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를 기른 경찰 아버지의 비밀 작성일 12-09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성호의 씨네만세 1224] Showtime <덱스터> 시즌1</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q8A7Ylwuj"> <p contents-hash="dcdaf73d1fed750bceb9805238685d704078d9c823f9585e0b133ea38056b747" dmcf-pid="xB6czGSrzN" dmcf-ptype="general">김성호 평론가</p> <p contents-hash="d26ae21b7995c2c5adfb27ba1de9c7d0883413a896000506ed9b92e2efbcadb0" dmcf-pid="ywSuEe6bFa" dmcf-ptype="general">흔히 SF를 현실과 동떨어진 장르로 이해하는 시각이 있다. 공상과학이란 말 그대로, 현실과 다른 무엇을 상상해 장르적 재미를 자아내는 수단이 아니냐는 것.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그것이 SF의 모든 것은 물론 아니다. 로봇이 나오는 영화를 예로 들어보자.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로봇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가. 물론 그럴 수도 있겠으나, 주목적은 그것이 아니다. 로봇을 통해 인간과 우리가 사는 세계를 달리 보도록 하는 것, 그것이 작품의 주된 목적이 된다.</p> <p contents-hash="9e813aa3eb6e1371a8ba8af025416df582bfb25694448af5916e04fc79d80235" dmcf-pid="WuVapTIkug" dmcf-ptype="general">인간의 부족한 지성은 무엇이든 익숙하게 여기도록 이끈다. 날선 감각으로 매 순간 모든 것을 판단하는 대신에 새로운 자극이 없는 것은 익숙한 것으로 인식함으로써 별도로 감각할 필요를 덜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익숙해진 것이라 해서 충실히 이해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삶 가운데 수많은 오판이 익숙해져선 안 될 것을 익숙하게 여기고,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여겨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던가.</p> <div contents-hash="41369155ca9eb954117a87e24ec286f0f73a72ef4cc80c42465fd992c98d0e7e" dmcf-pid="Y7fNUyCE3o" dmcf-ptype="general"> 예술은 인간이 이미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돌아보도록 하는 방법에 끊임없이 매달렸다. 그로부터 도출한 한 가지 방법론이 낯선 존재를 통해 익숙한 것을 달리 보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봇이란 존재를 인간 세상에 던져놓음으로써 인간은 비로소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어디 로봇뿐일까. SF의 창시자라고까지 여겨지는 메리 셸리는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빚은 괴물을 통하여 인간세상의 위선과 폭력을 거침없이 까발리지 않았던가.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c261bfbb5f024652ec284d9f451f342431ab78bd99ffd66376a97d142251dc1" dmcf-pid="Gz4juWhD7L"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ohmynews/20251209103719848bsjm.jpg" data-org-width="1280" dmcf-mid="8RMvxz3GF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ohmynews/20251209103719848bsj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덱스터</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Showtime</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00d58630990cf27eea645e63767778af384ff86c1e4e2660946995c5372fa94" dmcf-pid="Hq8A7Ylw0n" dmcf-ptype="general"> <strong>12번째 시리즈 공개 앞둔 명품 드라마</strong> </div> <p contents-hash="d37ab34b605f995e6e3f27f2aa041ba32d7da4f98e555a46ed413edb91f471f7" dmcf-pid="XB6czGSr7i" dmcf-ptype="general"><덱스터>는 오늘날 성공한 미국 드라마를 꼽을 때 자주 언급되는 작품이다. 'HBO' 'Starz'와 함께 미국 유료 케이블 채널의 강자로 군림해온 'Showtime'의 대표작으로, 방송사의 성향을 적나라하게 반영한 명작 드라마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91e3476e9b75bb2272790aa904da1dd04a19fb9ae37ce43cde32313fdb2fe678" dmcf-pid="ZbPkqHvmpJ" dmcf-ptype="general">외주 제작사가 만든 작품을 그때그때의 요구에 따라 택하는 한국 드라마 편성 경향과는 달리, 미국 드라마는 각 방송국의 정체성이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경우가 잦다. 콘텐츠를 자체제작하는 비율이 일정 부분 유지되는 가운데, 충성도 높은 구독자들이 각자의 선호에 따라 유료 콘텐츠를 결제해 이용하는 문화 또한 활성화되어 있는 덕분으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083bf084d0ab6945cd730c5899415d61a1f14523aaf142f6361ca9278452ed7e" dmcf-pid="5KQEBXTsUd" dmcf-ptype="general">Showtime은 수위 높기로 유명한 미국의 여러 방송국 가운데서도 적나라함으론 최고 수준에 있는 채널이다. 성적인 묘사와 폭력은 기본이고, 논란이 될 수 있는 약물과 범죄, 부패, 민감한 사회적 의제에 이르기까지 거침없는 표현이 이뤄진다. 