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과학향기]누리호 4차 발사, 뉴스페이스 코리아를 열다 작성일 12-07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RdzaALxT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59bc60abb3e1f47c4e9846f99ae577049e236802db12d95dcf383e8533d78b8" dmcf-pid="WeJqNcoM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t/20251207070116010fcwd.png" data-org-width="305" dmcf-mid="QAZwp7FYv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t/20251207070116010fcwd.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94a78cae5f6e6a34056469d828ca4bfe00a5df179ec07633c95c9be577c2acb" dmcf-pid="YJnbAEaeTI" dmcf-ptype="general"><br> 지난 11월 27일 새벽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굉음과 함께 불빛이 솟아 올랐다. 한국형 발사체 최초의 야간 비행이자, 역대 최다인 13기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4호기 발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p> <p contents-hash="9f2b5cdb470ea76dbf729fbdd52ae8cd5a374b0bb10ba92a9c0ad0e808c66369" dmcf-pid="GiLKcDNdhO" dmcf-ptype="general">힘차게 이륙한 발사체는 이후 위성 분리에 이르기까지 비행 시퀀스 전 과정을 문제 없이 수행했다. 위성 13기 모두 목표 고도 600㎞ ±35㎞ 범위 내에서 정상 분리됐으며,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1시 55분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p> <p contents-hash="91b939583d4d4daa477f1fc3aeca1b7b4551c56cec14c9818539152862bdaeef" dmcf-pid="Hno9kwjJSs" dmcf-ptype="general">누리호 4차 발사의 가장 큰 특징은 총 13기 위성을 동시에 실었다는 점이다. 지난 3차 발사의 8기보다 5기 늘었고, 목표 고도인 600㎞는 3차 때보다 약 50㎞ 더 높게 설정됐다.</p> <p contents-hash="4dc2d4399a3f44e7ae354ce6033ea1520aec409450a1f6b99f70a97173640cdd" dmcf-pid="XLg2ErAihm" dmcf-ptype="general">이를 가능하게 만든 핵심 장비가 새로 적용된 다중 위성 어댑터(MPA)다. MPA는 여러 위성을 층층이 고정해 발사 과정에서 진동·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궤도에서는 위성을 한 기씩 순차적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p> <p contents-hash="9a9138cf7cebcbb1ade68a7235f923abcf07d577c528b81925cb45f90cd736a5" dmcf-pid="ZoaVDmcnTr" dmcf-ptype="general">분리는 약 20초 간격으로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최적화됐으며, 실제 큐브 위성 12기가 계획된 순서에 따라 정상 사출되며 다중 위성 발사 기술의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증명했다.</p> <p contents-hash="69a47cf50382faca538311115a21c5c2be9a4b733a2b0a72f92ae1d5b2f1fbfa" dmcf-pid="5gNfwskLhw" dmcf-ptype="general">이번 발사로 한국형 발사체는 단일·소규모 위성 발사를 넘어, 한 번의 발사로 다수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 즉 위성을 원하는 만큼 올리고, 필요한 만큼 나눠 운용하며, 다중 임무 수행이 가능한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p> <p contents-hash="2a112ef41052c45dc6abefe6bb52052eebc2c7a66d40f64a4fbcd4cc7099f413" dmcf-pid="1aj4rOEolD" dmcf-ptype="general">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오로라, 대기광 관측을 위한 광시야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덕분에 700㎞ 폭 영역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어 기존 자료가 부족했던 밤 시간대 오로라 변화를 고해상도로 파악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0b562dd374671586f82f71f550fd37ecbaf5036f4db9cbd06fae12b73bf2b421" dmcf-pid="tNA8mIDglE" dmcf-ptype="general">전리권 플라스마와 자기장을 동시에 측정하는 장비도 함께 탑재됐다. 