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설’ 산체스 시대 열렸다…강동궁 꺾고 2회 연속 우승 ‘괴력’ 작성일 12-08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PBA 하림챔피언십 제패 통산 3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08/0002780277_001_20251208090015981.jpg" alt="" /><em class="img_desc">다니엘 산체스가 7일 열린 2025~2026 8차 투어 하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em></span>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 2개 투어를 연속 제패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시즌 중 하나의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힘든 프로당구 무대에서 2연속 우승은 쉽지 않은 일이다.<br><br> 산체스는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8차 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 점수 4-2(9-15 15-9 15-8 15-0 9-15 15-9)로 제압했다. 우승상금 1억원.<br><br> 산체스는 지난달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 통산 3승. 산체스는 시즌 총상금 1위(2억8150만원)를 지켰고, 누적 상금은 4억원을 넘어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08/0002780277_002_20251208090016007.jpg" alt="" /><em class="img_desc">다니엘 산체스가 7일 열린 2025~2026 8차 투어 하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준우승자 강동궁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BA 제공</em></span> 2023~2024시즌 데뷔한 산체스는 초반 부진했지만, 지난해 하노이에서 열린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일구면서 시동을 걸었다. 이후 한국 무대에 완벽히 녹아들면서 올 시즌에는 이날까지 전체 8개 투어 가운데 절반인 4차례 결승전에 진출해 2차례 우승컵을 챙겼다.<br><br> 1년여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렸던 강동궁은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산체스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br><br> 산체스는 이날 첫 세트를 빼앗겼지만, 2세트를 4이닝 만에 끝냈고, 3세트에는 하이런 11점으로 거침없이 내달리며 승수를 추가했다. 4세트에서는 단 2이닝 만에 15-0 완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br><br> 산체스는 강동궁의 맹추격에 5세트를 내줬지만, 6세트 초반 0-9 열세를 뒤집고 15-9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활짝 웃었다. 강동궁은 9점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순식간에 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08/0002780277_003_2025120809001603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무대 적응을 완벽하게 마치고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다니엘 산체스. PBA 제공</em></span> 산체스는 경기 뒤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운이 따라야 하는데, 이번에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PBA 무대 3년 차인데 앞선 두 시즌은 제가 PBA에 없었다고 해도 무방할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는 이전과는 반대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지금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br><br> 4강전까지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했던 강동궁은 “준비 많이 했고, 경기력도 만족스러웠지만 결승전에서는 몸이 무거웠다. 실수하지 말아야 할 공도 실수했다. 그래도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남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br><br>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상은 64강에서 애버리지 3.750을 작성한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에게 돌아갔다.<br><br> PBA는 올해 경기를 마감하고, 새해인 내달 3일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5라운드로 팬들을 찾아간다. 관련자료 이전 단일시즌 결승 4번, 첫 연승, 초대 챔피언...괴력의 산체스, "킨텍스의 저주"까지 깼다 [일문일답] 12-08 다음 ‘스페인 전설’ 산체스, ‘PBA 전설’ 시작되나… 26일 만에 2개 투어 연속 우승 ‘통산 3회’→누적 상금 4억 원 돌파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