그 탓에 호불호가 극명히 갈릴 때도 있지만, 이곳이 아니라면 달리 만들어 졌으리란 평을 받는 작품 또한 꾸준히 등장한다. <덱스터>가 바로 그렇다.</p> <p contents-hash="906cf26205d3b7a9155898b06494a5c435f60cda138f3973fc09fbfaff38b8c0" dmcf-pid="19xDbZyOue" dmcf-ptype="general">모두 8개의 정규 시즌, '뉴블러드'와 '오리지널 신', '레저렉션'까지 11개 시리즈가 제작된 유서 깊은 드라마다. 첫 시즌이 나온 건 2006년으로, 범죄심리학이 대중문화의 주된 소재로 널리 활용되던 때였다. 1960년대부터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마들이 연거푸 등장하며 화제가 된 상황에서 이들의 범죄 원인을 심리적으로 추적해 들어간 연구가 영화와 드라마, 소설 등 작품으로 이어진 게 이 같은 유행의 시작이 됐다.</p> <div contents-hash="eabf45e65291df13cd8bbcd6c30e9ff8439420e0acaae5a1ea63543a207c5286" dmcf-pid="t0KLFlmjzR" dmcf-ptype="general"> 수많은 작품들 사이에서 <덱스터>는 <양들의 침묵> <조디악> 등과 함께 사이코패스 범죄자를 주인공 삼은 명작으로 기록됐다. 곧 신규 시리즈인 '레저렉션2' 공개를 앞두고 있는 <덱스터>의 성공요인을 돌아보는 건 장수하는 시리즈를 찾기 어려운 한국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의미 있는 일이 될 테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2df774ebe035549214d0aa33a642c4d32dc2fd74463040483d6f46988b6a003" dmcf-pid="Fp9o3SsAzM"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ohmynews/20251209103721192iols.jpg" data-org-width="1280" dmcf-mid="6WX2CaJ63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ohmynews/20251209103721192iol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덱스터</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Showtime</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2573e3e7f63fc0d162f6a20bd5bee2422a5a55074c4f20a60e3ce5452075a46" dmcf-pid="3U2g0vOc3x" dmcf-ptype="general"> <strong>연쇄 살인범이 경찰이라니</strong> </div> <p contents-hash="6c6d677a495217d72952872ea0a2c10e59250f9b2341447d2d6efe79d9b9991a" dmcf-pid="0uVapTIk0Q" dmcf-ptype="general">이야기의 주인공은 덱스터 모건(마이클 C. 홀 분), 미국 마이애미주 제일가는 법의학자이자 혈흔분석가다. 강력범죄에 특장점을 가진 그는 특유의 냉철함으로 아무리 잔혹한 현장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다른 이들이 놓치기 쉬운 정황에 주목한다. 그런 그에겐 비밀이 한 가지 감춰져 있다. 경찰에 몸담고 있는 그 스스로가 수많은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란 것. 드라마가 보여주는 그의 범행에선 이제는 장인의 행위 같은 풍모까지 풍기는데,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이 같은 범죄를 저질러 온 것인지 짐작되지 않을 정도다.</p> <p contents-hash="d9bdb659a6127112bf9c43d3dfc173238e679e7837bcf69114f00e1033ee7e9a" dmcf-pid="p7fNUyCEUP" dmcf-ptype="general">작품은 그 도입부터 덱스터의 비밀을 적나라하게 내보인다. 작중화자가 덱스터로 설정되어 제 내면을 보는 이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덱스터는 사이코패스다. 보통의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얼마 느끼지 못하는 그는, 오로지 재미와 고통만을 감각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가 다른 사이코패스들과 다른 것은 제 특징과 상황을 충실히 이해하고 철저히 통제할 줄 안다는 점이다. 그가 다른 이들에게 제 진짜 모습을 걸리지 않고 경찰로 일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p> <div contents-hash="811dda43a4115994ee22aeb91bf79b022d62172e9f9f920686575187e3c5fc08" dmcf-pid="Uz4juWhDz6" dmcf-ptype="general"> 그를 가능케 한 건 다름 아닌 아버지 해리(제이스 레마 분)였다. 역시 마이애미 경찰에서 형사로 일했던 해리가 덱스터를 입양해 기르며 그의 기질을 바꾸기 위해 온갖 수고를 들였던 것이다. 시즌 내내 수시로 등장하는 회상 장면들은 그의 노력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내보인다. 해리는 덱스터가 어린 시절부터 다른 이와 다르단 사실을 알아보고 그를 통제하기 위한 엄격한 수칙들을 학습시킨다. 보통의 노력이 드는 일이 아니지만 굳건한 의지로 제 아들을 통제한 해리 덕택에 덱스터는 아무나 계획 없이 살해하는 보통의 살인마가 되지 않는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6f20f7dd23c2647aa1ab95a38960b21197f5635fa2b40eecdac7773a30ac590" dmcf-pid="uq8A7Ylw08"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ohmynews/20251209103722497nfdy.jpg" data-org-width="1280" dmcf-mid="POC0Axfzz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ohmynews/20251209103722497nfd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덱스터</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Showtime</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29733f4ef031b55f2d330571327b5e4e60cda9438d59b3ad81ad86f642b1159f" dmcf-pid="7B6czGSr04" dmcf-ptype="general"> <strong>살인마 