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3->4-3 대접전' 쉬헐크' 강지은, 4년 만에 LPBA 우승 감격...통산 3승 작성일 12-07 38 목록 [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쉬헐크’ 강지은(SK렌터카)이 약 4년의 기다림을 끝내고 천신만고 끝에 프로당구 LPB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br><br>강지은은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8차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통산 5승에 도전했던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4-3(11-9 11-4 11-1 3-11 9-11 7-11 9-8)으로 눌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07/0006178793_001_20251207011709467.jpg" alt="" /></span></TD></TR><tr><td>강지은. 사진=PBA</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07/0006178793_002_20251207011709492.jpg" alt="" /></span></TD></TR><tr><td>강지은과 김민아가 LPBA 결승전을 앞두고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PBA</TD></TR></TABLE></TD></TR></TABLE>이로써 강지은은 개인 통산 세 번째 LPBA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원년 시즌인 2019~20시즌 4차투어(TS 샴푸 LPBA 챔피언십), 2021~22시즌 3차투어(휴온스 LPBA 챔피언십)에 이어 무려 4년 14일 만에 우승의 감격을 다시 맛봤다. 날짜로는 1475일 만이다.<br><br>이번 우승으로 강지은은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 이어 2025~26시즌 다섯 번째 LPBA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랐다. 아울러 우승상금 4000만원을 손에 넣으면서 누적상금도 1억원(총 1억2481만원)을 돌파했다.<br><br>반면 개인 통산 5승이자 이번 시즌 2승에 도전했던 김민아는 1·2·3세트를 내준 뒤 4·5·6세트를 따내 7세트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끝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을 추가하면서 누적상금 2억원(2억662만5000원)을 뛰어넘었다.<br><br>같은 팀의 리더인 ‘헐크’ 강동궁의 영향을 받아 ‘쉬헐크’라는 별명을 얻은 강지은은 별명답게 3세트까지 놀라운 파괴력을 뽐냈다.<br><br>전날 4강전에서 김예은을 3-2로 이길 당시 애버리지 1.500을 기록한 기세가 이날 결승전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강지은은 1세트부터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김민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2세트 하이런 4득점에 이어 8이닝에도 3점을 추가한 끝에 11-9(10이닝)로 첫 세트를 따냈다.<br><br>2세트는 더 수월했다. 강지은은 2이닝에 2점짜리 뱅크샷 포함, 5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강지은은 3이닝부터 4연속 공타에 그쳤지만 김민아도 다섯 이닝 연속 공타에 머무는 등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 사이 강지은은 7이닝에 뱅크샷 2개 포함,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고 8이닝에 1점을 추가해 11-4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br><br>강지은의 폭발력은 3세트에서 최고조에 올랐다. 2이닝 선공에서 뱅크샷 2개 포함, 하이런 8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민아가 제대로 쳐보지도 못한 상황에서 강지은은 3이닝 만에 세트 마침표를 찍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br><br>하지만 4세트부터 김민아가 반격에 나섰다. 강지은이 잠시 흔들리는 사이 김민아는 착실히 점수를 추가했다. 7이닝에서 11점을 채워 한 세트를 만회했다.<br><br>강지은의 난조는 계속 이어졌다. 스트로크가 눈에 띄게 흔들리면서 계속 공이 빗나갔다. 그 틈을 노려 김민아는 이어 5세트와 6세트까지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9점제로 치러진 7세트도 안개속 승부였다. 강지은은 4이닝까지 1점도 뽑지 못하고 흔들렸다. 그 사이 김민아는 6이닝까지 4-1로 리드해 리버스 스윕을 눈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강지은은 뒤늦게 살아났다. 2-5로 뒤진 9이닝에 뱅크샷 포함, 4점을 몰아친데 이어 10이닝에도 2점을 추가해 우승을 눈앞에 뒀다.<br><br>마지막까지 강지은은 안심할 수 없었다. 11, 12이닝 공타에 그친 사이 김민아는 12이닝 후공에서 3점을 몰아쳐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민아가 챔피언 포인트를 완성하지 못한 사이 강지은은 13이닝에서 기어코 1점을 채워 3시간에 이르는 혈전을 마무리했다.<br><br>공이 키스가 되는 상황에서도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지자 강지은은 김민아에게 90도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환하게 웃으며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도 “마지막 1점이 행운으로 들어간 것에 대해 김민아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시즌 5번째 여왕 탄생… 강지은, 김민아 꺾고 4년 만에 LPBA 우승 12-07 다음 "밤에 거실에 앉아 소변 기다려"...前 여성 윔블던 챔피언, 도핑 검사 방식에 분노 "명백한 사생활 침해"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