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3→4:3' 7세트행운의 키스가 부른 우승...강지은, 4년만에 LPBA 정상 등극 '통산 3승' 작성일 12-07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강지은, 하림 챔피언십 결승전서 김민아에 4:3 승리<br>-초반 3세트 '애버 1.5'→내리 3세트 내주며 풀세트 돌입<br>-7세트 8:8서 우승 가른 '행운의 키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7/0002238189_001_20251207120010594.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7/0002238189_002_20251207120010668.jpg" alt="" /><em class="img_desc">강지은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em></span></div><br><br>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LPBA 원조 강호' 강지은(SK렌터카)이 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까지 한 점을 남겨두고 나온 '행운의 키스'가 강지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br><br>강지은은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8차 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서 김민아(NH농협카드∙35)를 상대로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4:3(11:9, 11:4, 11:1, 3:11, 9:11, 7:11, 9:8)으로 승리했다.<br><br>이로써 강지은은 지난 2021-22시즌 3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꺾고 정상에 선 이후 무려 4년 14일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강지은은 우승상금 4,000만 원을 더해 누적 상금 1억 원(1억 2,481만 원)을 돌파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7/0002238189_003_20251207120010727.jpg" alt="" /><em class="img_desc">강지은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em></span></div><br><br>프로당구 원년 멤버인 강지은은 출범 시즌인 2019-20시즌 네 번째 대회만에 우승했다. 곧바로 다음 시즌엔 3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6차전(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원조 강호'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후 지난 세 시즌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번번이 결승 문턱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br><br>그러나 이번 대회서 직전투어 우승자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 등을 차례로 꺾은 데 이어 '시즌 랭킹 3위' 김민아마저 무너뜨리며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7/0002238189_004_20251207120010775.jpg" alt="" /><em class="img_desc">강지은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em></span></div><br><br>결승전 첫 세트부터 두 선수가 팽팽하게 맞붙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강지은이 웃었다. 6이닝까지 6:5로 강지은이 앞섰으나 7이닝에서 김민아가 뱅크샷을 포함한 4득점으로 9:7로 역전했다. 그러나 곧바로 다음 공격기회를 살려 강지은이 3득점으로 10:9, 재역전에 성공한 뒤 10이닝에서 남은 1득점을 채워 11:9로 기선을 잡았다.<br><br>첫 세트를 따낸 강지은의 큐가 날카로워졌다. 2세트 2이닝에서 5득점을 추가한 뒤 7이닝에서 또 한번 뱅크샷 두 방으로 5득점을 뽑아내며 10:4로 격차를 벌린 후, 8이닝에서 11:4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단 3이닝만에 11:1로 승리, 세트스코어 3:0 우승컵 앞으로 바짝 다가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7/0002238189_005_20251207120010823.jpg" alt="" /><em class="img_desc">강지은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em></span></div><br><br>김민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우승을 앞둔 강지은이 4세트 2이닝에서 3득점에 그친 데 반해 김민아는 7이닝동안 2~3득점씩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7이닝만에 11:3 승리. 한 세트를 만회했다. 추진력을 얻은 김민아는 강지은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파고들었다. 5세트를 11:9(10이닝), 6세트까지 11:7(13이닝)로 따내며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br><br>7세트서도 13이닝동안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열렸다. 강지은이 10이닝만에 8점에 도달했으나 이후 2이닝 동안 공타에 그쳤고, 그 사이 김민아도 12이닝에서 3득점을 쌓아 8:8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이 다시 강지은이 마지막 13이닝에서 시도한 대회전이 행운의 키스, 득점으로 연결됐다. 9:8 세트스코어 4:3 강지은 우승.<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7/0002238189_006_20251207120010864.jpg" alt="" /><em class="img_desc">강지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em></span></div><br><br>치열한 접전 끝에 정상을 차지한 강지은은 "정말 이런 식의 우승을 원한 건 아니었다"고 웃으며 "사실 득점을 하기 전에 눈물이 글썽글썽 했는데, 마지막 득점을 성공하고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그래도 우승을 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그는 "마지막 우승을 한 게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2021-22시즌 3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을 우승하고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시 김가영(하나카드) 선수에게 패배한 이후에 4년 동안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라며 "돌이켜보면 멘털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 개인 투어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우승으로 혈이 뚫리는 느낌을 받는다. 개인전에서 혈을 뚫었으니, 앞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7/0002238189_007_20251207120010907.jpg" alt="" /><em class="img_desc">강지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em></span></div><br><br>사진=PBA 제공<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SBOM 공유, 선택 아닌 필수”…KISA, 공급망 보안 강화에 팔 걷었다 12-07 다음 '행운의 키스가 우승을 불렀다' 원년 강호 강지은, 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LPBA 우승 감격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