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포럼] 연구와 개발 사이 작성일 12-07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대회 ETRI 시각지능연구실 선임연구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UxiMgd8n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a17777498a1fb6ceefa332dc4809318d7bc7572b5c8897c3d170fcf4dd5c33" data-idxno="674434" data-type="photo" dmcf-pid="zuMnRaJ6M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551721-ibwJGih/20251207170216155yuxn.jpg" data-org-width="413" dmcf-mid="u8UbuVqFR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551721-ibwJGih/20251207170216155yux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26d85355d319d9735064260313e2ff905dd82708afb1f789a6c53c16574646f" dmcf-pid="q7RLeNiPJc" dmcf-ptype="general">필자가 참여 중인 예지형 시각지능 과제는 사람의 인지 방식을 모사하여 영상을 추상화하고 체계적으로 기억함으로써 사건의 전후 관계와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미래 상황까지 예측하는 기술이다.</p> <p contents-hash="46db434a992bf2daa2cea725fc0f9a436d98669db9fe9bb1ed6238992e68982f" dmcf-pid="BzeodjnQMA" dmcf-ptype="general">필자는 연구진들과 함께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20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사람이 과거 기억과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하는 사고 과정을 모방하는 것이 목표이다.</p> <p contents-hash="ce56cb6b0a0453d1872478dd1c7f01b5018fc74b53b44a33ee8c92c747295669" dmcf-pid="bqdgJALxnj" dmcf-ptype="general">본 과제는 원천기술 연구가 중심이지만, 과제 중반부터 국가 연구과제로서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연구 결과를 실세계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p> <p contents-hash="a5ce91dd8671d1e73edb242577a632ff784e253aeda0fccfbc62e6608270fd05" dmcf-pid="K9LAoDNdiN" dmcf-ptype="general">마침 과제 내에서 보행자 관련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해당 기술들을 활용하여 보행자의 위험 상황을 몇초 빠르게 예측하고 이를 현장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사전에 알리는 기술을 개발 및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실증은 지방자치단체 협력이 필수적이었는데, 마침 천안시가 보행자 안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고 데이터 접근성도 좋아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을 시작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db89905eb16dbb95ff640bea89e2644055c657513b01fcd4388cf7bbd20903d5" dmcf-pid="92ocgwjJda" dmcf-ptype="general">연구 중심의 과제만 수행하다가 실증을 처음 경험하게 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테스트베드 공사 과정에서도 많은 변수들이 있었는데, 특히 핵심 장비인 CCTV 설치 위치 후보가 사전 답사, 최종 위치 선정, 공사 견적 회의 등으로 현장에 방문할 때마다 계속 바뀌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연구 환경과 실증 환경의 차이도 크게 체감했다. 예를 들면 연구 단계에서는 녹화된 영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다소 느려도 문제가 없고, 오류가 나면 다시 실행하면 되므로 인식·예측 정확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 되었다.</p> <p contents-hash="f19cd152ce4ecb738dea84b9441f9fbaeaa146cc842a2eee86e6505ff4476829" dmcf-pid="2VgkarAiLg" dmcf-ptype="general">반면 실증 단계에서는 영상 분석 지연 시간을 최소화해 전광판에 위험도 예측 결과가 즉시 출력되도록 최적화해야 했고, 프로그램이 다양한 이유로 중단되더라도 바로 재가동할 수 있는 복구 기능 구현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p> <p contents-hash="4449701f13e17cd8a1faa9d96266c8fc9e349a6e5892f8f6717d6b9ef981f111" dmcf-pid="VfaENmcnio" dmcf-ptype="general">우여곡절 끝에 실증 시스템 개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개발 기간 동안 이미 전광판의 동작을 확인하고자 보조 CCTV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안내 이미지가 잘 출력되는지는 살펴보고는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연구용 DB에서는 잘 작동했지만 실제 테스트베드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다.</p> <p contents-hash="209100a422564117ee82d0829cd5847480b1cf17391580ac9c9ab4d0ed669aa2" dmcf-pid="f4NDjskLJL" dmcf-ptype="general">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직접 횡단보도 앞에서 다양한 행동들을 시도해 보고, 실제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전광판에 위험 안내가 어느 정도 예상한 대로 출력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니 무척 신기했고 감회도 새로웠다.</p> <p contents-hash="61eb88f06b184ed3ad209acf5b8e5973c358195d64595cb7380ab66f5bb81808" dmcf-pid="48jwAOEodn" dmcf-ptype="general">이번 실증은 연구 결과를 응용 기술로 확장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수준의 기술이기에 상용 서비스까지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본다. 특히 현재는 편의상 고성능 서버에서 영상을 분석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현장 설치 장비가 자체적으로 영상을 처리하는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ee85d95b6e641c7504b0163b3d70030f0671fe09d881335cb7b3cea9245de342" dmcf-pid="86ArcIDgMi" dmcf-ptype="general">이번 경험을 통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조합해 실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응용 기술을 직접 구현해 볼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본 기술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응용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우리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주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정민 효과 대박났다..화사, 역주행에 ‘인기가요’ 1위 12-07 다음 [AWS 리인벤트 2025]AWS, “韓, AI 스타트업 화수분…적극 지원할 것”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