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에서 ‘이해’로…AWS, 데이터 저장의 새 기준 연다 작성일 12-09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마이란 톰센 부코벡 AWS 기술 부문 부사장 인터뷰<br>AWS,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 ‘S3 벡터’ 공개<br>“AI로 누구나 데이터 이해하는 시대 열릴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gOrtmcnl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8c5b37fb12f676e1751c2c31fd8596969407ef38097c4dd8832e25a98f5089" dmcf-pid="XWU3x0Zvv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이란 톰센 부코벡 아마존웹서비스(AWS) 기술 부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인벤트 2025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아마존웹서비스(AW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mk/20251209083603795meen.png" data-org-width="700" dmcf-mid="Gz0tPFHl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mk/20251209083603795mee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이란 톰센 부코벡 아마존웹서비스(AWS) 기술 부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인벤트 2025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아마존웹서비스(AW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d6608390bb54fa3ecc4e82c236aa2fd336a7d710ad637d90baedceeeecbbb35" dmcf-pid="ZYu0Mp5TWA" dmcf-ptype="general"> “예전에는 특정 사진을 찾으려면 하나하나 넘겨보거나, ‘아들’, ‘바다’처럼 꼬리표를 미리 붙여놔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인공지능(AI)이 사진 속 내용을 스스로 이해하죠.” </div> <p contents-hash="772303eba19f34782be8e18f72cffc7bb482fe21c0c4e5d7b7d2f42ed1af8e97" dmcf-pid="5G7pRU1yWj" dmcf-ptype="general">데이터 저장 방식이 단순한 ‘보관’을 넘어 AI 기반의 ‘이해’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일일이 분류하고 검색 구조를 설계해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데이터를 스스로 해석해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p> <p contents-hash="c4198ffad25d19e21513c76cff9b0d9551e5e5e939ac3a40e6553e313f74b135" dmcf-pid="1HzUeutWTN" dmcf-ptype="general">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자사 연례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Re:Invent) 2025’에서 이러한 변화를 현실화하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 ‘S3 벡터’를 공개했다.</p> <p contents-hash="992d16ba5e2f238ee402080bc6b286648fe110a52ba4faba40eaa35f25f7c502" dmcf-pid="tXqud7FYCa" dmcf-ptype="general">마이란 톰센 부코벡(Mai-Lan Tomsen Bukovec) AWS 기술 부문 부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리인벤트 현장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데이터 그 자체를 직접 열어 확인하지 않고도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이 기술은 데이터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6156f5258ca930292f46fa50b4046d7186974aaadcfce0a0c2b8806b7260ac8" dmcf-pid="FZB7Jz3GSg" dmcf-ptype="general">부코벡 부사장은 AWS에서 15년간 데이터 저장·분석 서비스를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그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조직과 데이터 과학자, 제품 매니저들로 구성된 팀을 총괄하며 AWS의 핵심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스토리지·분석·스트리밍·메시징)를 개발·운영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3d4eefcdd1509fa2d418823f710cfc3ec285b9ff8b63c294a3fd2ed7f3db444" dmcf-pid="35bziq0HTo" dmcf-ptype="general">S3 벡터는 2006년 출시된 AWS의 대표 객체 스토리지 서비스인 ‘S3’ 위에, 데이터를 수학적 좌표(벡터) 형태로 표현해 검색하는 기능을 더한 기술이다. S3가 사진·영상·문서 등 원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창고’라면, 벡터는 그 데이터의 의미를 숫자로 압축해 표현한 일종의 ‘좌표값’이다.</p> <p contents-hash="9d2d59863e8cc49fd054e3aa061271786913db399af0edede70e23e62293246a" dmcf-pid="01KqnBpXSL" dmcf-ptype="general">S3 벡터는 이 좌표들을 S3 안에 함께 저장해 두고, 사용자가 질문 시 이 벡터들끼리의 거리를 계산해 가장 의미가 비슷한 데이터부터 찾아준다.</p> <p contents-hash="b57d46abe9ebb600f2b82de29ebeadfdca042dce1ff4cadeb97b8a5fab5e5fd2" dmcf-pid="pt9BLbUZTn" dmcf-ptype="general">AWS가 이 기능을 내놓은 배경에는 AI 시대의 경쟁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진단이 깔려 있다. 