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핀란드 모델보다 '정확'···국내기술로 방폐물 용기 안전성 검증 작성일 12-09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원자력연,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d9oLbUZm3"> <p contents-hash="d7d2e37faa5f062391c540e022da759f2360f037fd66820ef60d830ddf70a1dc" dmcf-pid="KJ2goKu5wF"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사용후핵연료와 같은 고준위폐기물은 지하 깊은 암반에 처분해 관리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안전성을 한국형 평가 모델로 검증할 수 있게 됐다.</p> <p contents-hash="8c43e0fe5ac7c4602f9ea3c564776d812072fb2fa4f68276749d5141d3976de8" dmcf-pid="9iVag971mt" dmcf-ptype="general">한국원자력연구원은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장기 부식 양상을 예측하는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을 개발하고, 처분용기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ef036fbcb8bd759e978345a910fb68eeb5f3a173d898808443067aa1ed09b8" dmcf-pid="2nfNa2ztm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로 처분 용기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Edaily/20251209092152391awpu.jpg" data-org-width="670" dmcf-mid="B3Vag971E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Edaily/20251209092152391awp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로 처분 용기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95bd31f39d0d7effd208c049fd4b2369085146b8c35b5ce7d7022ced94a50f5" dmcf-pid="VwiIOdPKw5" dmcf-ptype="general">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는 지하 수백 미터 심도 환경에서 수십만 년 이상 방사성 물질을 보관해야 한다. 스웨덴, 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들의 모델은 단순화된 1차원 단일물리 접근법으로 국내 지질환경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 </div> <p contents-hash="fcee15e85d666997dcaa5f7d71fedb364c5f4bb745fb0f73951a589a17e2bcf0" dmcf-pid="frnCIJQ9sZ" dmcf-ptype="general">원자력연 연구진은 국내 지질 조건을 반영하고, 처분 환경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복합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있는 열·수리·화학·전기화학을 통합한 2차원 다물리 부식 모델을 개발했다.</p> <p contents-hash="7dc07d75cd8bfae2fa6f1edb774606c8813c1e24713d7e0793e80c5af1181266" dmcf-pid="4mLhCix2w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지하의 극저농도 산소 환경을 구현한 실내 부식시험을 통해 모델을 개발하고, 원자력연의 지하처분연구시설(KURT)에서 10년 이상 수행된 처분용기 장기 부식 현장실험 데이터를 비교해 모델의 예측값과 실제 계측값 사이의 신뢰성을 높였다.</p> <p contents-hash="8eb6eabdedac3f82a1de61e43e39536cfd87d6a32af2a69411f78045f5722da3" dmcf-pid="8solhnMVsH" dmcf-ptype="general">기존 해외 모델과의 성능 비교 결과,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 모델은 처분장의 산소에 의한 부식 환경이 100년 이상 지속된다고 과대 예측한 것과 달리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약 2. 3년 후 조건이 종료된다고 예측했다.</p> <p contents-hash="d4a2d7b3ac9c79632b342a3328c3e8b484e00b456b10cfaecbb4e431162770fc" dmcf-pid="6OgSlLRfrG" dmcf-ptype="general">이는 스위스 몽테리(Mont Terri) 지하연구시설 현장 실증실험에서 관측된 0.5~1.5년 범위와 거의 유사하다. 국내 모델이 훨씬 현실적이고 정확한 예측력을 가졌음을 입증한 셈이다.</p> <p contents-hash="662d591a4ce196ab5bea0706743197a2f292e22fcba3a7bc7cbd3b0a9d0ec87d" dmcf-pid="PIavSoe4wY" dmcf-ptype="general">한편, 이 모델을 활용해 현재 개발 중인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예상 수명을 평가한 결과, 최소 약 170만 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웨덴, 캐나다 등 해외 처분용기의 성능과 같거나 그 이상으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2442ac255cb93711a2df602ded0b2863120002c4bd208ed198b104626729dcab" dmcf-pid="QCNTvgd8OW"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재료분야 국제 학술지 ‘npj 머터리얼즈 디그라데이션(npj Materials Degradation)’ 등에 13편의 연구 논문도 게재했다.</p> <p contents-hash="66b70e813ab4eb5f854d433b23a25c377181c65d07eacaf94c66bbf45a9dd42b" dmcf-pid="xhjyTaJ6sy" dmcf-ptype="general">향후 3차원 모델 확장, 미생물 반응 등의 추가 요인을 반영해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의 성능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p> <p contents-hash="a4046b651433b8e80117fe5457686cc8d8a6c12693f4a20f3b5045a11de737fd" dmcf-pid="yb5fVXTsET" dmcf-ptype="general">권장순 원자력연 처분성능실증연구부장은 “이번 모델 개발로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안전성을 독자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처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abb7de88167f08e5aa9b261266c92a299f1eb75deb9c08fa62780b9fdb7a551e" dmcf-pid="WK14fZyODv" dmcf-ptype="general">강민구 (science1@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어린이 고객 모십니다”…새 격전지 된 ‘키즈폰’ 시장, 본격 격돌 12-09 다음 팀네이버, 세계 최고 AI 학회 '뉴립스 2025'서 논문 10개 채택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