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람들' 이하늬, 중요한 건 과정의 기쁨 [인터뷰] 작성일 12-07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PEXt3XSv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3fe9c514f76c423c3c2655171f9f74e33f63f0a9346f1157a99494981be836" dmcf-pid="4QDZF0Zv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윗집 사람들 이하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daily/20251207093340157abxv.jpg" data-org-width="658" dmcf-mid="9hgvYHvm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daily/20251207093340157abx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윗집 사람들 이하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5de113f3e2fb2483c5b40ff94be4d02459c985d9aab086787bd23e3418d8121" dmcf-pid="8xw53p5Tv0"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이제는 결과보다 과정의 기쁨이 먼저다. 휴식까지 제쳐두고 배우 이하늬가 영화 '윗집 사람들'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믿을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만든 유쾌한 파격 속에서, 이하늬는 배우로서 가장 신나고 뜨거운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p> <p contents-hash="3c11e1b00b0605bf99427ada2a15337adb000a3317e594f3e72299c6dac705fb" dmcf-pid="6Mr10U1yy3" dmcf-ptype="general">지난 3일 개봉된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하늬는 극 중 윗집 아내인 수경을 연기했다.</p> <p contents-hash="2effd93b7a31fcedf469b242fde176410024efec24dde12c7f86942684274b0f" dmcf-pid="PRmtputWlF" dmcf-ptype="general">이하늬는 평소 친분이 있던 공효진에게서 처음 ‘윗집 사람들’ 출연 제안받았다고 했다. 하정우가 감독이라는 정보 하나만 가지고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이하늬가 느낀 감정은 재밌고, 또 색달랐다. 이하늬는 “시나리오를 읽다 보면 다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고, 새롭다고 느끼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작품은 너무 재밌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07f72bdf66f0d558e034f0d63d784ed4544f73c8eb3eb4b92b390ef63ae247ce" dmcf-pid="QesFU7FYvt" dmcf-ptype="general">그렇지만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쉼 없이 달려왔던 이하늬에게는 휴식이 필요했고, ‘윗집 사람들’은 그걸 기다려 줄 시간이 부족했다. 그렇게 ‘윗집 사람들’과의 인연이 끝나나 했지만, 계속해서 이하늬의 마음 한편에는 ‘윗집 사람들’이 남아 있었다. 그 마음에 이하늬는 공효진에게 지속적으로 ‘윗집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휴식을 포기하고 ‘윗집 사람들’이 되기로 결심했다. </p> <p contents-hash="9c7644f9a2ccfc9b6e4f4701b09c0d1781e4267d4fd62aaa236c48c5e740593f" dmcf-pid="xdO3uz3GT1" dmcf-ptype="general">하지만 재밌는 것과 쉬운 것은 다른 영역의 일이다. 분명 시나리오는 재밌었지만, 이걸 표현하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었다. 더군다나 ‘유교걸’인 이하늬에게 소재는 결코 쉽지 않았다. 나아가 성적인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어야 하는 수경을 연기하기란 더더욱 힘든 일이었다. 이하늬는 “저는 수경이라는 캐릭터가 홀연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변태 천사’라고 생각했다”면서 “수경은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심리학자이지만, 굉장히 판타지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4a425c24e1e5f1c53c0a38f01bc14c8233eb10adf8753151cea5c4b85af26388" dmcf-pid="yH2acEaeS5" dmcf-ptype="general">이어 이하늬는 수경과 김선생(하정우)이 현수(김동욱)와 정아(공효진)의 관계 개선을 위해 충격 요법을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단다. 그 충격 요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하늬는 수경의 화법부터 치밀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이하늬는 “수경이라는 캐릭터 잡을 때 되게 얼토당토않는 말을 따뜻하면서도 권위적인 말투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말도 안 되는 말을 권위자가 하면 맞는 것 같지 않나”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fd0be1318aa2b348e9a483011c136e667327c4e6213dd8f509699aaf3eb0fce" dmcf-pid="WXVNkDNdvZ" dmcf-ptype="general">비주얼도 신경을 썼다. 전문직 여성이 할 법한 단발 펌 헤어와 단정한 옷차림은 수경의 대사와 외양과의 괴리를 더욱 심화시키는 효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하늬는 “김선생이랑 나란히 섰을 때 어울리는 의상이었음 했다. 너무 정장은 아니지만 적당히 캐주얼하면서도 포멀 한 느낌이 있는 느낌으로 갔다”라고 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70c97dafad9e6a6d36b3cc146cbdf672d56cd87e93820893c9e9396a3b6db4" dmcf-pid="YZfjEwjJy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daily/20251207093341624hxaz.jpg" data-org-width="658" dmcf-mid="2418xR8BS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daily/20251207093341624hxa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9fb1ac98fdcd31639181376e65cb21daaf8c7ff5d6f9da43d2e7dcb69015077" dmcf-pid="G54ADrAiyH" dmcf-ptype="general"><br>이번 작품은 하정우 감독 스타일에 맞게,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의 리딩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대사 수정도 거듭하며 하정우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들, 제작진 모두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이에 대해 이하늬는 “눈 뜨면 만나서 할 정도로 시나리오 리딩을 많이 했다. 