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찍은 '달' 사진이 안 예쁜 이유 작성일 12-07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달의 특성과 스마트폰 카메라 구조적 한계 탓"</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BOYClmjcm"> <p contents-hash="bb973956ccbaf6ac1a5a1a5937f98304a6d4ff69111586c6b57eb5dae584b168" dmcf-pid="FbIGhSsAgr"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구름 한 점 없는 밤, 별과 함께 떠오른 달이 유난히 아름다워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보면 결과는 기대와 딴판일 때가 많다. </p> <p contents-hash="076e5c071b2c12cdcdfb3f39228cd07d133a74e4d7e9adc585685043b95ca9db" dmcf-pid="3KCHlvOccw" dmcf-ptype="general">화면에는 감탄스러운 만월 대신, 허옇게 번진 얼룩 같은 달만 남는다. 몇 번을 다시 찍어도 마찬가지다. 왜 스마트폰 카메라는 달 앞에서만 이렇게 무력해지는 걸까?</p> <p contents-hash="48aea97e468d1ae2ecee9b3364d29ceea9278c84e07cbd60ffa821a86021bfbc" dmcf-pid="09hXSTIkoD" dmcf-ptype="general">호주 모나시 대학교의 천문학자 마이클 브라운 교수는 “이 문제는 절반은 달이라는 대상의 특성 때문이고, 나머지 절반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구조적인 한계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내용은 더컨버세이션·기가진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p> <p contents-hash="fe649c2226abe5fe9de6e65dcdb269ef8f1522cfda1822331fccbea70dacac30" dmcf-pid="p2lZvyCEAE" dmcf-ptype="general"><strong>“달은 밤이 아니다”…첫 번째 착각</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e3f05d82ecdf6e7dc8294d9e4efae46a92c1ad9670dc4ab56552db85799a88" dmcf-pid="UVS5TWhDc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은 지구에서 보면 밤이지만, 사실 우리가 사진으로 담는 달의 면은 태양빛을 정면으로 받는 한낮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ZDNetKorea/20251207102013757bihu.jpg" data-org-width="639" dmcf-mid="ZyBIkDNdc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ZDNetKorea/20251207102013757bih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은 지구에서 보면 밤이지만, 사실 우리가 사진으로 담는 달의 면은 태양빛을 정면으로 받는 한낮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4f82c81553a2aa8cd38d44605e1a7359ff43a0c74f9d3956bbff1296246172" dmcf-pid="ufv1yYlwAc" dmcf-ptype="general">브라운 교수는 많은 초보 천체사진가들이 하는 대표적인 착각으로 “달을 찍을 때 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꼽는다.</p> <p contents-hash="59423fea07d672ffd6654dc54bd2124f0efeb294a18f7c085c656cc8ed6e5595" dmcf-pid="74TtWGSrjA" dmcf-ptype="general">지구에서 보면 밤이지만, 우리가 사진으로 담는 달의 면은 태양빛을 정면으로 받는 한낮이다. 즉, 스마트폰은 ‘야경 모드’가 필요한 장면이 아닌, 강한 빛을 받는 낮 풍경을 촬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p> <p contents-hash="4358548c5e87eae1935ae71fc0c482252e3497042f4c09ff24ea1804f42757ce" dmcf-pid="z8yFYHvmNj" dmcf-ptype="general">하지만 스마트폰은 넓고 어두운 하늘을 전체 장면으로 인식해 노출을 밤하늘 기준으로 자동 조절한다. 이 과정에서 달의 밝은 부분이 과다노출되며 ‘하얗게 뭉개진 달’이 만들어진다.</p> <p contents-hash="a484a9d9bdb3d5c9342abafce5c7d62a36bf98ba098080e10bb4e3f4a2e3fdd1" dmcf-pid="qZgrNALxjN" dmcf-ptype="general">이 문제를 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의외로 (달이 보이는) 낮에 달을 찍는 것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면 스마트폰은 자연스럽게 짧은 노출을 적용하고, 보다 또렷한 달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야간 촬영이라면 노출 시간을 수동으로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p> <p contents-hash="015bc3baffe88fe358827124e705799001586abbe4807a764bf73f1580e93981" dmcf-pid="B5amjcoMaa" dmcf-ptype="general"><strong>초점거리·센서 크기의 한계… “달은 스마트폰이 담기엔 너무 작다”</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7f653a4c31558b8e79cb7317eee1d83e7f725cce20368a80ff291f3daca512" dmcf-pid="b1NsAkgRA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마트폰 카메라는 셀카처럼 가까운 피사체나 넓은 풍경 촬영에 최적화돼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ZDNetKorea/20251207102015018vnjh.jpg" data-org-width="640" dmcf-mid="5iwvmOEoA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ZDNetKorea/20251207102015018vnj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마트폰 카메라는 셀카처럼 가까운 피사체나 넓은 풍경 촬영에 최적화돼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4dcef802c002d20206260043395663672f45d02f7c3c2af7644fef30e7a0fea" dmcf-pid="KtjOcEaeNo" dmcf-ptype="general">노출을 제대로 맞췄는데도 사진이 여전히 밋밋하다면, 이번에는 카메라의 물리적 한계가 문제다.