082613974.jpg" alt="" /><em class="img_desc">혼성단체 월드컵 조별리그에 출전한 신유빈의 경기 장면<br>[ITTF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탁구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숙적' 일본에 일격을 당하면서 3회 연속 준우승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br><br> 한국은 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2스테이지 4차전에서 남자팀의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과 여자팀의 이은혜(대한항공), 최효주(한국마사회)를 내세웠으나 일본에 2-8로 완패했다.<br><br> 2스테이지에서 3승2패(승점 8)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일본(승점 10)에 밀려 종전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06/AKR20251206013200007_10_i_P4_20251206082613978.jpg" alt="" /><em class="img_desc">혼성단체 월드컵 2스테이지 순위(5일 기준)<br>[ITTF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세계 최강 중국(승점 10)이 5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br><br> 우리나라는 독일, 크로아티아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노린다.<br><br> 그러나 문제는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무릎 피로 누적으로 중국, 홍콩, 일본전에 잇달아 결장하면서 결승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br><br> 혼성단체 월드컵 2스테이지에선 조별리그를 통과한 8개 팀이 풀리그를 벌인다.<br><br> 매치 점수가 아닌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에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이긴 팀에 승점 2, 진 팀에 승점 1이 각각 주어진다.<br><br> 8강 풀리그 4위 안에 들어야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br><br> 우리나라는 일본에 덜미를 잡히면서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일본을 추월하기가 쉽지 않다.<br><br> 4위 안에 들어도 결승 진출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린다.<br><br> 현재 독일이 4위(승점 8), 홍콩이 5위(승점 7)에 랭크된 가운데 4위로 4강에 오르면 1위가 유력한 중국, 3위로 진출하면 2위 가능성이 큰 일본과 맞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br><br> 중국에는 2차전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0-8로 완패했고, 일본과 4차전에서도 2-8로 맥없이 무너졌다.<br><br> 우리나라는 신유빈의 결장 속에 일본전 여자 단식에 이은혜가 나섰고, 남자 단식에는 장우진(세아) 대신 안재현을 출전시켰으나 둘 다 패배를 경험했다.<br><br> 혼합복식에선 왼손 박강현(미래에셋증권)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합, 왼손 최효주와 오준성 조합을 번갈아 가동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06/AKR20251206013200007_12_i_P4_20251206082613983.jpg" alt="" /><em class="img_desc">혼성단체 월드컵 혼합복식에 나선 최효주(왼쪽)와 오준성<br>[ITTF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반면 일본은 '하리모토 오누이'인 도모카즈와 미와를 앞세워 쟁쟁한 실력을 자랑한다.<br><br> 하리모토 도모카즈는 남자부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고, 여동생 하리모토 미와도 세계 6위에 랭크돼 있다.<br><br> 또 여자팀에 포함된 이토 미마(세계 8위)와 하야타 히나(세계 10위)는 신유빈(세계 12위)보다 세계랭킹이 높고 오도 사쓰키(세계 14위)도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br><br> 신유빈의 컨디션 난조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기 어려운 우리나라로선 일본은 쉽지 않은 상대다.<br><br> 우리나라는 재작년 출범한 이 대회에서 작년까지 2회 연속 준우승했다.<br><br> 그러나 올해는 악재가 겹치면서 결승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br><br> 태극전사들이 남은 경기에서 선전한 뒤 4강 관문을 넘어 결승 진출 목표를 이뤄낼지 주목된다.<br><br> chil881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32강 가도 브라질이라니, 일본 '죽음의 조' 어게인?…북중미 월드컵, 일본의 운명은? 12-06 다음 한국, 북중미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 PO 승자와 A조 편성 1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