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단막극의 혁신… 41년 전통 이을 로맨스 실험 작성일 12-07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는 14일 공개되는 KBS 단막극 프로젝트 '러브 : 트랙'<br>숏폼 콘텐츠 부상 속 전통적인 단막극의 변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7MKRdPKe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2983d8580796a26c48dae29d8ea036083047e53d1bd8a43bba4a25c5a4f95b" dmcf-pid="Y6jRAkgRR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Love : Track)'은 서로 다른 모양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다. KBS2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hankooki/20251207111450162etjq.jpg" data-org-width="640" dmcf-mid="yktvF0ZvM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hankooki/20251207111450162etj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Love : Track)'은 서로 다른 모양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다. KBS2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2d0e5409dc62fb0c4ca1a9b649ec47322803f87fd7af83d85ebc47e4d77681d" dmcf-pid="GPAecEaed8" dmcf-ptype="general">KBS 단막극이 본격적인 새단장에 나섰다. 무기는 로맨스다. 그간 KBS 단막극은 화려한 캐스팅과 밀도 높은 서사, 웰메이드 연출로 명맥을 이어왔는데 여기에 로맨스 장르를 결합하며 변화를 추구했다. </p> <p contents-hash="0c9f7e5a9cc3db93dc42513cb55a29b4a8752f77f355653ca575fad236c48419" dmcf-pid="HQcdkDNdi4" dmcf-ptype="general">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Love : Track)'은 서로 다른 모양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다. 41년간 단막극의 정통성을 지켜온 KBS는 시대 변화와 시청자 취향의 다양성을 반영해 기존 '드라마 스페셜'의 명맥을 잇는 새로운 단막 시리즈를 선보인다. 방송은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각각 2편씩 총 10편으로 나눠져 시청자들을 만난다. </p> <p contents-hash="f81938506b153d6e956b86239a361b81bc3bc92462e5cd479711a2b53e8dcd33" dmcf-pid="XxkJEwjJLf" dmcf-ptype="general">단막극이라는 형식적 특징을 활용, 장편에선 담아내기 어려운 농도 짙은 감정선을 30분 내외의 템포로 압축한다는 전략이다.</p> <p contents-hash="d60feb0b7557cac9ee40c5cd8fb5aefff064e04df11b076301d0572f79b676ce" dmcf-pid="ZMEiDrAiMV" dmcf-ptype="general">주목할 지점은 '러브:트랙'이 단막극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1984년 '드라마게임'으로 출발한 KBS 단막 시리즈는 국내 방송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규 편성을 유지하며 신인 작가와 연출자, 배우를 꾸준히 발굴해 한국 드라마 산업의 토양을 넓혀왔다. 그간 드라마 업계에서 단막극은 실험적 시도와 신선한 발굴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가졌고 여러 스타 배우와 명작이 이 무대 위에서 탄생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러브 : 트랙'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확장된 감정 세계를 제시한다. </p> <p contents-hash="7c163415f881783d773daae5aeafb1055e5b4f18415df5198088c810b728510b" dmcf-pid="5RDnwmcne2" dmcf-ptype="general">연애와 이별, 짝사랑, 가족애는 물론 노년, 비혼, 소수자적 사랑까지 단편 특유의 유연한 형식으로 펼쳐내며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지만 여전히 낯선 감정의 얼굴들을 한데 모아, 시대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로맨스 장르를 선보인다. </p> <p contents-hash="d732ac9507d105084beb5ab112ac6bb307a0badad44d1dc4bc4eba3243af1507" dmcf-pid="1ewLrskLd9" dmcf-ptype="general">K-로맨스 드라마들이 해외에서 각광받는 지금 이 시점에서 '러브 : 트랙'이 단편 특유의 유연한 구조와 감각적 연출을 내세워 각기 다른 사랑의 결을 다층적으로 풀어낸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단편들의 집합체다. 짧은 시간 안에 더 깊고 선명한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는 단막극만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0d310f12e64048ee6c56720a6ce5061cfe58be940ed3c460fb09a83b6d00e275" dmcf-pid="tdromOEoJK" dmcf-ptype="general">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로맨스 장르와 단막극 포맷이 만난 만큼 새로운 반향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드라마 시장이 스케일을 키우고 톱스타 위주 캐스팅의 대작들을 주로 선보였다면 '러브 : 트랙'은 반대로 공감 위주의 감정선을 공략한다. '멧돼지 사냥'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냥육권 전쟁' '사관은 논한다'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단막극들이 모두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이야기였다는 것을 떠올린다면 쉽게 납득 가능한 전략이다. </p> <p contents-hash="0ab4ebc24a333aca75e3ef24c4f006a48d50533c149b96255bc3308d3ac32de7" dmcf-pid="FJmgsIDgib" dmcf-ptype="general">특히 숏드라마 등 최근 OTT 업계 역시 단편 콘텐츠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에 단막극 장르 활성화 역시 기대해볼 만 하다. 짧은 러닝타임, 명확한 감정 포인트, 단일 완결 구조는 젊은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에 최적화돼 있다. KBS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안방극장 중심의 작품성을 유지하면서도 확장 가능한 장르 실험을 진행하는 이유로 해석된다. 이에 '러브 : 트랙'이 과연 단막극의 새로운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 <p contents-hash="d3ad0f23d562ea925e04cdf6e40a98281b44675d8ed5d5d5fbff1b01f7966635" dmcf-pid="3isaOCwaiB"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생활 논란→'놀뭐' 하차 이이경, 유재석 뺀 의미심장 수상소감 [ST이슈] 12-07 다음 '마지막 썸머' 이재욱-최성은, '벽' 허물고 '하나' 됐다...설렘 폭발 [종합]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