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용기, 한국 지질환경에 맞춰 평가한다 작성일 12-09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7TYRBpXe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aa8a99f158be16c0e120bb024ea03550f17fe05cce18dcb1e69235dfc4985a" dmcf-pid="1zyGebUZi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자력연 연구원들이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을 테스트 하고 있다. 원자력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dongascience/20251209113943615jikq.png" data-org-width="680" dmcf-mid="ZIMdHmcn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dongascience/20251209113943615jik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자력연 연구원들이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을 테스트 하고 있다. 원자력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0d868076e6b234c710e2d5137acd76bccb242db672e6a0efbe4f2c162af48c" dmcf-pid="tqWHdKu5nL" dmcf-ptype="general">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 연구팀이 한국 지질환경에 최적화된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 평가 모델을 개발해 장기 안전성 검증에 성공했다. 한국의 고준위폐기물 기술의 우수성을 한층 높인 결과다. </p> <p contents-hash="b497e910472de98d9fc419126ac23baa311025e03d108e3fb7e64f18b0ab0208" dmcf-pid="FBYXJ971en" dmcf-ptype="general">원자력연은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장기 부식 양상을 정밀 예측하는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 개발에 성공, 이를 활용해 처분용기의 장기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p> <p contents-hash="abe8c87e3dc460cc9d2bc0d10110620f48a4e1e629b0782f18336efd6b1c0c5c" dmcf-pid="3bGZi2ztJi" dmcf-ptype="general">사용후핵연료와 같은 고준위폐기물은 지하 깊은 암반에 처분된다.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는 지하 수백 미터 심도 환경에서 수십만 년 이상 방사성 물질을 견고하게 보관해야 한다.</p> <p contents-hash="51fd9731e04a3d8e8435996b898c68b5f79b24764682a18babe8d66528426a19" dmcf-pid="0ib2Ooe4nJ" dmcf-ptype="general">처분용기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스웨덴, 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의 모델은 단순화된 1차원 단일물리(single-physics) 접근법이다. 한국의 지질환경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p> <p contents-hash="85651384b8eb0eda3e02ff00c84bc0a159c057bf879d914c7a4b1a97f35c276d" dmcf-pid="pnKVIgd8Jd" dmcf-ptype="general">김진섭 처분성능실증연구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지하수의 화학 조성 및 유동 특성 등 한국 지질 조건을 반영할 수 있고 처분 환경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다양한 복합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있는 열, 수리, 화학, 전기화학 지식을 통합한 2차원 다물리(multi-physics) 부식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p> <p contents-hash="726edef994bd75d0f04c5f1a143d212b9f3c9af7309611265accee2f8c8fddf7" dmcf-pid="UL9fCaJ6ne"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지하의 극저농도 산소 환경을 구현한 실내 부식시험을 통해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 원자력연의 지하처분연구시설(KURT)에서 10년 이상 수행된 처분용기 장기 부식 현장실험 데이터를 상호 비교해 모델의 예측값과 실제 계측값 사이의 신뢰성을 높였다. </p> <p contents-hash="6091f4056fc710eacdbba88d6276adc0b38e0bf4975010de55969c04b70f2be3" dmcf-pid="uo24hNiPMR" dmcf-ptype="general">기존 해외 모델과의 성능 비교 결과 스웨덴․핀란드․캐나다 모델은 처분장의 산소에 의한 부식 환경이 100년 이상 지속된다고 과대 예측한 것과 달리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약 2.3년 후 조건이 종료된다고 예측했다. </p> <p contents-hash="c02267baec4efd26041ff330ab4727b6f5b8f6a8cae5cefacdf9db7002da1394" dmcf-pid="7gV8ljnQRM" dmcf-ptype="general">스위스 몽테리(Mont Terri) 지하연구시설 현장 실증실험에서 관측된 0.5~1.5년 범위와 거의 유사해 원자력연이 개발된 모델이 훨씬 현실적이고 정확한 예측력을 가졌음을 확인했다. </p> <p contents-hash="b33b24683856ba44e652476773b5fed659ec53f84f16e17b12ad4954f569108f" dmcf-pid="zaf6SALxn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현재 원자력연에서 개발 중인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예상 수명을 평가한 결과 보수적으로 최소 약 170만 년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기 수년간 최대 부식 깊이도 약 9.3마이크로미터(μm) 수준으로 확인됐다. 스웨덴, 캐나다 등 해외 처분용기의 성능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평가된다. </p> <p contents-hash="03b3d49b957b4a37e172a6331f0bad2e9c15809542420a6dc332902565f78afc" dmcf-pid="qN4PvcoMJQ" dmcf-ptype="general">특히 핵물질의 독성 감소에 필요한 기간보다 처분용기의 수명이 훨씬 길어 장기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p> <p contents-hash="c8a84244599d782e7626350d52bb462ebd7d626af9aa492f483ee028574bb45a" dmcf-pid="Bj8QTkgRJP" dmcf-ptype="general">연구성과는 최근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npj 머터리얼즈 디그라데이션(npj Materials Degradation)' 등에 게재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p> <p contents-hash="298b68c03dbffa2e97a14bd6af1f0d98335651bdab4b69b03a882ced72269951" dmcf-pid="bA6xyEaeR6"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향후 3차원 모델 확장, 미생물 반응 등의 추가 요인을 반영해 한국형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의 성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태백시에 건설될 지하연구시설(URL)을 활용한 공학적방벽시스템 검증 및 처분용기 설계 등에도 개발된 모델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f442c1df90cfd1b702d622395279f322fca5bf112924dfaf6d6b2d3d8eeba1cc" dmcf-pid="KcPMWDNdL8" dmcf-ptype="general">권장순 처분성능실증연구부장은 "이번 다물리 통합 부식 모델 개발로 고준위폐기물 처분용기의 안전성을 독자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처분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c36efee7258e7e607445623218d24fdc87e5ba4797867ca359ff2967604e9c9" dmcf-pid="9kQRYwjJd4" dmcf-ptype="general">[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송 하차' 조세호, "성숙하지 못했다" 사과..폭로자는 "추가 폭로 중단" 12-09 다음 "미국 혁신 R&D 제도, 관료주의 침투 원천 차단 체계로 성공"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