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금메달 도둑 맞은 女 매스스타트 박지우, 생애 첫 '월드컵 동메달' 획득!…아쉬움 달랬다 작성일 12-08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8/0001950340_001_20251208000507541.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달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금메달을 받지 못했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국가대표 박지우가 드디어 메달을 품었다.<br><br>비록 동메달이지만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반전의 신호탄을 쐈다.<br><br>박지우는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08초2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0점을 따고 3위를 차지했다.<br><br>1위는 8분07초66을 기록하며 맨 먼저 들어온 홈링크 네덜란드의 마리케 흐로너바우트가 차지했다. 흐로너바우트는 레이스 중간에 획득한 점수를 합쳐 63점을 기록했다.<br><br>미국의 미아 망가넬로가 8분07초92로 결승선을 두 번째 통과했다. 40점을 얻고 2위가 됐다. 박지우가 그 다음 순위인 3위다.<br><br>매스스타트는 다른 스피드스케이팅 개인 종목과 다르게 최대 24명의 스케이터가 동시에 출발, 400m 링크 16바퀴를 돌고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br><br>2018 평창 올림픽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 4바퀴와 8바퀴, 12바퀴를 돌 때마다 1위에게 3점, 2위에게 2점, 3위에게 1점씩 스프린트 포인트를 부여한다.<br><br>마지막 결승선 땐 1위부터 6위까지 60점, 40점, 20점, 10점, 6점, 3점의 스프린트 포인트를 각각 준다.<br><br>결과적으로 맨 마지막에 1~3위로 들어오는 선수가 최종 1~3위를 차지하는 셈이다.<br><br>하지만 예선이나 준결승 등에선 4·8·12바퀴를 돌 때 일찌감치 포인트를 따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뒤 결승선 앞두고 천천히 들어오는 전략이 가능하다. 다만 레이스 중간에 포인트를 따더라도 완주하지 못하면 탈락한다.<br><br>박지우가 이번에 뛴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는 예선 없이 한 번만 열렸기 때문에 결승선 통과한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졌는데 박지우는 레이스 내내 망가넬로에 바짝 붙어서 페이스를 조절하다가 막판 스퍼트 때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8/0001950340_002_20251208000507606.jpg" alt="" /></span><br><br>박지우는 결승선 두 바퀴를 남겨놓았을 땐 11위, 한 바퀴를 남겨놓았을 땐 6위였다.<br><br>박지우가 월드컵에서 매스스타트 메달을 따내기는 이번이 생애 처음이다.<br><br>박지우는 앞서 지난달 1차 대회에서 1위로 결승선을 들어오고도 금메달을 사실상 도둑 맞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br><br>박지우는 지난달 1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16바퀴를 모두 달린 선수 중에선 박지우가 1등이었던 셈이다. 당연히 박지우에게 우승 자격이 있었다.<br><br>그러나 심판진은 한참 동안 상의하더니 15바퀴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황당한 결정을 내렸다. 심판진이 착각해 두 바퀴 남은 상태에서 한 바퀴 남았음을 알리는 종을 쳤고, 이를 들은 선두권 선수들이 일제히 질주했기 때문이다.<br><br>그러면서 망가넬로가 금메달, 캐나다의 밸러리 말타이스가 은메달, 네덜란드의 벤테 케르크호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박지우는 15바퀴째 성적을 기준으로 10위였다.<br><br>심판진이 큰 실수를 범해 박지우는 1위가 10위로 바뀌는 황당한 일을 겪었으나 망가넬로의 우승이 바뀌진 않았다.<br><br>황당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박지우는 이후 흔들리지 않고 국제대회 계속 참가한 끝에 금빛은 아니지만 소중한 동빛 메달을 얻었다. 생애 첫 ISU 동메달을 거머쥐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15점제로 바뀌는 배드민턴, 한국에 타격? 12-08 다음 “중국은 최소한의 스포츠맨십도 없나?” 중국탁구 노매너에 일본 언론 격노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