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관객, 독립영화 버팀목… 이젠 ‘힘을 낼 시간’” 작성일 12-08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모은영 서독제 집행위원장<br>올해 출품작 1805편… 역대 최다 기록<br>“제작 환경 어렵지만 절실함으로 도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f6wzix2kK"> <p contents-hash="23cd82549d779dbb1a39dfa45562afe0ce0ccb37716b664b54136d1aed6f6f3b" dmcf-pid="X4PrqnMVjb" dmcf-ptype="general">올해 한국 영화계는 이렇다 할 대형 상업영화 등장이 뜸했다. 반면 독립영화계는 열악한 제작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작품을 완성하며 인상적인 성과를 낸 창작자들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 ‘여름이 지나가면’, ‘3학년 2학기’, ‘3670’, ‘사람과 고기’, ‘세계의 주인’ 등 올해 독립영화 개봉작을 보면 그 흐름은 분명하다.</p> <div contents-hash="ca348495948c869e0d93c620d08890525901028122c829ff3fed022bbfb254aa" dmcf-pid="Z8QmBLRfkB" dmcf-ptype="general"> 5일 폐막한 서울독립영화제(서독제)에는 1805편의 작품이 출품돼 지난해(1704편)를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영화와 영화관의 위기가 매일같이 거론되는 지금도 창작의 열정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ab318f3348f2fb4aee36e95903ac47d573e03b266f4aca8fb9146667b5ded4" dmcf-pid="5cDtnlmjN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segye/20251208190144610thxl.jpg" data-org-width="1200" dmcf-mid="Ghtxvq0Hc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segye/20251208190144610thxl.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9293af2a553f1a0fde3a232c26f81a32407132b463240f8c14abea5214c68ab6" dmcf-pid="1kwFLSsAkz" dmcf-ptype="general"> 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모은영(사진) 서독제 집행위원장은 “동세대 창작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시대 관객은 자기의 이야기, 자기의 청춘 영화를 필요로 합니다. 국내에서 그런 영화를 찾기 어려우니 한동안 일본이나 대만 영화를 찾는 흐름이 있었죠. 그런데 올해 출품작 중에는 10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유독 많았습니다. 어른의 시점이 아닌, 10대의 시점에서 보는 그들의 이야기요. 젊은 창작자들이 자기 이야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봅니다. 관객도 거기에 호응하고 있어요.” </div> <p contents-hash="e5dfd45161bc5475518dcb5f620177711870c624eae5dbc93869595c8974e674" dmcf-pid="tEr3ovOcN7" dmcf-ptype="general">독립영화 제작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 그럼에도 감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제약을 뚫고 나가며 영화를 완성한다. 올해 대상작 ‘별과 모래’(연출 감정원)는 단편 독립영화 제작지원금 1000만원으로 출발했으나 장편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우수작품상을 받은 ‘레이의 겨울 방학’(연출 박석영)은 극소수의 스태프가 일본으로 건너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모 위원장은 “영화 제작 환경이 어렵다고 하지만, 절실함으로 방법을 찾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며 “영화제와 정책이 이들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9315db03c49dc15b6f05ab6acbfc236b5b2ba065dc0b9ff69ff11b3938f0401" dmcf-pid="FDm0gTIkju" dmcf-ptype="general">올해 서독제를 찾은 관객은 2만23명(지난해 1만9575명). 모 위원장은 이 숫자가 한국 독립영화의 ‘코어’라고 말했다. “서독제에 매해 2만명가량의 관객이 찾아오고, 이 관객들이 독립영화를 지키고 있습니다. 더 많은 관객에게 이 작품들이 퍼져나가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고요. 2만 관객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만큼, 그 관객들을 믿고, 영화 제목처럼 이제는 ‘힘을 낼 시간’입니다.”</p> <p contents-hash="dfd3eaa7df9a79efebd676268608ae67a1692cbd109fc09720e7c41b50801ca5" dmcf-pid="3wspayCEcU" dmcf-ptype="general">이규희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작지만 큰 울림… 日 영화의 요람 ‘미니시어터’ 12-08 다음 '48kg' 윤아, 슬렌더의 정석…880만원 드레스로 힘은 빼고 우아함은 그대로[류예지의 OOTD]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