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사상 최초 강도 출신 배우, 초고속 은퇴가 최선이었나[스타와치] 작성일 12-08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RktMjnQh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fc185bb95b2ec2ccc222a101dc228c5394ca9af1f24245dddd77fc9d44c284" dmcf-pid="peEFRALxC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진웅(뉴스엔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newsen/20251208055827709zwql.jpg" data-org-width="650" dmcf-mid="3ow0dkgR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newsen/20251208055827709zwq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진웅(뉴스엔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f5e349060243db91eb0cbef6e162824f37dc833409f29a9d024b3c200d9230e" dmcf-pid="UdD3ecoMCh"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아름 기자]</p> <p contents-hash="00cadca567c069271f5e7e418eee62505136e9516d705a9046afc6012e6f7274" dmcf-pid="uJw0dkgRyC" dmcf-ptype="general">연말 충격적인 뉴스가 연예계를 뛰어넘어 전국민을 강타했다. 사상 최초 강도 출신 배우가 될 뻔했던 조진웅은 소년범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숙제로 남긴 채 스스로 배우 생활 마침표를 찍으며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p> <p contents-hash="1a9c5ba20422a93538046bb62a98e9ad2e6bcd725ea780e31e7a65131476d66a" dmcf-pid="7irpJEaeyI" dmcf-ptype="general">데뷔 후 21년간 과거를 잘 숨겨왔던 배우 조진웅. 은퇴 결정만큼은 일사천리였다. 조진웅은 12월 5일 고교 시절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단 하루 만인 12월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p> <p contents-hash="5b8c9a3fcdd8d103e28a4b4561ba90b0532d7145dd29baeb82332273e9817207" dmcf-pid="zC1MIXTsSO" dmcf-ptype="general">조진웅의 소년범 과거 논란은 대중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그가 연예계에서 밟아왔던 남다른 행적 때문이었다. 조진웅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적지 않은 나이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성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잡은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가 있는 배우로, 맡은 역할에 따라 체중을 자유자재로 증, 감량하는 등 연기를 향한 천생 배우의 진심과 애정을 드러내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형사 역할을 도맡아 했던 조진웅은 개념 배우, 정의로운 배우로도 각인됐다.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등에서는 독립투사를 연기했으며, 그것도 모자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국민 특사로 참여하는가 하면 올해 제80회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6cea53cc777acde4a8d89357021d1d79cdaa22e851df1e682d488764b70f33c4" dmcf-pid="qhtRCZyOvs" dmcf-ptype="general">논란이 불거지자 여론은 싸늘했다. “이제 TV나 영화에서 조진웅을 보기 싫다”, “진작에 사죄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최소한 정의로운 척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 “피해자는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 “그동안 정의쇼한 건가?” 등 부정적 의견이 쏟아졌다. 또한 SBS, KBS 등 방송국에서는 조진웅의 흔적을 삭제하고 내레이션을 교체하는 등 조진웅에 대한 발빠른 손절 움직임을 보였다. 본인 스스로 ‘은퇴’라 표현했지만 사실상 연예계 퇴출이나 다름 없었다.</p> <p contents-hash="1ba41d58b93bd11a3da3356286533fd4c65bc1499d67c8172672e1e56f26f632" dmcf-pid="BlFeh5WIym" dmcf-ptype="general">반면 일각에서는 소년법의 취지와 목적을 고려할 때 과거 소년보호처분 이력이 배우 은퇴로 이어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법조계에서는 "법이 보호하기로 합의한 한 개인의 존엄을 정치적, 상업적 이익을 위해 난도질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가 아닌 '폭력'이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연예계와 정치계에서도 소년범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소신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일부 누리꾼들도 “소년원 가서 벌 받고 반성하고 살았는데 왜 이제와서 생매장을 시키고 싶어하는지”, “합당한 처벌을 받고 사회 일원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면 우리 사회는 받아줘야 하지 않나”, “어린 시절 범죄 저질렀으면 직업도 갖지 말란 소리인가”, “충분히 반성했다면 평생 주홍글씨를 새기는 게 맞는 건가”, “이미 찍어놓은 드라마를 폐기시킬 이유가 있나. 