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권향의 컬처판타지아] ‘라이프 오브 파이’, 수식어는 거들 뿐!…경험한 자만 아는 경이로움 작성일 12-09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태평양 한가운데 남겨진 소년과 벵골 호랑이<br>사투→생존, ‘진실’ 혹은 ‘거짓’<br>박정민·박강현·퍼펫피어의 놀라운 퍼포먼스<br>내년 3월2일까지 GS아트센터 역삼 공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7rF81YCW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2a6f6f33dcef7b806f5d5a9f66b302fb1949de40c649a1d50fe2229eab7b0d" dmcf-pid="8zm36tGhS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라이프 오브 파이’가 내년 3월2일까지 서울 GS아트센터 역삼에서 공연된다. 사진 | 에스앤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PORTSSEOUL/20251209061853964oqfs.jpg" data-org-width="700" dmcf-mid="KPaWqTIk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PORTSSEOUL/20251209061853964oqf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라이프 오브 파이’가 내년 3월2일까지 서울 GS아트센터 역삼에서 공연된다. 사진 | 에스앤코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70eb7178be4470d35a5b7d2b55e2224c4d7b771b1a1f830afe618a4516b8148" dmcf-pid="6qs0PFHlv2"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라이프 오브 파이’의 주인공 ‘파이’는 “제 이야기를 들으러 오신 거죠.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라고 질문한다. 공연은 관객들에게도 묻는다.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p> <p contents-hash="ac6dccd0a9aededda2cd55789a6ff98162c6bce66babe5aedbbfc884a5775498" dmcf-pid="PBOpQ3XSC9" dmcf-ptype="general">이렇듯 ‘라이프 오브 파이’를 소개할 때 뚜렷한 ‘장르’를 붙이지 않는다. 관람객들이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열어놓은 수수께끼 같다.</p> <p contents-hash="9d167fbd9891b8e4e1652db1825a501a73ce0dd40b72a60aef72ba9640f4819d" dmcf-pid="QbIUx0ZvWK"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야기는 상상조차 어려운 고난에 직면한 이의 용기와 인내를 그린다. 작품을 소개할 때 ‘연극’ ‘뮤지컬’ ‘인형극’ 등으로 단순하게 정의할 수 없는 이유다.</p> <p contents-hash="13aa9bb105b7c7116688ee271ae0972642db89de09adb1be71e37ee1f43549c7" dmcf-pid="xjznIJQ9Cb" dmcf-ptype="general">‘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 세계 50개 언어로 출판 누적 1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얀 마텔의 소설 ‘파이 이야기(Life of Pi)’를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2013년 영화로 먼저 알려졌다.</p> <p contents-hash="86f22a435e4964926b396b10f681a13d8fb0ac1af8b8f19defcca666922efbc3" dmcf-pid="ypE5VXTsTB" dmcf-ptype="general">작품은 가족과 함께 인도를 떠나 캐나다로 향하던 도중 거대한 폭풍에 휩쓸려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대서사시를 담은 이야기다.</p> <p contents-hash="0385174e7852d28b7a2d1d3d63a4bf32c55f06cec5b0435a6c98a9b653d0ce44" dmcf-pid="WUD1fZyOvq" dmcf-ptype="general">2019년 영국 셰필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무대에서 선보였다. 이후 2021년 영국 웨스트엔트 초연만으로 단숨에 흥행 대작 대열에 올랐다. 2023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에서 토니상 3개 부문 수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공연예술의 위대함을 인정받았다.</p> <p contents-hash="7de37aefceaaf961a916119526df886ac8e0062a04a6b47d161d02c8f9ae4d8c" dmcf-pid="Yuwt45WIhz" dmcf-ptype="general">2025년 ‘라이프 오브 파이’ 최초 라이선스 프로덕션으로 한국에 상륙했다.