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최정 대마 잡고 불계승…오청원배 결승 첫판 기선 제압 작성일 12-07 4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07/AKR20251207039900007_03_i_P4_20251207184514049.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이 세계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br>[한국기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천재 바둑 소녀' 김은지(18) 9단이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br><br> 김은지는 7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정(29) 9단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br><br> 이로써 김은지는 남은 2, 3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20년 입단 이후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br><br> 돌 가리기를 통해 백을 잡은 김은지는 중반까지 실리에서 뒤지며 불리한 형세였다.<br><br> 그러나 우변 흑 대마를 공격하며 형세를 뒤집은 김은지는 최정의 착각을 틈타 우상귀 대마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07/AKR20251207039900007_02_i_P4_20251207184514059.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왼쪽) 9단이 오청원배 결승 1국에서 최정 9단에게 불계승했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김은지는 대국 후 "초반부터 계속 어려웠고 중반에는 손해를 봤지만, 후반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최정 9단이 워낙 강해서 완승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br><br> 그는 또 "우승까지 한판 남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br><br> 결승 2국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br><br> 오청원배 상금은 우승 50만위안(약 1억400만원), 준우승 20만위안(약 4천160만원)이다. <br><br>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아, 이건 아니지→그래도 승부는 승부'…역대급 7세트 행운의 끝내기 비하인드 "우승 축하해", "밥 한 번 사겠다" 훈훈한 마무리 12-07 다음 황석정, '물 공포증' 눈물 고백…"물에 빠져 세상 떠난 언니 때문"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