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m 고지·고온다습…홍명보호, 빠른 적응이 32강 진출 관건 작성일 12-06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06/0001313887_001_20251206120015280.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하고 있다.</strong></span></div> <br>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둔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빠른 '현지 환경 적응'을 핵심 요소로 꼽았습니다.<br> <br> 한국은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5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포함됐습니다.<br> <br> 조 추첨 결과에 대해 해외 매체들도 '최악의 조'는 피했다는 반응입니다.<br> <br> A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멕시코는 15위로 22위인 한국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br> <br> 멕시코는 개최국 자격으로 FIFA 랭킹이 1~9위에게 주어지는 1번 포트에 포함됐고, 한국은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을 피해 멕시코가 포함된 A조에 들어가는 행운이 찾아왔습니다.<br> <br> 3번 포트에서도 랭킹이 가장 낮은 남아공(61위)이 A조로 찾아오며 홍명보호는 사실상 '죽음의 조'를 벗어났습니다.<br> <br> 이에 따라 덴마크(21위)-북마케도니아(65위)전 승자와 체코(44위)-아일랜드(59위)전 승자가 맞붙어 올라오는 나머지 유럽PO 패스D 결과에 따라 홍명보호의 최종 대진이 완성됩니다.<br> <br>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내년 6월 12일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같은 곳에서 멕시코를 만납니다.<br> <br> 25일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릅니다.<br> <br> 한국이 첫 번째 목표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뽑아낸 뒤 '필승 상대'인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승리해 최소 조 2위를 확보, 경우의 수 없이 32강에 진출하는 것입니다.<br> <br> 스포츠 전문 ESPN도 A조에선 멕시코와 한국이 1~2위로 32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볼 정도로 조 추첨 결과는 홍명보호에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br> <br> 다만 장밋빛 전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선 홍명보호의 노력이 필수입니다.<br> <br>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만 치릅니다.<br> <br> 더군다나 1, 2차전은 같은 경기장에서 펼치게 돼 잔디 적응에도 유리합니다.<br> <br> 홍명보호에 필요한 것은 빠르게 현지 환경에 적응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일입니다.<br> <br>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이 위치한 지역은 해발 1,571m 고지입니다.<br> <br> 한국으로 치면 오대산 정상에서 볼을 차야 하는 상황입니다.<br> <br> 다행히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은 해발 500m 정도입니다.<br> <br> 아크론 스타디움과 BBVA 스타디움은 830여㎞ 거리여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이동 거리는 큰 불편 거리가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br> <br> 다만 6월 현지 기온이 최고 41도까지 치솟고, 6~10월은 우기여서 비까지 많이 내려 고온다습한 게 걱정스럽습니다.<br> <br> 홍 감독은 "오늘 조 추첨 후에 가장 고민해야 하는 것이 장소"라며 "저희가 첫 번째, 두 번째 경기 같은 경우는 1,600m 고지에서 해야 하고, 세 번째 경기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굉장히 습한, (기온) 35도 이상 되는 곳에서 경기를 하는데 그게 가장 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br> <br> 그는 베이스캠프에 대해 "고지대에 적응하려면 최소 열흘 이상, 길게는 2주 이상이 걸리는데 소집을 하게 되면 아마 바로 현지에 들어가서 적응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적응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한편, 이동 거리에서는 멕시코에서만 3경기를 모두 치르는 한국과 멕시코가 유리합니다.<br> <br> 남아공과 유럽 PO 승자는 1차전을 각각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에서 치른 뒤 2차전을 치르기 위해 미국 애틀랜타로 이동하고, 3차전은 각각 과달라하라와 멕시코시티에서 펼칩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AI기본법, 시행 전 개정된다…위원회·연구소·공공데이터·포용 추가 12-06 다음 "김가영-스롱과 3강 구도 만들 것" 현실 되나? 김민아, 시즌 2승 정조준...'4년 만의 우승 도전' 강지은과 결승서 격돌 1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