그건 다른 피해자가 또 생기는 일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p> <p contents-hash="e9c73c83d5f94f1d6b4d2e57d608ea7c7978e7a6fbbf48cc64a5e67273d2da53" dmcf-pid="bS3dl1YChr" dmcf-ptype="general">하지만 단순히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던 과거 하나만 놓고 조진웅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건 아니다. 일단 단순 어린 시절 방황으로 치부되기에는 조진웅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았다. 조진웅은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결백을 호소했지만 당시 조진웅 사건으로 추정되는 기사를 살펴보면 결코 무관하다고는 단정지을 수 없다. 여러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조진웅의 퇴출을 놓고 사회적 낙인과 마녀사냥이라 지적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과거 중범죄를 저질렀던 이가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학교 폭력으로 대학 합격도 취소되는 세상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이가 대중매체에 나와서 부와 명예를 쌓는다니. 이같이 달라진 사회 분위기와 연예인들에 적용되는 높아진 도덕적 잣대도 ‘배우 조진웅’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는데 한 몫 했다.</p> <p contents-hash="17a549d078c17bfebeef01daa8fcbf692a51ddb3d0c967b1dc2dbc9fb1b8745a" dmcf-pid="Kv0JStGhvw" dmcf-ptype="general">게다가 조진웅은 연기 생활을 시작한 뒤에도 심각한 폭행 사건을 일으키고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기도 했다. 소년법 취지대로 법적인 처벌을 받은 이후 완벽히 개선했다고 볼 수 없는 정황이다. 조진웅은 잘 숨겼다. 21년동안 사건 사고로 구설에 휘말리지 않았다. 한때 연예계를 강타했던 미투 릴레이도, 학폭 논란도 조진웅은 모두 피해갔고 정의롭고 강직한 배우로서 승승장구했다.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연예인들이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기간을 가졌던 것과는 달리 조진웅은 과거를 숨긴 채 논스톱으로 달려왔다. 그래서 대중의 배신감과 괘씸함은 더욱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p> <p contents-hash="4193d0c2ef7957dcce3d0f5a01f4a446d69c146f7af3d8e0fc7e748b11718b61" dmcf-pid="9TpivFHlvD" dmcf-ptype="general">정의와 애국의 아이콘으로 활동한 것도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조진웅은 JTBC ‘뉴스룸’에 출연, 자신의 소신발언과 관련해 “잘못된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것에 왜 부담을 느껴야 하는 것이냐”며 “잘못됐으니까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54a8fa61be4f184bbfbbea66775d4295e1201e74e2ea9b488e15cc263ba25fc9" dmcf-pid="2yUnT3XSCE" dmcf-ptype="general">결론적으로 조진웅은 모든 잘못을 다 끌어안고 은퇴하겠노라 선언했다. 은퇴로 사죄한 셈이다. 이같은 조진웅의 대처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책임감 때문이라면 은퇴 대신 봉사와 기부, 열심히 일해 속죄하는 방법이 더 옳을 것이다”, “잘못해도 열심히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줄 롤모델로서 비난도 감수하고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찾는 것도 속죄의 한 방법일텐데 안타깝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2a76127582e04adb15c2a9a26f2c4099582150407492fc190dd5b8161dccb4af" dmcf-pid="VWuLy0ZvTk" dmcf-ptype="general">은퇴한다고 끝은 아니었다. 본인이 모든 비난을 다 감당하고 연예계에서 사라지겠다고 했으나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이제 남은 건 ‘제2의 조진웅’에 대한 논의다. 이번 조진웅 사태로 소년범 문제가 다시금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p> <p contents-hash="7aa3db3ef24e4b04b0bb274062244c4387db17e2a9aaf6f15db630bd8731fff9" dmcf-pid="fY7oWp5Thc"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아름 jamie@</p> <p contents-hash="cec993c1cf429c9bfb5b9ad39f773cb9a16fc5e0832237ff539775d139519b57" dmcf-pid="4GzgYU1yhA"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일의 경기(9일) 12-08 다음 “여권이 통영서 택시로 오고 있어” 허경환, 母 실수에 패닉 (미우새)[결정적장면]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