더 이상 데이터의 양이 경쟁력을 좌우하지 않으며, 데이터를 해석하고 서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의 실제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p> <div contents-hash="50c91f647885be1495395365298e252a64bc8fb9b48f8e664bf6850ce19fcd69" dmcf-pid="Uv316tGhTi" dmcf-ptype="general"> <div> <strong>한국은 ‘준비된 시장’…제조 경쟁력 확대 기대</strong> </div>이 기술은 BMW 그룹, 믹시(MIXI), 프리사이슬리(Precisely), 클릭(Qlik), 트윌리오(Twilio)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이미 도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966cff10025f6dec5516eb970dfef368f02a5b139c77a5a22cdaaf0ed0dfad53" dmcf-pid="uT0tPFHlTJ"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는 영상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대표적인 활용 사례다. 트웰브랩스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자사 모델 ‘마렝고’와 ‘페가수스’를 아마존 베드록(Bedrock)에 공식 등록하는 등 AWS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p> <p contents-hash="d75652f972b1155b0c41238d28ec6fa81957dbb39a13c7e237e9780296bdf32e" dmcf-pid="7ypFQ3XSWd" dmcf-ptype="general">부코벡 부사장은 “트웰브랩스는 고객의 영상 데이터에 영상 이해 ‘초지능’을 부여하는 회사”라며 “AWS는 트웰브랩스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영상 이해 AI 모델 ‘마렝고’ 모델의 능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와 3~4년 전부터 자주 만나며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c4e224fcce128cf939cd4c5afb0615a2e6ad5b3d2690741d26041002075ceb0" dmcf-pid="zWU3x0ZvTe" dmcf-ptype="general">S3 벡터는 영상 AI뿐 아니라 흩어진 제조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데에도 강력한 도구가 될 전망이다. 부코벡 부사장은 “제조업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S3 벡터는 이러한 데이터들을 제조·공급망·운영 등 여러 영역에서 하나의 ‘데이터 레이크(데이터 저장소)’로 통합하고, 그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제조 산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p> <p contents-hash="4fa5def952832efbf0841a104fd5dffcc556e8d3ab415c08c28ec9eb5948cc51" dmcf-pid="qYu0Mp5TTR" dmcf-ptype="general">이 기술은 한국 기업에 더욱 의미 있는 변화다.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를 가장 빠르게 도입해온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부코벡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데이터 레이크 도입 속도와 활용 수준을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한국 기업들은 산업 운영을 현대화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데이터 레이크를 적극 도입해 왔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c6876c8e195151517f8feef86a073d432a5939ba4fb7e177e48f430dbd4fb41" dmcf-pid="BG7pRU1yWM" dmcf-ptype="general">그는 이번 변화가 기술 기능 확장을 넘어 기업 운영 방식 전반을 다시 정의하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코벡 부사장은 “AI는 데이터가 소비되는 방식, 업무가 조직되는 방식, 그리고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특히 내년을 이러한 변화가 실질적으로 시작될 ‘전환점의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f3ad3ccc2d486afe5f2fcff1c2a3d657d6410d4e19c20c4d1a9d42548813286d" dmcf-pid="bHzUeutWSx" dmcf-ptype="general">이어 부코벡 부사장은 AI 기술이 비즈니스 차원뿐 아니라 더 넓은 사회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기술적 지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AI를 통해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며 사람 간의 지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f9c242a18e6ed231ff206e477b2b7eb1b84109d1920d45e7763a10df28eb3e8a" dmcf-pid="KXqud7FYlQ" dmcf-ptype="general">부코벡 부사장의 이러한 관점에는 그의 개인적 경험도 녹아 있다. 부코벡 부사장은 정보기술(IT) 업계에 본격 뛰어들기 전 평화봉사단 등 비정부기구(NGO) 활동을 한 특이한 이력을 바탕으로, 그간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해왔다.</p> <p contents-hash="cb3ee5b9deb52e17e5a5507fb4d93ad3c9848099d208ccc9dede1bc63fcc33ef" dmcf-pid="9ZB7Jz3GWP" dmcf-ptype="general">부코벡 부사장은 “AI가 더 많은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며 “특히 기술에 접근하기 어려웠거나 같은 출발선에 서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6044bc8077dbd6474262a92486e46a5b48a7bda336798422d6cb1f58d753dcd" dmcf-pid="25bziq0Hv6" dmcf-ptype="general">[라스베이거스 안선제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끓여준 라면 던져, 외도하기도" 아내 폭로에…남편 "악마화" 반박 12-09 다음 '연말을 더욱 밝게' 광명스피돔 겨울맞이 조명 가동…지역 명소 기대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