대사도 계속 수정했다. 실제 촬영에 들어갔을 때에는 대사 애드리브를 안 했다. 수백 번의 과정을 거치고 픽스를 한 대사이지 않나”라고 했다.</p> <p contents-hash="1a40211055ab838e57f886ea94ee19f3612cfd37161f8b08ff983b3493b5e7bd" dmcf-pid="HI0xdix2WG" dmcf-ptype="general">그 리딩 연습은 이하늬에게 자신감이 됐다. 더불어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등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합을 맞춘다는 것 자체가 이하늬에게 큰 기쁨이었다. 이하늬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들이 알아서 기꺼이 하는 것이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특징인 것 같다”면서 “좋은 배우들이랑 호흡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43bbd263cfb086746ef5535bf730ac659ef799e8aa77c22bafdae239e54b8a07" dmcf-pid="XCpMJnMVhY" dmcf-ptype="general">또한 하정우 감독과의 작업 역시 이하늬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특히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하정우 감독의 아이디어에 감탄했단다. 또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해서 시나리오를 수정해 나가는 하정우 감독의 방식 역시 이하늬에게 큰 도움이 됐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728d3f807f5a3ea7894fa5aaa235cebe4705d4d26cd525bbeff2a128354d14" dmcf-pid="ZhURiLRf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daily/20251207093342915dhgf.jpg" data-org-width="658" dmcf-mid="VseshSsA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daily/20251207093342915dhg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6d59c05a52fb899cb0d07036f569ec279f007b6ee426b242fc83a6934ee85f9" dmcf-pid="5luenoe4Ty" dmcf-ptype="general"><br>이하늬는 올해 누구보다 숨 가쁘게 달려왔다. 영화 ‘애마’와 드라마 ‘윗집 사람들’로 연달아 대중과 만났고, 둘째 아이 출산이라는 큰 순간까지 지나온 뒤에도 다시 작품 홍보와 일정으로 쉬지 않고 움직여왔다. 그런 바쁜 흐름 속에서 이하늬는 요즘 자신의 선택 기준과 삶의 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0cdde5c39e842a838ee082b8747f677f5344c4546b5531909ca0b97868926fa" dmcf-pid="1S7dLgd8ST" dmcf-ptype="general">더불어 작품을 고르는 기준도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예전에는 결과와 과정이 모두 중요했는데, 이젠 과정이 더 중요하단다. 이하늬는 한 작품을 선택하면 최소 반년에서 1년 이상을 함께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와 그 시간을 보낼지가 가장 큰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하고 싶어도 기운이 빠지고, 제 영혼을 산산조각 내는 사람들과 작업해야 할 때도 있었다”며, ‘윗집 사람들’은 반대로 “선수들처럼 다정하게 작업했다. 그래서 너무 신나게 기억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c4cb0e7ad7bb013422bc67e5244d94386a06926829a702949b7c5bbef95693dc" dmcf-pid="tvzJoaJ6lv" dmcf-ptype="general">이어 이하늬는 최근까지의 일정을 돌아보며 스스로도 “진짜 열심히 살았다”라고 말했다. “’천천히, 강렬하게’ 촬영을 끝내고, 지금은 ‘윗집 사람들’ 홍보하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열심히 살았다”라고 회상한 이하늬는, 그렇게 전력 질주하는 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점 더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92c6af9b6c647ef8308191f958606c7d23462077e0415fee8f1d608d9a68a68" dmcf-pid="FTqigNiPvS" dmcf-ptype="general">이하늬는 내년 상반기에는 잠시 휴식기를 갖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플러그를 재부팅하듯 제 삶을 한 번 돌아보고 싶다. 잠깐이라도 컴퓨터를 끄듯 쉼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배우로서도 솎아낼 건 솎아내고, 제 바닥을 다시 들여다보고, 재미를 다시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워라밸이 너무 안 맞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하늬는 “그래도 연말까지는 파이팅 할 것”이라며 미소를 보였다.</p> <p contents-hash="876906e3d34c04e4a25cad7d82b0531b0b4649f8bdd48460a5acd433ab578bd5" dmcf-pid="3yBnajnQTl"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바이포엠]</p> <p contents-hash="4b58560e9eec3edcc543ab5fd509168ae53eb4c05a6c25b48079fa73b848d33d" dmcf-pid="0WbLNALxSh"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이하늬</span> </p> <p contents-hash="d84b60bc8a2c52ecf2a23bf46218ea4f29a5baa505a2b37b99acd055197dc429" dmcf-pid="pYKojcoMlC"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경도' 박서준의 특종이 불러온 나비효과로 시청자 심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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