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 한 해 네 차례 방어전 대기록 도전...상대는 페트르 얀 작성일 12-06 36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2025년 네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UFC 역사상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을 치르는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br><br>드발리쉬빌리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2위인 표트르 얀(32·러시아)과 격돌한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06/0006178749_001_20251206142410378.jpg" alt="" /></span></TD></TR><tr><td>메랍 드발리쉬빌리. 사진=UFC</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06/0006178749_002_20251206142410394.jpg" alt="" /></span></TD></TR><tr><td>페트르 얀. 사진=UFC</TD></TR></TABLE></TD></TR></TABLE>이번 대결은 2023년 3월 첫 맞대결에 이은 두 번째 승부다. 첫 만남에선 드발리쉬빌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세 명의 부심 채점 결과가 50-45, 50-45, 50-45였을 정도로 드발리쉬빌리의 일방적인 승리였다.<br><br>19승 4패를 기록 중인 도전자 얀은 지난 경기에선 부상으로 인해 한쪽 팔밖에 쓰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1차전에서 드발리쉬빌리는 49번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11번을 성공하며 얀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얀은 “당시 나는 100%가 아니었다”며 “나는 항상 하던 대로 할 수 없었고, 이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돌아봤다.<br><br>이후 얀은 랭킹 5위 송야동(중국), 6위 데이비슨 피게레도(브라질), 15위 마커스 맥기(미국)를 연파하고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지난 번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복수를 다짐했다.<br><br>챔피언은 이를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통산 전적 21승 4패의 드발리쉬빌리는 지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얀을 향해 “변명 좀 그만하라”며 “또 널 이기면 이번엔 뭐라고 변명할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번엔 그래서 부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얀은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이번에 내 생애 최고의 몸 상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br><br>복싱이 뛰어난 얀의 전략은 드발리쉬가 압박하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거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들은 스스로의 게임플랜을 실행하는 대신 드발리쉬빌리가 압박할 공간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를 격파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들어가서, 그가 압박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이미 한 번 이긴 적이지만 챔피언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는 “얀은 굉장히 위협적이며, 지난 경기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를 피니시하려 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1차전처럼 일방적인 경기가 아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r><br>드발리쉬빌리의 목표는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티토 오티즈와 존 존스가 12개월 사이 네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선수는 없다.<br><br>드발리쉬빌리는 “난 처음으로 1년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거고, 다시 한번 네 번 싸운다면 처음으로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의 타이틀 5차 방어전이 치러진다. 상대는 랭킹 1위 조슈아 반(24·미안마/미국)이다.<br><br>서서히 체급을 정리해가고 있는 챔피언에게 신예 도전자가 혜성같이 나타났다. 판토자는 랭킹 2위의 전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멕시코)를 3번, 랭킹 3위 브랜든 로이발(미국)을 2번, 카이 카라-프랑스(뉴질랜드)를 2번 물리치며 지배를 공고히 했다. 마땅한 상대가 없어 일본에서 온 아사쿠라 카이(일본)를 바로 타이틀전에 올릴 정도였다. 이때 반이 1년 만에 5연승을 기록하며 급부상해 판토자 앞에 섰다.<br><br>챔피언은 “새로운 도전자가 있단 건 언제나 좋은 일”이라며 “어쩌면 그가 내가 싸웠던 선수들만큼 뛰어난 선수들과 싸우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옥타곤 안에 들어가면 언제나 가능성은 50 대 50”이라고 경계했다.<br><br>역사를 만들 준비가 됐다. 반이 승리할 경우 UFC 최초의 아시아 출신 남성 챔피언이 탄생한다. 반은 미얀마에서 태어나 12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어떤 영역에서 싸움이 벌어져도 자신 있다”며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3라운드 안에 판토자를 KO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br><br>‘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카드는 오는 7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ㄱ<br><br> 관련자료 이전 겨울 트랙 위 뜨거운 승부…'제12회 MBN배' 우승마는? 12-06 다음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원지안, 첫사랑 재회 1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