전리권은 위성 신호와 지상 통신이 지나가는 핵심 공간으로, 이곳의 밀도 변화나 전기적 교란은 곧바로 GPS 오차나 통신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p> <p contents-hash="8df8541bdd17f442a66bd8825c820c60d3bb219dfdf5132741f712b97668eae2" dmcf-pid="Fjc6sCwahk" dmcf-ptype="general">해당 장비는 고도 100∼1000㎞ 영역에서 플라스마와 자기장을 연속적으로 측정, 전리권에서 에너지가 전달되는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8c3b4d2591f3b34b9ea6695409caefb678c19945410d3052f84207fc876819" dmcf-pid="3AkPOhrNS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 이명헌 작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t/20251207070117278pmoa.jpg" data-org-width="250" dmcf-mid="xwYct0ZvC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t/20251207070117278pmo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 이명헌 작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c2b9f4480f73196cedcf1d932941ffb9f0c88b1de1af8b0a8a1bd49a86e2e02" dmcf-pid="0cEQIlmjCA" dmcf-ptype="general"><br> 함께 실린 12기 큐브위성은 스타트업부터 정부 출연 연구원, 대학들이 다양한 임무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p> <p contents-hash="0cec68c06c8e95d2e01eda776a55ee933f4ff82c3ceeefb2f3d9ebd4bd3e61e9" dmcf-pid="pJnbAEaeTj" dmcf-ptype="general">가령 우주로테크가 제작한 코스믹(COSMIC) 큐브위성의 경우 임무를 마친 뒤 스스로 궤도를 낮춰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자력 소멸 기술’을 시험한다. 이는 향후 위성 수가 급증할 우주 환경에서 필수적인 우주 쓰레기 감소 기술의 실증 사례로써 큰 의미를 지닌다.</p> <p contents-hash="14b589810d03a79155acf3a760e9ee79d6726469c81359164ad28d2a64f22eaf" dmcf-pid="UiLKcDNdlN" dmcf-ptype="general">국내 최초의 우주의학 실험 플랫폼인 바이오캐비닛(BioCabinet)도 주목받고 있다. 이 장치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줄기세포를 자라게 하고, 이를 3D 조직으로 형성해 세포가 살아 움직이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3ce9b7034d8ef4f0db4c5d98c0dde869e5ec727a58a8145da4000aef8f9e6a21" dmcf-pid="uno9kwjJSa" dmcf-ptype="general">이밖에도 각 위성들은 우주환경 데이터 수집, 전자부품 신뢰성 검증, 초저전력 통신 실험, 자세 제어 알고리즘 테스트 등 다채로운 임무를 수행한다. 누리호는 이제 한 번의 발사로 다양한 연구·실증 프로그램을 동시에 수행하는 ‘다목적 발사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을 전망이다.</p> <p contents-hash="c146e39023fceab0bc7229619cbdf3e9793c17d4df18f0ca4634ef2b44ac4c2d" dmcf-pid="7Lg2ErAiTg" dmcf-ptype="general">한편 누리호 4차 발사는 기술적 성과뿐 아니라 운영 체계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조립·발사 운용 전 과정에 참여했다. 국가 주도 개발에 익숙했던 한국 우주개발이 ‘뉴스페이스’ 흐름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p> <p contents-hash="f4a2a22d0a505f9d8211b2d1cd7e68a12f44c9f6e67ddad19e9cc5d63a7f88f4" dmcf-pid="zoaVDmcnho"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은 5차·6차 발사에서 민간 역할을 더 확대하고, 7차부터는 민간 단독 발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p> <p contents-hash="55b343d7139beca6ba3b915de394d5183983f5110c12174decdb3f30ba7141ac" dmcf-pid="qgNfwskLyL" dmcf-ptype="general"><KISTI 제공></p> <p contents-hash="b8ade0d3179eff7075a38236334b8e44f1e30d7121e0e047b39e268fb37036ec" dmcf-pid="Baj4rOEohn" dmcf-ptype="general">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염경환 “26년 6월까지 하루도 안 쉬어, 스케줄 꽉 차” 홈쇼핑 잭팟 인증(불후)[결정적장면] 12-07 다음 '2027 제18회 문경세계정구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하다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