앞에 나타난 또 다른 살인마</strong> </div> <p contents-hash="662a71ebd1b58554063f0a939f51e16e74aede60cda23a5b571f502495873859" dmcf-pid="zB6czGSr3f"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살인을 아예 안 하는 사이코패스로 자랐다면 드라마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덱스터>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살인을 거듭하는 덱스터의 이야기로, 그가 철저히 규율에 의해 살인대상을 정하고 살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시즌1은 오랫동안 남몰래 살인을 저질러 온 덱스터의 앞에 그 존재를 알고 있는 듯한 또 다른 살인마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경찰이자 살인자로 살며 그 사실을 주변에 들켜선 안 되는 덱스터가 존재를 알 수 없는 은근한 도전에 맞닥뜨려 겪는 위기, 요컨대 살인자의 위기가 곧 <덱스터> 시즌1의 중추를 이룬다.</p> <p contents-hash="3b20b6e3896a603f6f6e22ce9ca4b5afdc1eded724e989ed0f2bea9e2b2df016" dmcf-pid="qbPkqHvm7V" dmcf-ptype="general">마이애미 중심부에서 거듭되는 토막살인 사건을 일으키는 범죄자와 그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찰들, 그 속에서 독자적인 대응을 해나가는 덱스터까지가 <덱스터>의 주된 주체들이다. 작품은 그 과정 속에서 덱스터란 인간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으며 어떤 고난 가운데 놓여 있는지를 총체적으로 알도록 한다. 오로지 덱스터뿐 아니라 주변 경찰들과 가족, 애인까지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통상의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발단과 전개, 위기와 극복을 총체적으로 바라보도록 한다.</p> <p contents-hash="b70c62ea48165806526009024ae9bdaed921934af8f32170cd7c20de0597eda1" dmcf-pid="BKQEBXTs32" dmcf-ptype="general">거듭되는 범죄가 이야기를 이끄는 소재가 되지만 정작 드라마가 천착하는 것은 그저 범행만이 아니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존재인 덱스터가 제게 닥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철저히 아버지의 준비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 그 지점에 자리한 신뢰와 애정의 힘이 어느 정도까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를 내보이는 일 또한 주요한 관심이 된다. 인간성이 삭제된 이가 인간 사이에서 어우러져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과정을 통하여 보는 이들은 우리 사회에 깔려 있는 인간다움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노심초사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연기하는 덱스터가 여러 상황 속에서 다른 이들보다 더 안쓰럽게 여겨지는 것은 덤. 요컨대 이 드라마는 평범한 관객으로 하여금 연쇄 살인마를 응원하도록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을 이뤄낸다.</p> <p contents-hash="80ee2d4f49aa3586caa90e856b11e47e758fda707f9c2ad2ff6f647fb247146a" dmcf-pid="b9xDbZyOU9" dmcf-ptype="general">드라마 속 인간다움이란 아름답기만 하지 않다. 권력을 위해 동료들을 모함하거나 배척하기도 하고, 작은 의리를 지킨다며 동료를 따돌리거나 괴롭히기도 한다. 감정이 없어 감정을 연기하는 덱스터가 도리어 그 감정의 모양을 잘 아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 또한 적잖다. 업에서, 일상에서, 심지어는 인생에서까지 실패를 거듭하는 인간들은 과연 저를, 제 감정의 쓰임을 잘 알고 있는 것일까. 덱스터가 처리한 수많은 악당들에게서 도리어 인간적인 면모가 발굴될 때가 얼마나 잦은가. 인간을 처단하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살인자의 모습을 보이는 건 드라마가 그저 사적제재를 찬양하기 위한 것은 아닌 것이다.</p> <p contents-hash="0f1bc3415f29cd337ddca669a742d38a4ce06d86a0f5e6e0bb4ef9c05ad48d2a" dmcf-pid="K2MwK5WIFK" dmcf-ptype="general">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인간이어서 갖고 있는 불완전한 이성과 감성, 그로부터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모습을 내보이기도 하는 우리들이 세상을 어디로 이끌어 가는지를 우리는 충실히 돌아보고 있지 못하다.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도리어 인간다움을 돌아보게 한다는 건 그래서 <덱스터>가 가진 특별함이 된다. 우리는 가진 자가 아니라 갖지 못한 자로부터 더 많은 걸 배우기도 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2372fc50ecddf106fc882ffac6a158d3a2f49d2c77248ed84a8ec3a7dadff60" dmcf-pid="9VRr91YCUb"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김성호 평론가의 브런치(https://brunch.co.kr/@goldstarsky)에도 함께 실립니다. '김성호의 씨네만세'를 검색하면 더 많은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탁재훈·신정환 ‘노빠꾸 탁재훈’서 8년만 재회 12-09 다음 '골목식당' 홍탁집 사장, 살 쏙 빠진 백종원과 여전한 친분…"아직도 큰 도움 받고 있어"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