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경험·사회문제 중첩된 지점 찾아 작품 만들었죠” 작성일 12-08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전망세대’ 단즈카 유이가 감독<br>자전적 이야기 영화화에 주저 안 해<br>“언제든 韓·日 협업 작품 참여하고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WAHMmcnk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9bbfae095190fe9790a0f9fa4b01ef28fc11227cd5cd6490fe47d5e6e7a03c" dmcf-pid="WYcXRskLo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segye/20251208205452488jsix.jpg" data-org-width="1200" dmcf-mid="xI9NtP2uk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segye/20251208205452488jsix.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cf24f4c3cf5450948b96b3bf3e4b2561728ea8ab2381b16143ca35cd574c7d64" dmcf-pid="YGkZeOEoa8" dmcf-ptype="general"> 올해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일본의 1998년생 감독 단즈카 유이가(사진)가 역대 최연소로 초청됐을 때 일본 영화계는 적잖이 술렁였다. 칸이 선택한 그의 장편 데뷔작 ‘전망세대’는 대도시 도쿄가 만들어내는 소외와 한 가족의 정서적 붕괴를 능숙하게 엮어냈다. 가족 드라마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작품은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스민 대담한 고백이기도 하다. </div> <p contents-hash="64f5797b86f28ada3c57227179847061b93ed437eb021fe294292f893a644a18" dmcf-pid="GHE5dIDgo4" dmcf-ptype="general">‘전망세대’의 주요 배경은 도쿄 시부야의 미야시타 파크. 국내에는 ‘신흥 랜드마크’, ‘쇼핑성지’ 정도로 소개되지만, 일본 사회에서 이곳은 도시재개발이 만들어낸 사회적 약자 배제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공공공간을 대규모 상업시설로 재편하면서 노숙인과 빈곤층을 강제로 내몰았고, 2020년 재개장 이후 현재까지도 이 논란은 도시정책의 그림자로 거론된다.</p> <p contents-hash="4615c1f6896ecc68b4eec0e4116f2919b713985e6a4dec407b69543debc6303e" dmcf-pid="HXD1JCwaAf" dmcf-ptype="general">“미야시타 파크 조경 설계를 맡은 사람이 실은 제 아버지입니다. 가족의 변화와 도시의 변화를 한 화면에 담는 게 영화의 모티브가 된 이유죠.”</p> <p contents-hash="454bfabf9aa2d78e66c472545ee2065e805c9d9b6cc466cad1d189912fa082f1" dmcf-pid="XZwtihrNcV" dmcf-ptype="general">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세계일보와 만난 단즈카 감독은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p> <p contents-hash="800e603d0c0daa4a82304eba63f19a0f53fe00139d9086efde76262bc9c6217f" dmcf-pid="Z5rFnlmjc2" dmcf-ptype="general">“고뇌가 많은 타입이 아닙니다. 내 옆, 가장 가까운 곳을 영화의 출발점으로 삼는 게 자연스럽다고 느꼈습니다. 미야시타 재개발은 일본 사회의 큰 공적 이슈였고, 제 사적 경험과 사회적 문제가 포개지는 지점을 찾았기에 장편 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p> <p contents-hash="eda6b76bcbf1b6e937dbf991c468654b7f6c324884868a4a6eff804c17b60718" dmcf-pid="5e7iG2ztj9" dmcf-ptype="general">영화 속 도쿄의 거리는 인물 못지않게 중요한 피사체다. 그에게 도쿄는 양가적 감정을 안겨주는 공간. 일본의 많은 청년이 그렇듯 K문화에도 친숙하다. ‘전망세대’의 엔딩 테마는 “지금 여기, 현실의 감각을 이미지화하고 싶어서” 걸그룹 아일릿과 뉴진스의 음악을 레퍼런스로 삼았다. “이 영화를 준비할 때 아일릿이 데뷔했는데, 푹 빠져서 엄청 들었거든요.”</p> <p contents-hash="60624bdaa3b033cedf9cc2d3bc36168e629a752de410ea8d43332dd88e7cd0d2" dmcf-pid="1dznHVqFoK" dmcf-ptype="general">“한국 영화 ‘벌새’(김보라, 2018)를 정말 좋아해요. 최근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가 일본에서 개봉했는데 보러 가고 싶어요. 이창동 감독님도 좋아합니다. 미국 LA에서 ‘전망세대’를 상영할 때 아카데미박물관에서 봉준호 감독님 전시를 하고 있어서 두 시간이나 보고 나왔어요. 기회가 생긴다면 언제든 한·일 협업 작품에 참여하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35ae3d95716473e60bea7d992470d47fc02214b70ef7a9ebc9cd29b43bdd9830" dmcf-pid="tYcXRskLcb" dmcf-ptype="general">이규희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장훈 "잘 헤어졌다"…'물어보살' 사연자 이별 근황 12-08 다음 [SC이슈] SBS ‘Y’, 박나래 ‘주사이모’ 추적한다…제보 접수 시작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