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가 선정한 ‘2025 과학을 이끈 10인’ 누굴까 작성일 12-09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CoC0q0HvN"> <p contents-hash="d5c43f1a1be7dba479c6970f2f59b23337be4379cc1af9ba61415e9f55a9d261" dmcf-pid="WhghpBpXva" dmcf-ptype="general">희귀 질환을 극복한 아기, 9000m 해저에서 기묘한 생명체를 발견한 과학자, 뎅기열 확산을 막는 모기를 개발한 연구자, 반과학적 정부 정책에 대항하는 보건정책 학자. 과학 저널 ‘네이처’는 이들을 포함해 ‘2025년 과학을 만든 10명’을 9일 발표했다. 네이처가 발표한 ‘올해의 10인’은 순위를 매긴 것이 아니라 올해 과학계의 중요한 발전과 이야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과 그 주변인을 조명하기 위한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03727a2d12ac95cfd96ad3e2809fb91115a372adaed71b9389f8b4d2d0e546" dmcf-pid="YL2LhWhDy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체내 요소회로 이상으로 단백질을 소화할 수 없어 영구적 뇌 손상이나 사망을 초래하는 희귀 대사질환 ‘CPS1 결핍증’을 갖고 태어난 아기 KJ 멀둔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 개인 맞춤형 유전자 치료를 받았다. 네이처가 ‘선구적 아기’로 이름 붙인 KJ 멀둔을 치료한 기술은 완치까지는 아니지만 현재로선 가장 효과가 높은 유전 질환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eoul/20251209010228106rhsj.jpg" data-org-width="659" dmcf-mid="6Ser5p5T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eoul/20251209010228106rhs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체내 요소회로 이상으로 단백질을 소화할 수 없어 영구적 뇌 손상이나 사망을 초래하는 희귀 대사질환 ‘CPS1 결핍증’을 갖고 태어난 아기 KJ 멀둔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 개인 맞춤형 유전자 치료를 받았다. 네이처가 ‘선구적 아기’로 이름 붙인 KJ 멀둔을 치료한 기술은 완치까지는 아니지만 현재로선 가장 효과가 높은 유전 질환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5277f96835c6ba1fae147569ab9f47f441ff26334d151282109f4a73344422" dmcf-pid="GoVolYlwyo" dmcf-ptype="general">올해 생의학 분야에서는 희귀 질환 치료에 있어서 두 가지 중요한 진전을 이룬 해다. 우선 ‘선구적 아기’라고 이름 붙여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교외에 사는 아기 KJ멀둔은 체내 요소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져 영구적인 뇌 손상이나 사망을 초래하는 CPS1 결핍증을 안고 태어났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의료진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개인 맞춤형 유전자 편집 기술로 유전 질환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유전 질환의 완치까지는 아니지만 치료 효과가 높다고 연구팀은 밝힌 상태다. ‘헌팅턴병의 영웅’ 사라 타브리즈 영국 런던대(UCL) 신경학과 교수는 해가 없는 바이러스를 사용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해 치명적 유전 질환인 헌팅턴병의 진행을 75%가량 늦추는 데 성공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33dbe3b185e509f0434f78f04708ca6160091c9dc4435668099f26f70098c1" dmcf-pid="HgfgSGSr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0년 전 베라루빈 천문대 아이디어를 제시한 물리학자 토니 타이슨 교수 네이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eoul/20251209010229383ebuf.jpg" data-org-width="500" dmcf-mid="Pu0PkskLv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eoul/20251209010229383ebu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0년 전 베라루빈 천문대 아이디어를 제시한 물리학자 토니 타이슨 교수 네이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7ec220168f5993864075400e557af32501fe431e35e5c985a041429d6adfb0b" dmcf-pid="Xa4avHvmCn" dmcf-ptype="general">올해는 인간 지식의 경계를 넓힌 해이기도 하다. 칠레에 있는 베라 루빈 천문대는 우주 구조와 진화를 측정하기 위해 인류가 제작한 가장 강력한 광시야 관측 망원경 중 하나로 네이처는 30년 전 이 망원경을 처음 구상한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 물리학자 토니 타이슨 교수를 ‘망원경 개척자’로 선정했다. 