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거실에 앉아 소변 기다려"...前 여성 윔블던 챔피언, 도핑 검사 방식에 분노 "명백한 사생활 침해" 작성일 12-07 3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7/0002238172_001_20251207011509703.jpe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전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체코)가 SNS를 통해 도핑 검사와 관련된 불만을 토로했다. <br><br>테니스 전문 매체 '테니스 토닉'은 5일(한국시간) "본드루우소바가 사전 신고한 시간과 무관하게 도핑 검사관이 자택을 방문하자 SNS를 통해 강하게 항의했다"며 "선수뿐 아니라 검사 기관 역시 규칙을 동일하게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사생활 침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br><br>보도에 따르면 본드루소바는 자신의 SNS에서 "선수들은 매일 특정한 한 시간 동안 집에 머물며 도핑 검사에 응해야 한다. 나는 그 규칙을 단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7/0002238172_002_20251207011509738.jpg" alt="" /></span></div><br><br>이어 "하지만 오늘 밤 8시 15분, 검사관이 찾아와 내가 신고한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이는 명백히 내가 신고한 검사 시간이 아니며,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야기했더니 돌아온 답은 '프로 운동선수의 삶은 원래 그렇다'는 말뿐이었다"고 비판했다.<br><br>그러면서 "도핑 검사관이 밤에 우리 거실에 앉아 소변 검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정상인가? 이건 검사를 피하는 문제가 아니라 존중의 문제다. 선수들이 매일 지키는 규칙에 대한 존중, 그리고 훈련과 경기로 지친 하루가 끝난 뒤 보장돼야 하는 개인적 시간에 대한 존중이다. 규칙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검사관도 예외일 수 없다"며 도핑 검사 자체가 아니라 절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7/0002238172_003_20251207011509776.jpg" alt="" /></span></div><br><br>매체는 "본드루우소바의 문제 제기로 엄격한 도핑 규정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br><br>실제 도핑 테스트는 프로스포츠에서 반드시 필요한 행위지만 그 규정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br><br>세계반도핑기구(WADA)에 따르면 선수들은 훈련 외 시간에 대비해 매일 자신의 위치 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12개월 안에 세 차례 불응·미기재·부재 등이 발생하면 양성 반응과 동일한 중대한 규정 위반으로 간주된다. 처벌은 일반적으로 1~2년 출전 정지이며, 경우에 따라 최대 4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br><br>다만 이번 사안에서 본드루우소바가 지적한 것은 엄격한 도핑 규정 자체가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절차조차 준수하지 않는 검사관들의 태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br><br>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테니스 토닉 <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3:0->'3:3->4-3 대접전' 쉬헐크' 강지은, 4년 만에 LPBA 우승 감격...통산 3승 12-07 다음 김세정, 잃어버린 기억의 문 열었다…강태오, 진구 향한 복수심 폭발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 [종합]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