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 좀 해!" 메랍, 또 경기 전 '5R 스파링' 했다…체력 고갈 완패에 UFC 팬 여론 들끓는다 작성일 12-09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9/0001950709_001_20251209060010021.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메랍 드발리쉬빌리의 전설적인 챔피언 행보가 UFC 323에서 멈춰 섰다.<br><br>'더 머신(The Machine)'으로 불리며 밴텀급을 지배해온 드발리쉬빌리는 이번 대회에서 페트르 얀과의 재대결에 나섰으나, 완패에 가까운 판정으로 벨트를 내줬다.<br><br>드발리쉬빌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23' 메인 카드 경기에서 얀에게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49-46, 49-46, 48-47)으로 패배를 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9/0001950709_002_20251209060010064.jpg" alt="" /></span><br><br>얀은 2023년 드발리쉬빌리와의 1차전 당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br><br>이로써 얀은 패배 후 다시 벨트를 되찾은 UFC 밴텀급 역사상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도미닉 크루즈와 TJ 딜라쇼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만이 가능했던 커리어다.<br><br>실제 경기 내용 역시 얀의 우세가 뚜렸했다.<br><br>얀은 시종일관 드발리쉬빌리를 타격으로 몰아붙였고 머리와 얼굴에 큰 출혈을 유발했다. 또한 얀은 라운드 중반 미들킥으로 드발리쉬빌리의 오른쪽 갈비뼈 쪽에 큰 타격을 주었고, 이후 반복적으로 같은 공격을 시도했다.<br><br>기록에서도 드발리쉬빌리는 타격을 입었다. 얀은 드발리쉬빌리의 테이크다운 시도 29회 중 27회를 막아냈으며, 오히려 5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br><br>이번 결과로 드발리쉬빌리가 보유했던 연승 기록도 중단됐다. 그는 경기 전까지 UFC 밴텀급 최다 연승(13연승), 전체 UFC 4번째 최다 연승(14연승)을 기록 중이었다.<br><br>드발리쉬빌리는 경기 후 "오늘은 졌다. 얀에게 축하를 전한다. 하지만 나는 재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9/0001950709_003_20251209060010102.jpg" alt="" /></span><br><br>한편, 경기 내용과 별개로 경기 당일 스파링을 강행해온 드발리쉬빌리의 비정상적 경기 준비 루틴이 이번 패배에 악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팬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br><br>미국 격투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의 7일자 기사에 따르면 드발리쉬빌리는 지난 UFC 320 코리 샌드하겐전 당일에도 약 25분간 스파링을 실시한 뒤 옥타곤에 올랐고, 이번 얀과의 경기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준비했다.<br><br>워낙 체력이 좋기로 유명한 드발리쉬빌리지만 경기 전 5라운드 스파링은 다소 무모한 경기 준비 루틴이라는 말이 이전부터 제기돼왔다.<br><br>특히 이번 경기를 통해 드발리쉬빌리가 올해에만 4번째 타이틀 방어를 치룬 터라, 체력 문제는 더욱 걱정거리였다.<br><br>실제로 평소와 답지 않게, 체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이 이번 패배의 원흉으로 꼽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9/0001950709_004_20251209060010145.jpg" alt="" /></span><br><br>이에 따라, 팬들 역시 드발리쉬빌리에게 UFC 323 경기 전에 했던 미친 스파링을 멈추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br>'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SNS 속 한 팬은 "경기 전에 했던 행동이 완전히 독이 됐다"고 했고, 또 다른 팬은 "실제 경기에서 체력이 떨어졌다"라고 지적했다.<br><br>또 "오늘따라 너무 느려 보였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겠다"는 반응과 함께 "이제 이런 행동은 제발 그만하라"고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다.<br><br>이 밖에도 "말도 안 된다", "아마 그래서 경기 내내 지쳐보였던 것”이라는 반응까지 등장했다.<br><br>드발리쉬빌리의 경기 당일 스파링 관행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br><br>그가 경기 준비 방식을 바꿀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번 경기에서 만큼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br><br>사진=SNS / UFC<br><br> 관련자료 이전 [비즈톡톡] “온디바이스라 안전” LG유플러스 익시오 보안 사고에 ‘불안’ 12-09 다음 AI 시대, 스포츠 심판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스포츠리터치]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