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창단 첫 K리그1 승격 감격 작성일 12-08 3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08/0001314385_001_20251208224712010.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FC와 부천FC의 경기. 3대2로 승리한 부천FC 선수들이 이영민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strong></span></div> <br> 프로축구 부천FC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1부) 승격을 이뤘습니다.<br> <br> 부천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5 2차전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바사니를 앞세워 수원FC를 3-2로 꺾었습니다.<br> <br> 이로써 지난 5일 홈 경기로 열린 1차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던 부천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4-2로 수원FC를 제쳐 다음 시즌 K리그1 그라운드를 누비게 되었습니다.<br> <br> 부천이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에서 뛰는 것은 처음입니다.<br> <br> 2006년 부천 SK(현 제주 SK)가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자 이듬해 서포터스 주도로 시민구단으로 창단된 부천은 2008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한 뒤 2013년 K리그2(당시는 K리그 챌린지) 출범 때부터 2부에서 뛰어왔습니다.<br> <br> 부천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한 뒤 K리그2 PO를 거쳐 승강 PO에 올랐습니다.<br> <br> 부천이 K리그 승강 PO에 진출한 것도 올해가 처음입니다.<br> <br> 반면,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10위에 머물러 승강 PO까지 치렀으나 결국 강등을 피하지 못했습니다.<br> <br> 수원FC가 K리그2에서 활동하는 것은 2020년 이후 6년 만입니다.<br> <br> 이영민 부천 감독은 1차전 승리로 이날 2차전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승격을 이룰 수 있었으나 외국인 공격수 트리오 알레고, 몬타뇨, 바사니를 모두 선발로 내보내 수원FC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br> <br>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싸박(17골)을 벤치에 앉혀두고 윌리안, 김경민, 안현범을 선발 스리톱으로 내세웠습니다.<br> <br> 수원FC의 공세를 받아내던 부천이 전반 14분 기선을 제압했습니다.<br> <br> 바사니가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공을 가로챈 뒤 골 지역 오른쪽까지 몰고 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슛으로 수원FC 골망을 흔들었습니다.<br> <br>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팀 내 최다인 14골을 터트리며 해결사로 활약했던 바사니는 승강 PO 1차전 결승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려 부천의 '승격 영웅'이 되었습니다.<br> <br> 수원FC는 전반 23분 한 발짝 더 달아났습니다.<br> <br> 바사니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규민이 골 지역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까지 파고들어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 황재윤의 다리 사이로 빠져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br> <br> 수원FC는 이제 3골을 넣어야 연장전까지 바라볼 수 있어 벼랑에 내몰렸지만, 중앙수비수 김태한이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다쳐 전반 30분 최규백으로 교체하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br> <br> 전반 34분에는 부천 몬타뇨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실점을 면했습니다.<br> <br> 수원FC는 후반 시작하며 김경민과 한찬희를 싸박과 이재원으로 바꿔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습니다.<br> <br> 하지만 수원FC의 계획은 단 9초 만에 깨졌습니다.<br> <br> 후반 시작하자마자 바사니가 자기 진영 센터서클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갈레고가 이어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br> <br> 수원FC는 후반 9분 안드리고, 후반 15분 최치웅을 차례로 투입하며 안간힘을 썼습니다.<br> <br> 계속 부천 골문을 두드리던 수원FC는 후반 37분 최치웅의 페널티아크 정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뒤늦게 만회 골을 뽑았습니다.<br> <br> 이어 후반 56분 싸박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으나 더는 부천 골문을 열지 못하고 '2부 강등'이라는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알바노 28점' 프로농구 DB, 공동 3위 도약 12-08 다음 황석정, "친언니 물에 빠져 못 나와…父 매일 울었다" 아픈 가족사 고백 ('같이') [종합] 1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