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에 돌아온 NHL 스타들, '1m 짧은 빙판'서 뛴다 작성일 12-09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09/0001314474_001_20251209080607051.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2026 동계올림픽 NHL 경기가 열릴 로 보조경기장</strong></span></div> <br>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슈퍼스타들이 기존에 뛰던 곳보다 길이가 짧은 링크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습니다.<br> <br> AP통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가 NHL 정규 규격보다 길이가 짧은 빙판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br> <br>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2018 평창 대회부터 NHL 규격을 올림픽에 도입해왔지만 이번 밀라노 대회는 이를 지키지 못했습니다.<br> <br> 이번 대회 남녀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두 경기장의 링크 규격은 길이 60.0m, 너비 26.0m로 확정됐습니다.<br> <br> 이는 NHL 정규 리그에서 사용하는 규격인 길이 61.0m, 너비 25.9m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습니다.<br> <br> 너비는 10㎝ 차이로 사실상 동일하지만, 링크의 길이가 약 1m 짧습니다.<br> <br> IIHF는 이 규격에 대해 "연맹 규정에 부합하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및 NHL 글로벌 시리즈 경기장 사양과 일치한다"며 "선수의 안전이나 경기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그러나 미세한 규격 차이가 경기력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br> <br> 전문가들은 단 1m의 차이라도 시속 150㎞가 넘는 퍽이 오가는 아이스하키에서 공간 감각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요소라고 지적합니다.<br> <br> 특히 NHL 선수들에게 익숙한 공격 존과 수비 존의 깊이가 얕아지면서, 펜스 플레이나 체킹 타이밍, 그리고 퍽이 펜스에 맞고 튀어나오는 궤적 계산에 미묘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br> <br> 핀란드 대표팀 예레 레흐티넨 단장은 "모든 팀에게 조건은 동일하지만, 코치진 입장에서는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늘어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br> <br> 경기장 건설 지연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br> <br> 주 경기장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는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고, 조직위 측은 "대안은 없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br> <br> 테스트 이벤트 일정이 변경되거나 축소되는 등 대회 준비 상황이 녹록지 않아 선수들이 낯선 규격의 빙판에 적응할 시간조차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br> <br> 이번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내년 2월 11일, 여자 아이스하키는 2월 5일부터 열립니다.<br> <br> 우리나라는 출전권을 얻지 못했습니다.<br> <br> (사진=AP,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사이언스카페] “상어, 좀 멋진 듯”…영화 ‘죠스’의 악영향, 50년만에 사라지나 12-09 다음 한국, 주니어 남자하키 월드컵서 중국 꺾고 24개국 중 19위로 마감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