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투성이 세계에서 '피해자다움'을 거부한 소녀의 홀로서기 ('출비') 작성일 12-07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F61gwjJG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3f6a702ec3cff1ee2ad6b371854c4f8d8ed4181b583fa29b2a45ef5615768f" dmcf-pid="73PtarAi5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report/20251207173053086sdaa.jpg" data-org-width="1000" dmcf-mid="YpTcVR8B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report/20251207173053086sdaa.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5be8d98c1bbf6bb04395ede33f72ed6bb47f865f77601f4f2bdb952d5da3c7" dmcf-pid="z0QFNmcn1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report/20251207173054482akdw.jpg" data-org-width="1000" dmcf-mid="Hqa9IYlwY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report/20251207173054482akd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67f2b64c3b5ba0ce23faa8947d0e3fdd2d79be94473441c776cea33a3ea5d2c" dmcf-pid="q14ZLEae1X" dmcf-ptype="general">[TV리포트=양원모 기자] 모두가 자기 삶의 주인이다. </p> <p contents-hash="1b5f22c7b86407ceb325c3157bed01bb57f8292d55c40f65081c2d29d88f4d6d" dmcf-pid="Bt85oDNdZH" dmcf-ptype="general">7일 낮 MBC '출발! 비디오 여행 - 영화 대 영화'에서는 지난 10월 개봉한 독립 예술 영화 '세계의 주인'이 소개됐다. </p> <p contents-hash="3c60340a4b2dbfe90c565d738cab822b9950e06e01bf6efaae7a69e8da895e32" dmcf-pid="bF61gwjJtG" dmcf-ptype="general">인기 만점 인싸 여고생이자 학급 반장을 맡고 있는 18살 모범생 주인(서수빈 분). 8년 전 여아를 성폭행한 파렴치범 황재열이 출소한다는 소식에 온 동네가 떠들썩하지만, 주인은 시큰둥할 뿐이다. </p> <p contents-hash="1ad2e83bed52c68fea75a79ebe4f753eebbf4c27c7f1cbf47d30127eddc7974a" dmcf-pid="K3PtarAiYY" dmcf-ptype="general">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출소 반대 서명 운동 참여를 놓고 같은 반 친구 수호(김정식 분)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는 말을 뱉어버리고, 얼마 뒤 가방에서 익명의 쪽지 한 장을 발견한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느냐"는 것. </p> <p contents-hash="8a338f64d737df7e372d5820628b7233da5c868270a1277cbffa16f2f8072ded" dmcf-pid="90QFNmcntW" dmcf-ptype="general">찝찝함을 느낀 주인은 애써 쪽지를 무시하려 하지만, 그날 발언을 엮어 자신을 "헤프다"고 뒷담화하는 반 친구들을 보며 불안감이 커진다. </p> <p contents-hash="b24fdbc7bef55983a9363bcf8cf8249c4216f803c9f0c420d51a6b4f17ec649f" dmcf-pid="2px3jskLXy" dmcf-ptype="general">사실 주인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었는데, 바로 아빠 기동(김석훈 분)의 친동생에게 성폭력을 당한 친족 성폭력 피해자였던 것. 기동이 아내 태선(장혜진 분), 주인, 아들 해인(이재희 분)과 떨어져 지내는 것도 이 때문이었다. 아빠로서 가족을 볼 낯이 없었던 것.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a79c183f5c2a1f018921e4855d16bd488869d0ea4742b794dc266a55f1beb4" dmcf-pid="VUM0AOEo1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report/20251207173055854rygr.jpg" data-org-width="1000" dmcf-mid="ZtgKOWhDG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report/20251207173055854rygr.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83df7d10c33573fe105a00768ade9a77de6073e9affcc658e5bf2faad5d41c" dmcf-pid="fuRpcIDgG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report/20251207173057214gqng.jpg" data-org-width="1000" dmcf-mid="Uj85oDNdX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tvreport/20251207173057214gqn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fd298ec4ef1b64da943f6d6fe922a009203e60330205609de5fb2aeab7a4e2b" dmcf-pid="47eUkCwaHS" dmcf-ptype="general">주인이 가족 외에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존재는 자신과 비슷한 아픔이 있는 미도(고민시 분). 주인은 미도와 고민 상담을 하던 중 미도의 진심 어린 위로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주변에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p> <p contents-hash="d5bc8a3442986461b43b5be2e60d12d6ec81fea4eba40d7ec54c4e7fbc3f4180" dmcf-pid="8zduEhrNYl" dmcf-ptype="general">하지만 '피해자' 주인이를 대하는 친구들의 어색한 태도와 계속되는 익명의 쪽지는 주인을 더 힘들게 만들고, 상처로 가득한 세계 속에서 자신의 이름처럼 주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p> <p contents-hash="50449a264c4ef5615876c58ac7cdcebf84f79302e033303df0f1d496f23fa9ab" dmcf-pid="6qJ7Dlmj1h" dmcf-ptype="general">'세계의 주인'은 '우리 집', '우리들'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으로, 올해 한국 독립 예술 영화 가운데 최초로 1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이다. 개봉 6주 차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좌석 판매율을 유지하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놀라운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p> <p contents-hash="d91f8ff15a57dd4329f6ad9d1eca39fe4b53ebd819cb8b38979a3998fcf8db40" dmcf-pid="PBizwSsAGC" dmcf-ptype="general">서수빈이 피해자다움에서 벗어나 주체적 삶을 사는 주인 역을 맡아 생애 첫 작품이라고 믿을 수 없는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쓰레기 아저씨'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석훈도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와 짧지만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다. '학폭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고민시가 주연 같은 조연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p> <p contents-hash="8341f7ec9c973fe9085988207ad32e02ed13b1ec017dd7fe48be7777c3c5ff84" dmcf-pid="QbnqrvOcZI" dmcf-ptype="general">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캡처</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나래 ‘주사 이모’ A씨, “최연소 몽골 의대 교수 출신, 억울하다!” 직접 입 열어 12-07 다음 '사당귀' 최규성 셰프 파티세리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