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년도 끄떡없다”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원자력硏, ‘한국형 평가모델’ 검증 작성일 12-09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국내 기술로 장기 안전성 과학적 입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X5I7YlwX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7438d2804a07b9278ea044e068c3f5452bb1abe3362a718d7807e53cee4428" dmcf-pid="QZ1CzGSrY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로 처분용기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ned/20251209104455671qoux.jpg" data-org-width="1280" dmcf-mid="u8SAZOEo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ned/20251209104455671qo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로 처분용기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9049c53db514b52fdc92b41363e1ee1439dfb7fb40e535257dce7433e91f14f" dmcf-pid="x9VFRBpXXR"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사용후핵연료와 같은 고준위폐기물은 지하 깊은 암반에 처분해 방사성 물질이 인간 생활권에 오지 않도록 관리한다. 이를 위해서는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장기 안전성이 검증되어야 한다.</p> <p contents-hash="0bf6847f84173d7166f3bd8eaaafa2cbee7215768b0ee73a53bc6f3882d4ec8a" dmcf-pid="ysIgYwjJYM" dmcf-ptype="general">한국원자력연구원은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장기 부식 양상을 정밀 예측하는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 개발에 성공, 이를 활용해 처분용기의 장기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p> <p contents-hash="63d4474486272715674474b2f5e7e260d2bb233ef7218b3d20256ee5f27c32fe" dmcf-pid="WOCaGrAiXx" dmcf-ptype="general">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는 지하 수백 미터 심도 환경에서 수십만 년 이상 방사성 물질을 견고하게 보관해야 한다. 이를 검증하기 위한 스웨덴, 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들의 모델은 단순화된 1차원 단일물리(single-physics) 접근법이며, 우리나라의 지질환경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p> <p contents-hash="bf0317ea78f2e1c326be28c480f1104959fc167633652e51a42814388988f47b" dmcf-pid="YIhNHmcnHQ" dmcf-ptype="general">한국원자력연구원 처분성능실증연구부 김진섭 박사 연구팀은 지하수의 화학 조성 및 유동 특성 등 우리나라 지질 조건을 반영할 수 있고, 처분 환경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다양한 복합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있는 열-수리-화학-전기화학을 통합한 2차원 다물리(multi-physics) 부식 모델을 개발했다.</p> <p contents-hash="8e4e615eb11d92c1e1a6736f553e965101ef42df7a7c323d6c3506264e4952d5" dmcf-pid="GCljXskLXP"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지하의 극저농도 산소 환경을 구현한 실내 부식시험을 통해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원의 지하처분연구시설(KURT)에서 10년 이상 수행된 처분용기 장기 부식 현장실험 데이터를 상호 비교해 모델의 예측값과 실제 계측값 사이의 신뢰성을 높였다.</p> <p contents-hash="256620b32392c29e6fd98fe5cc0b636968c40db7b8382b97bbf4297c63930144" dmcf-pid="HhSAZOEo16" dmcf-ptype="general">기존 해외 모델과의 성능 비교 결과, 스웨덴·핀란드·캐나다 모델은 처분장의 산소에 의한 부식 환경이 100년 이상 지속된다고 과대 예측한 것과 달리,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약 2.3년 후 조건이 종료된다고 예측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4c74e4736061149530fa8d36f18bf10575e33734a5f5cc2b8dfe9740ac5e42" dmcf-pid="Xlvc5IDgY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이 고준위폐기물 처분 용기의 성능을 검증하는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을 점검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ned/20251209104455972nuov.jpg" data-org-width="1280" dmcf-mid="zFVFRBpX5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ned/20251209104455972nuo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이 고준위폐기물 처분 용기의 성능을 검증하는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을 점검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a3e96263509be03678a57467e9da9f74d3a81bafc3914f4ebb56ee01f6d8859" dmcf-pid="ZSTk1CwaG4" dmcf-ptype="general">이는 스위스 몽테리 지하연구시설 현장 실증실험에서 관측된 0.5~1.5년 범위와 거의 유사해 이번에 개발된 모델이 훨씬 현실적이고 정확한 예측력을 가졌음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888743d123ba71e420dc55cb82f184002a9d0c0aace441b2bf5163b290ff55f5" dmcf-pid="5vyEthrNZf" dmcf-ptype="general">이 모델을 활용해 현재 개발 중인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예상 수명을 평가한 결과, 보수적으로 최소 약 170만 년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기 수년간 최대 부식 깊이도 약 9.3마이크로미터(μm) 수준으로 확인되었다.</p> <p contents-hash="7276bd68fe78c9752c02524b60920758700bbc740b5b34180586bf65d9fecd39" dmcf-pid="1TWDFlmj5V" dmcf-ptype="general">이는 스웨덴, 캐나다 등 해외 처분용기의 성능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핵물질의 독성 감소에 필요한 기간보다 처분용기의 수명이 훨씬 길어 장기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p> <p contents-hash="7e507444dcf92a9db372e2391f3a2dcdc1d801986dd5dfb3ceb622bc7c458cca" dmcf-pid="twmnTkgRX2"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재료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npj 머터리얼즈 디그라데이션 등에 13편의 논문이 게재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p> <p contents-hash="55182c35706dc774074fb15590a27fa9a0d9fc727ab6d69ade135c158d267a55" dmcf-pid="FrsLyEaet9"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향후 3차원 모델 확장, 미생물 반응 등의 추가 요인을 반영해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의 성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p> <p contents-hash="5de7e68f01f3170f0b2b167f7cb6351e96ecbf0fc91b57b7eae3ccccdcf3c93e" dmcf-pid="3mOoWDNdZK" dmcf-ptype="general">또한 태백시에 건설될 지하연구시설(URL)을 활용한 공학적방벽시스템 검증 및 처분용기 설계 등에도 이번 모델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53b643a52ad433784dd3fa495f58f64a329bd5f171e84fd2c3a1c45fb79dacd9" dmcf-pid="0sIgYwjJZb" dmcf-ptype="general">권장순 처분성능실증연구부장은 “이번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 개발로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안전성을 독자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처분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쿠팡 청문회 17일 연다…창업자 김범석 의장 증인 채택 12-09 다음 워너브라더스 인수 2차전...파라마운트는 왜 포기하지 못하나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