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잔류 이끈 '서귀포 손흥민'…"제 지분은 50%" 작성일 12-08 25 목록 <앵커><br> <br> 프로 축구 제주가 1부리그에 잔류하는 데는 '서귀포 손흥민'으로 불리는 김승섭 선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는데요. 큰 경기에 강한<br> 김 선수는, 잔류에 대한 지분도 크다고 너스레를 떨며, 더 큰 꿈도 이야기했습니다.<br> <br> 홍석준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충성!]<br> <br> 지난 10월 김천 상무를 제대한 김승섭은, 원소속팀 제주로 복귀하자마자 짧지만 강렬한 활약을 펼쳤습니다.<br> <br> 울산과 'K리그1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자동 강등 위기에서 구하더니,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경기 시작 55초 만에 '벼락 골'을 꽂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br> <br> 운명의 일주일, 가장 중요한 세 경기에서 결정적인 두 골을 뽑은 김승섭은, 1부리그 잔류에 대한 자신의 기여도를 묻자, 호탕하게 웃으며 자신 있게 답했습니다.<br> <br> [김승섭/제주 공격수 : 저는 일단 50%는 생각하고 있습니다.]<br> <br> 2018년 2부리그 대전에서 데뷔해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 쐐기골로 대전의 승격도 이끌었던 김승섭은, 제주로 이적하고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상무에 입단했지만, 올해 상무에서 생애 최다 7골에 도움 3개를 기록하며 날개를 활짝 폈고, 자신의 우상, '손흥민'을 쏙 빼닮은 저돌적인 돌파와 슈팅으로 유쾌한 별명까지 얻었습니다.<br> <br> [김승섭/제주 공격수 : '서귀포 손흥민'으로 불러주셔서 계속 그걸 이어가고 있는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br> <br> 제주를 구한 '서귀포 손흥민'은, 이제 진짜 손흥민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순간도 꿈꾸고 있습니다.<br> <br> [김승섭/제주 공격수 : 동기부여로 삼고 더 발전해서 계속 국가대표라는 꿈을 두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 <br>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최하늘) 관련자료 이전 타노스 코치 사임 여파…포옛 감독도 전북과 결별 선언 12-08 다음 '18살' 세계 1위…이제는 이현지 시대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