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네 차례 방어전 무리였나' 메랍, 뼈아픈 판정패...얀, 새 UFC 밴텀급 챔피언 등극 작성일 12-07 24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역사상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챔피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미국)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했지만 표트르 얀(러시아)의 영리한 경기운영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07/0006178967_001_20251207152217338.jpg" alt="" /></span></TD></TR><tr><td>새로운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페트르 얀. 사진=UFC</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2/07/0006178967_002_20251207152217357.jpg" alt="" /></span></TD></TR><tr><td>1년 네 차례 방어전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메랍 드발리쉬빌리. 사진=UFC</TD></TR></TABLE></TD></TR></TABLE>도전자 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이벤트 밴텀급(61,2kg)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이하 메랍)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49-46, 49-46, 48-47 등 3명의 부심 모두 얀의 손을 들어줬다.<br><br>이로써 얀은 2020년 7월 UFC 251에서 밴텀급 챔피언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체급 정상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25전 20승 5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2023년 3월 첫 경기에 이어 2년 9개월 만에 갖는 리매치였다. 1차전에선 드발리쉬빌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이번엔 얀이 보기좋게 설욕했다.<br><br>반면 2024년 9월 션 오말리를 누르고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메랍은 올해만 네 차례나 방어전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하지만 끝내 4차 방어에서 챔피언 여정을 마쳤다. 최근 14연승을 끝낸 메랍의 통산 전적은 26전 21승 5패가 됐다.<br><br>1라운드부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디. 첫 맞대결에서 메랍에게 완패를 당했던 얀은 이번에 제대로 준비하고 나섰다. 메랍의 테이크다운에도 밀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오히려 공방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메랍이 얀의 주먹을 허용, 얼굴에 출혈을 일으키기도 했다.<br><br>2라운드부터 메랍의 압박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메랍은 적극적으로 주먹을 뻗으면서 기회가 날때마다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얀도 쉽게 넘어가지 않고 반격을 펼쳤다. 오히려 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는 얀이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메랍을 넘어뜨리기도 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br><br>앞선 라운드를 확실히 가져오지 못한 메랍은 3라운드 들어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얀이 조금씩 지친 기색을 드러낸 가운데 메랍은 쉴새없이 펀치를 뻗고 태클을 시도했다. 라운드 중반에는 마치 프로레슬링 기술처럼 얀을 번쩍 들어 내리꽂기도 했다.<br><br>4라운드에서도 메랍은 선제공격을 날리면서 계속 몰아붙였다. 머신이라는 별명답게 테이크다운 시도도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얀의 날카로운 펀치와 킥이 메랍의 전진을 막았다. 오히려 타격 정타 면에선 얀이 메랍보다 한 수 위였다. 4라운드가 끝났을 때 메랍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된 반면 얀의 얼굴은 비교적 깨끗했다.<br><br>얀은 5라운드에서도 메랍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타격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체력왕인 메랍도 얀의 영리한 경기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무엇보다 테이크다운이 제대로 먹히지 않은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br><br>앞서 열린 코메인이벤트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에선 도전자 조슈아 반(미얀마/미국)이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를 1라운드 26초 만에 TKO로 누르고 새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br><br>경기는 허무하게 끝났다. 1라운드 초반부터 판토자가 레그킥을 뻗으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반도 물러서면서 주먹을 뻗으며 반격했다.<br><br>그런데 불의의 부상이 찾아왔다. 판토자의 하이킥을 반이 캐치하는 순간 판토자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옥타곤 바닥에 손을 딛다가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더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자 심판은 반의 TKO승을 선언했다.<br><br>반은 챔피언이 된 기쁨을 잠시 누린 뒤 부상을 입고 응급치료를 받는 판토자에게 다가가 위로의 말을 전했다. 2023년 UFC에 입성한 반은 옥타곤에서 9승(1패)째를 거뒀다. MMA 통산전적은 16승 2패가 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SK하이닉스, 日 의존 EUV PR 국산화 추진…동진쎄미켐과 협력 12-07 다음 한국 탁구, 혼성 단체 월드컵 준결승서 중국에 완패…3-4위전으로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