</p> <p contents-hash="2be1f3485d58bca5799f46d2ad737588a8345a7b42ac870eccc91fb620a93e81" dmcf-pid="9FAIkDNdaL" dmcf-ptype="general">스마트폰 카메라는 셀카처럼 가까운 피사체나 넓은 풍경 촬영에 최적화돼 있다. 그러나 실제 달의 크기는 하늘에서 0.5도, 즉 손가락 한 마디보다 훨씬 작은 면적이다. 광각에 가까운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달이 화면 속에서 거의 점 수준으로 줄어든다.</p> <p contents-hash="592bc87f9f1d6833a999122628bb394c2578c9b0615815bb664768439f8d1b40" dmcf-pid="23cCEwjJjn" dmcf-ptype="general">브라운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의 초점거리는 몇 밀리미터 수준이고, 픽셀 크기는 1mm의 몇 천 분의 1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실제 촬영된 달의 크기는 고작 25픽셀 너비에 머무르게 된다.</p> <p contents-hash="b6524c480a0ebf032357fa9a898360a461cf0f255a20a39750a73ef4bec9b117" dmcf-pid="V0khDrAiji" dmcf-ptype="general">25픽셀짜리 달에 디테일이 담길 리 없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는 픽셀을 보간하거나 샤프닝을 더해 이미지를 ‘그럴듯하게’ 만들지만, 이는 실제 디테일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다. <span>줌 기능을 사용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일정 수준 이상은 모두 디지털 줌이기 때문에 초점거리가 늘지 않고, 결과적으로 확대된 ‘흐릿한 달’만 얻을 뿐이다.</span></p> <p contents-hash="28238b5547411d73ebd6d31faaad93c1114d853b6ea5fb1b373ebd6bab591da3" dmcf-pid="fpElwmcncJ" dmcf-ptype="general"><strong>해결책은 ‘망원경’… 스마트폰과의 조합 의외로 강력</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550e8e308217e751b2c8b11c86dedeedb7a4837fcf21cb7715a4f9ea8c41a9" dmcf-pid="4UDSrskLN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자료 이미지(사진=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ZDNetKorea/20251207102016297elfj.jpg" data-org-width="639" dmcf-mid="1wBPK2ztA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ZDNetKorea/20251207102016297elf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자료 이미지(사진=클립아트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632f891baa8b89c1ff3eceee30ad87715cbd62e88f953c21723015e58b4d890" dmcf-pid="8uwvmOEoje"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는 달을 제대로 찍을 방법이 없을까. <span>브라운 교수는 “가능하다면 망원경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span></p> <p contents-hash="4e830585c0645b2ee58a3b4f7dc1c0a72c0fff51ac00c4d04d05e9e341039d0c" dmcf-pid="67rTsIDgAR" dmcf-ptype="general"><span>망원경의 접안렌즈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맞춰 촬영하면 망원경의 실제 배율을 스마트폰 카메라가 그대로 이용하게 돼, 놀랄 만큼 선명한 달 사진을 얻을 수 있다.</span></p> <p contents-hash="8688e45ae42a547a8426655502c63d50ba67a8ad5cb39ea90012f2e3e575677f" dmcf-pid="PzmyOCwaNM" dmcf-ptype="general">그런데 망원경이 없다면? </p> <p contents-hash="b3302f7f59bf2797a287b7813cdaa222b6d9fda6a6bf2de1b2f0b14b6fa5e299" dmcf-pid="QqsWIhrNox" dmcf-ptype="general">브라운 교수<span>는 </span><span>“달 대신 다른 밤하늘을 찍어보라”면서 "스마트폰은 넓은 장면을 잘 담기 때문에, 오히려 은하수나 광대한 밤하늘 풍경을 촬영할 때 훨씬 뛰어난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운이 좋으면 밝은 혜성이나 오로라 같은 천문 현상도 스마트폰으로 포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span></p> <p contents-hash="bf047414c99360a27cde5e1bd71467bb72704626fa7ce970594379ad6308e024" dmcf-pid="xBOYClmjNQ" dmcf-ptype="general">이어 그는 “스마트폰은 넓은 밤하늘을 담는 데 훨씬 잘 맞는 도구”라며 “달 촬영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다양한 천체 사진에 도전해 보라”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6c949f7c40567618345c9a8787311c7022f31b34c0d9adba54640fc17bf27942" dmcf-pid="yUDSrskLAP" dmcf-ptype="general">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은희 "이재한 형사=조진웅 생각하고 집필", 은퇴 선언에 '시그널2' 날벼락[MD이슈] 12-07 다음 'AI 음악' vs '인간 음악', 몇 명이나 구별할까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