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로드FC 075, 윤태영 웰터급 초대 챔피언 등극…배동현은 타이세이에 판정패 작성일 12-07 3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12/07/0001240615_001_20251207195616714.jpg" alt="" /><em class="img_desc">윤태영(앞)이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5’에서 로드FC 웰터급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정문홍 로드FC 회장으로부터 벨트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em></span><br>로드FC가 7일 장충체육관에서 2025년 마지막 넘버시리즈인 ‘굽네 로드FC 075’ 대회를 개최했다. 타이틀전 2개를 포함해 14경기가 열려 격투기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br><br>로드FC는 당초 이날 3개 타이틀전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2부 4경기로 예정됐던 카밀 마고메도프(33·KHK MMA TEAM)와 리즈반 리즈바노프(31·MFP)의 라이트급(-70㎏) 타이틀전이 선수들의 계체 실패로 취소됐다.<br><br>웰터급(-77㎏) 타이틀전에서 나선 윤태영(29·제주 팀더킹)은 화끈한 킥 공격 한 방으로 로드FC 초대 웰터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윤태영은 퀘뮤엘 오토니(33·KOMODO FIGHT)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15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br><br>윤태영은 1라운드 중반 오토니의 복부에 정확한 미들 킥 공격을 꽂아 넣었다. 윤태영의 왼발 킥을 정통으로 맞은 오토니는 통증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윤태영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파운딩 공격까지 퍼붓자 심판이 즉각 경기를 중단했다. <br><br>이에 앞서 열린 하라구치 신(27·브레이브짐)과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24·ATAMAN TEAM)의 페더급(-65.5㎏) 타이틀전에선 두이세예프가 3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타이틀을 가져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12/07/0001240615_002_20251207195616757.jpg" alt="" /><em class="img_desc">세키노 타이세이(오른쪽)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5’에서 배동현을 상대로 킥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em></span><br>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배동현(40·팀 피니쉬)과 세키노 타이세이(25·KAKISU GANG)의 헤비급(-120㎏) 매치였다. 두 선수는 2023년에 이어 2년 10개월 만에 다시 맞붙었다. 당시엔 타이세이가 KO로 승리했었다.<br><br>1라운드는 탐색전 위주로 진행됐다. 타이세이가 케이지 가운데를 지키는 가운데 배동현이 외곽을 돌며 기회를 엿봤다. 둘은 이렇다 할 타격전 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 하체 킥 공격을 주고받은 것 외에는 특별한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2라운드 역시 마찬가지였다.<br><br>3라운드까지 진행된 두 선수의 헤비급 매치에서 최종 승자는 타이세이였다. 케이지 중앙을 지키며 유효타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집어넣은 타이세이가 3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12/07/0001240615_003_20251207195616802.jpg" alt="" /><em class="img_desc">조준건(오른쪽)이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5’에서 정재복에게 킥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em></span><br>조준건(19·THE GYM LAB)과 정재복(25·킹덤 MMA)의 플라이급(-57㎏) 매치에선 조준건이 2라운드 만에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에 탐색전을 주로 펼친 두 선수는 2라운드 들어 근접전 위주의 승부를 벌였다. 테이크다운에 이어 그라운드 싸움까지 펼쳐지면서 분위기는 점차 고조됐다. <br><br>이후 스탠딩 싸움에서 정재복의 하체를 집요하게 공략한 조준건이 기세를 잡았다. 그는 정재복의 다리에 킥 공격을 집중시켜 상대를 주저앉게 만들기도 했다. 결국 3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정재복이 하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12/07/0001240615_004_20251207195616851.jpg" alt="" /><em class="img_desc">최은석(왼쪽)이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5’에서 최 세르게이(오른쪽)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33초 만에 KO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로드FC</em></span><br>2부 메인 경기들에 앞서 열린 1부 9경기에서도 여러 명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경기는 1부 8번째 경기였다. 최은석(19·로드FC 전주)과 최 세르게이(36·아산 킹덤)가 페더급 매치를 벌인 가운데, 최은석이 1라운드 1분 33초 만에 KO 승리를 거뒀다.<br><br>최은석은 최 세르게이와 근접전 도중 번개 같은 카운터펀치를 꽂아 넣었다. 최 세르게이는 순식간에 다운됐고, 최은석은 승리를 확신한 듯 심판을 바라보며 추가 공격을 하지 않다가 심판이 경기를 계속 진행하자 파운딩 공격을 퍼부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장충|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br><br> 관련자료 이전 '페레이라 이긴 강자' 무너뜨렸다…윤태영 미들킥 한 방으로 1R TKO승→초대 웰터급 챔피언 등극 (로드FC 종합) 12-07 다음 두 달 남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불꽃 여정' 시작됐다 1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