중국과학원 심해과학기술연구소 소속 지구과학자 멩그란 두 박사는 자체 개발 유인 잠수정 ‘펜더우제’를 타고 해저 9000m까지 내려가 지구상에서 동물이 생존할 수 있는 가장 깊은 생태계를 발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bd03181cc46c2214c3b6ac427dbb76c19d45b4dc514d07157ead584d05e1ac" dmcf-pid="ZN8NTXTs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인 잠수정 ‘펜더우제’를 타고 해저 9000m를 탐사한 ‘심해탐험가’ 중국 심해과학기술연구소 멩그란 두 박사 네이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eoul/20251209010230671fsmv.jpg" data-org-width="500" dmcf-mid="QqRwZ0Zv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eoul/20251209010230671fsm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인 잠수정 ‘펜더우제’를 타고 해저 9000m를 탐사한 ‘심해탐험가’ 중국 심해과학기술연구소 멩그란 두 박사 네이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5d88346bea5378d07e4c5596748ce51af117eef3ea866b1811d65bd0a514a63" dmcf-pid="5j6jyZyOhJ" dmcf-ptype="general">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의 시스템 생물학자 이파트 메르블 박사는 세포 청소부로 알려진 ‘프로테아솜’이 세포 단백질을 분해해 감염과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항균 펩타이드를 생성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해 ‘펩타이드 탐정’이라고 이름 붙여졌다.</p> <p contents-hash="9be7111623a6aabbdabcafb53cb2ce5ee770c12e591f282c165fb13e637e514d" dmcf-pid="1APAW5WISd" dmcf-ptype="general">지난 1월 최고 수준의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보이지만 훨씬 적은 자원으로 구축된 대규모 언어 모델 ‘딥시크’를 공개하며 인공지능 분야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CEO 량원평이 ‘AI 독불장군’으로 명명되며 올해 과학계 10대 인물 중 하나로 선정됐다. 특히 오픈 소스 방식으로 무료로 다운로드와 활용이 가능해 과학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네이처는 평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3cbcb3ba2e3e66a99c3bc70cbfa4b9b9161c79ca78021a08eff5c9c8bf0892" dmcf-pid="tcQcY1YCC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럼프 정부의 반백신 정책에 반대해 2주 반에 CDC 소장직에서 해임된 ‘공중 보건 수호자’ 수잔 모나레즈 박사 네이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eoul/20251209010231935oryu.jpg" data-org-width="500" dmcf-mid="x8YqJaJ6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eoul/20251209010231935ory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럼프 정부의 반백신 정책에 반대해 2주 반에 CDC 소장직에서 해임된 ‘공중 보건 수호자’ 수잔 모나레즈 박사 네이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de254c8ac4def6b98704895b8cacd359b45b3caf54446f406a62cfadc5ff3e" dmcf-pid="FZmZVQV7SR" dmcf-ptype="general">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으로 채용됐다가 트럼프 정부의 백신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2주 만에 해임된 면역학자 수잔 모나레즈 박사는 ‘공중 보건 수호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연구 윤리 문제 규명에 앞장선 인도의 데이터 과학자 아찰 아그라왈 박사를 ‘철회 탐정’, 모기를 박테리아에 감염시켜 뎅기열 확산을 막는 연구를 진행하고 실제 모기 공장을 설립한 브라질의 농업 공학자이자 곤충학자인 루시아노 모레이라 연구원은 ‘모기 목장주’,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팬데믹에 대한 예방과 대응을 위한 지침 원칙을 제시한 글로벌 팬데믹 조약을 실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셔스 마초소는 ‘펜데믹 협상가’로 선정됐다.</p> <p contents-hash="0d8556774f5b17723285c8badc6c9b02fc363b31728b72dd767191a4103b7ad4" dmcf-pid="35s5fxfzhM" dmcf-ptype="general">브랜던 마허 편집자는 “이번 선정은 올해 과학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에 이바지한 다양한 인물들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올해 선정된 10인은 새로운 영역의 탐구, 획기적 의학 발전 가능성, 과학 진실성 수호에 대한 확고한 헌신, 글로벌 보건 정책을 주도한 이들”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82f42e431cc2cc0d7fc766187fc8095fb028ea70523315d7c456733a558c4d8" dmcf-pid="01O14M4qWx"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케데헌' 美골든글로브 작품·주제가·박스오피스 등 3개 후보 쾌거 12-09 다음 이병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 ‘케데헌’은 작품상 후보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