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공연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21b30fe45089f3185cdadd5b92558be79610a2d7748e897b532f3318e8b488" dmcf-pid="G7rF81YCl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라이프 오브 파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조난당한 인간과 벵골 호랑이의 227일간의 여정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사진 | 에스앤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PORTSSEOUL/20251209061854265frcr.jpg" data-org-width="700" dmcf-mid="9YdC3OEo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PORTSSEOUL/20251209061854265frc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조난당한 인간과 벵골 호랑이의 227일간의 여정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사진 | 에스앤코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5e257846cfdea714650865a538bdd0c6f3f25b802f34c397798fbc3f113e0e8" dmcf-pid="Hzm36tGhvu" dmcf-ptype="general"> <br> <div> ◇ 심장을 들었다 놨다…찬란한 역사의 한 장면 경험 </div> <br> 먼저 ‘라이프 오브 파이’를 경험한 해외 다수 유력 매체는 “경이롭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무대 전체를 휘감은 거대한 파도와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 배우들의 날렵한 퍼포먼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퍼펫들의 연기 때문이다. </div> <p contents-hash="3f0b94b81a2f65ef73d1c87bb14bc4886747bcd18df188cc19adf2ed1291ede7" dmcf-pid="Xqs0PFHlhU" dmcf-ptype="general">특히 퍼펫들을 조종하는 퍼펫티어들의 몰입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감탄하며 입 벌리고 보다 보니 목구멍까지 바짝 마를 정도다.</p> <p contents-hash="1c65695443583e739a3428cc19c8abae74a75e85cc016bc241cd10a15e5041d8" dmcf-pid="ZBOpQ3XSCp" dmcf-ptype="general">공연 중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를 비롯해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 미어캣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에게는 모두 실제 동물들의 생명을 불어넣었다. 크기부터 근육, 내장 등 외형은 물론 상황에 따른 야생 본능까지 똑같이 탑재해, 마치 동물의 천국을 관람하는 기분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5ec9d1a1ff4285d1dc670314ca40ba0e932f75c5789d83061551c8b38e9f08" dmcf-pid="5bIUx0ZvT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라이프 오브 파이’는 실제 동물들의 영혼을 담은 퍼펫들의 등장으로 극의 생동감을 극대화한다. 사진 | 에스앤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PORTSSEOUL/20251209061854629gcug.jpg" data-org-width="700" dmcf-mid="272jTaJ6h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PORTSSEOUL/20251209061854629gcu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라이프 오브 파이’는 실제 동물들의 영혼을 담은 퍼펫들의 등장으로 극의 생동감을 극대화한다. 사진 | 에스앤코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3d193bbc9f5fd9b8e1206a330c706348871a67e937f2a8f36e69ea89b274904" dmcf-pid="1KCuMp5Th3" dmcf-ptype="general"> <br> <div> ◇ 두 가지 이야기, ‘반사회적’ 이기심 향한 일침 </div> <br>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망망대해에 단둘이 남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한다.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신경전은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같이 펼쳐진다. 자석의 N극과 S극이 만나 서로 밀어내지만, 결국 생명력으로 공존하게 된다. </div> <p contents-hash="f69b78eadba5295e58e9ddf7d143f9759fff7f1cdf831e03262906df468ac467" dmcf-pid="tlxm5wjJlF" dmcf-ptype="general">하지만 ‘파커’가 진술한 이야기는 사실일까? 그의 생존기가 궁금하지만, 도저히 신뢰할 수 없다는 눈치다. 어떻게 사람과 호랑이가 227일간 작은 구명보트에서 함께 살았냐는 것이다. 불신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가운데 ‘파커’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꺼낸다.