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보이' 이용대, 국제무대 복귀?…15포인트 3세트제 실현 여부 '시선집중'→"체력·부상 걱정 줄어 베테랑 복귀할 수도" 작성일 12-09 5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9/0001950700_001_2025120901261194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 최고의 스타가 코트로 돌아올 수 있을까.<br><br>최근 배드민턴계 화제는 현행 21포인트 3세트(게임)제를 15포인트 3세트제로 변경하려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움직임이다.<br><br>앞서 BWF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21포인트제를 15포인트제로 바꾸는 배드민턴 경기 규칙 변경을 승인했다.<br><br>내년 4월 총회를 통과하면 2026년 후반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게 배드민턴계 관측이다.<br><br>BWF는 이번 결정에 대해 경기 시간 단축과 선수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br><br>배드민턴 점수제는 2006년 현행 21포인트 3게임제가 도입됐다. 2017년에는 11포인트 5게임제가 제안됐으나 총회 표결 결과 가결에 필요한 득표수에 미달해 도입이 보류됐다. 이번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br><br>배드민턴 강국 중국에서도 최근 BWF의 움직임을 눈치 채고 국내 대회에서 15포인트 3게임제로 경기를 치르기도 한다.<br><br>15포인트 3세트제 변경은 한국 배드민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br><br>특히 탄탄한 체력과 '질식 수비'를 무기로 삼고 있는 '여제' 안세영 입장에선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세영은 초반 상대에 밀리다가도 체력과 수비를 바탕으로 한 랠리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는 스타일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9/0001950700_002_20251209012612009.png" alt="" /></span><br><br>15포인트 3세트제가 도입되면 현 제도보다 매 게임 6포인트씩 줄어들기 때문에 빠르게 상대 스타일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선수가 유리하다는 평가다.<br><br>배드민턴 5개 종목 중 가장 경기 속도가 빠른 남자 복식 종목에서도 1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1월 재결성한 뒤 단숨에 세계 1위까지 질주한 서승재-김원호 조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br><br>​한국 배드민턴 입장에서 부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체력 문제가 줄어들기 때문에 보다 많은 선수들이 기술 위주의 배드민턴을 할 수 있다. 배드민턴을 하려는 선수들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br><br>일각에선 이용대 같은 스타들이 다시 국제무대에 뛰어들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br><br>이용대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뒤 국가대표팀에서 잠정 은퇴한 상황이다. 2018년 김기정과 개인 자격으로 팀을 이뤄 국제무대에 복귀하기도 했다. 지금도 요넥스에서 플레잉코치를 맡고 있다.<br><br>물론 1988년생이기 때문에 내년 38살이어서 적은 나이는 아니다. 이용대의 경우 복식 선수여서 파트너도 찾아야 한다.<br><br>다만 15포인트 3세트제가 채택되면 체력이나 부상 걱정을 덜고 경기할 수 있어 이용대처럼 라켓을 아직 놓지 않은 스타들이 돌아오는 시나리오도 제외할 순 없다.<br><br>이용대도 올해 동영상 채널을 통해 15포인트 3세트제가 되면 국제대회 복귀를 열어놓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br><br>배드민턴 포인트제 변경이 한국에도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관련자료 이전 ‘스턴건’ 김동현 제자 김상욱, 2월 UFC 가는 길목서 ‘박재현 꺾은’ 판과 ‘맞짱’…2년 전 아쉬움 털어낸다 [UFC] 12-09 다음 심은경 “‘재능 없다’는 영화 속 주인공, 내 모습 같았죠”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