</p> <p contents-hash="a32a096ffb17bae95b108273b873c2e96784403416f0c2acf8664152dfebcbf9" dmcf-pid="FSMs1rAiyt" dmcf-ptype="general">‘파커’의 이야기를 원하면서도, 자신들이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는 다그침은 계속된다. ‘파커’는 그때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말이다. ‘파커’의 두 가지 이야기 중 ‘진실’ 역시 관객들의 상상에 맡긴다. “당신도 믿게 될 테니까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8debdf8df53fbe71968987f8fada08f0343463b2d84c9a42e3de4233e224d3" dmcf-pid="3vROtmcnC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라이프 오브 파이’는 관객석까지 이어지는 시각적 효과를 활용해 감수성을 자극한다. 사진 | 에스앤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PORTSSEOUL/20251209061854931rmhj.jpg" data-org-width="700" dmcf-mid="VQ6DHkgRy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PORTSSEOUL/20251209061854931rmh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라이프 오브 파이’는 관객석까지 이어지는 시각적 효과를 활용해 감수성을 자극한다. 사진 | 에스앤코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1d74c57d850138bf9915b3bf25c50fa12a6f6c0d262083425f966c582a95900" dmcf-pid="0TeIFskLl5" dmcf-ptype="general"> <br> <div> ◇ ‘믿보배’ 박정민·박강현 그리고 퍼펫피어가 이끄는 ‘회전문’ 열풍 </div> <br>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 캐스팅 발표 당시 작품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올랐다. ‘비범한 여정의 경이로움’이라는 수식어를 이어갈 주인공들이 박정민과 박강현이라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div> <p contents-hash="3296d975a73d05d0e7a01de9f61a67b2351479205ac43a597517d6d91ba87e28" dmcf-pid="pydC3OEoSZ" dmcf-ptype="general">공연 전부터 관객 동원을 예상했지만, 개막과 동시에 두 배우의 공연을 모두 봐야 한다는 ‘회전문(같은 작품을 여러 차례 반복 관람)’ 욕구를 불태우고 있다. 만약 2회차 관극이라면 공연 중 바닥이 바다로 바뀌는 2층 관람석도 추천한다.</p> <p contents-hash="71755d9ddc8c064d6159e4ffbbc7580f30cb173a697af4e30678efba3ad5f61b" dmcf-pid="UWJh0IDgTX" dmcf-ptype="general">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뚜렷한 커리어의 족적은 남기고 있는 박정민이 3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1차 티켓 오픈부터 예매 서버를 마비시킬 정도였다.</p> <p contents-hash="484bf548e9d6736c17796912471e026ea7d110bc9d61ff8343f5097aa766f60f" dmcf-pid="uYilpCwaCH" dmcf-ptype="general">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강현 역시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한 모습으로 폭발적인 관객 호응을 이끌며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p> <p contents-hash="c398854f7e37c44c448c64eb50d4e742044733573a6216dadbed9da526d40523" dmcf-pid="7GnSUhrNhG" dmcf-ptype="general">매 공연 다른 조합의 퍼펫티어들이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것. 무대 위 환상의 세계를 현실로 이끄는 주역들의 색다른 표현과 감정에도 집중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들이 작품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aafca0085d9c3d2f13b93447a954138e7947dce8079fe5336187c6c4d202922" dmcf-pid="zHLvulmjSY" dmcf-ptype="general">벵골 호랑이의 포효로 심장이 쫄깃해지는 순간, 상상만으로도 짜릿한 환상의 모험 ‘라이프 오브 파이’는 내년 3월2일까지 서울 GS아트센터 역삼에서 공연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f501df42b95182967322255790d2d4d94de45d1249fcfd8211dad1984847c7" dmcf-pid="qXoT7SsA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PORTSSEOUL/20251209061855228oqwe.jpg" data-org-width="646" dmcf-mid="fB3MDQV7y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SPORTSSEOUL/20251209061855228oqw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9687e5eb12a2a9fd5aeb5070ade384af4372a8020a6ede6d6bfbd9af3bb4389" dmcf-pid="BN7iOdPKyy" dmcf-ptype="general"><br> gioia@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지훈♥아야네, 16개월 딸 돌변에 '놀이공원 대참사'..."도착하자마자 후회" 12-09 다음 "도서관도 지어주시고"...박경림, 직접 밝힌 이금희 아나운서의 '상상 초월 FLEX' ('4인용식탁')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