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무진성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이준호에 감동"[인터뷰] 작성일 12-09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의 표현준 역 무진성 인터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Lfm3SsAm7"> <div contents-hash="77c87a8a81e2e11e5060d1506bfbfe71a1f79c038f8836c44b0662c30551fd88" dmcf-pid="7RBcXskLIu"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46e201b3b0293ca2d4972caf7e6e52d32dc224bc77155e2dca161e871e4fb4" dmcf-pid="zebkZOEoE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무진성./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IZE/20251209130619240qhzk.jpg" data-org-width="600" dmcf-mid="tb0pebUZm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IZE/20251209130619240qhz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무진성./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a02e32699c0e77dcc3a850872089400b746154fdfd0b1278dc541c3a4d217da" dmcf-pid="qdKE5IDgIp" dmcf-ptype="general"> <p>이준호와 대립각을 세우며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분노를 유발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를 펼친 배우. '태풍상사'의 무진성이다.</p> </div> <p contents-hash="8b0053d7244db4166ca24a0cfa1411ffca10b34769b745144728909e9d1f7595" dmcf-pid="BJ9D1CwaI0" dmcf-ptype="general">무진성은 지난 11월 3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표현준 역을 맡았다.</p> <p contents-hash="fe178b66311542fd3ae40e370f09288a5041db11884bba98e997d0ee59699a1b" dmcf-pid="bi2wthrNI3" dmcf-ptype="general">'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렸다.</p> <p contents-hash="88502f143a92f840d9b8bf8cf87b6f4d07732ffda0e3c15995713e5ecd55ffd9" dmcf-pid="KnVrFlmjDF" dmcf-ptype="general">극 중 무진성이 맡은 표현준은 표상선 대표 표박호(김상호 분)의 아들. 태풍상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 분)의 숙명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표현준은 사사건건 강태풍을 방해하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강태풍과 달리, 안하무인에 자기 잘난 맛에 살면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아버지마저 위기에 몰아넣는 빌런이었다.</p> <div contents-hash="bcac48df3e7b75caa1abb15ded6c2c8b797e29e0de79121dcaeac619434702fa" dmcf-pid="9Lfm3SsADt" dmcf-ptype="general"> <p>'빌런 표현준'은 무진성의 눈빛, 표정부터 분노를 자아낸 연기력 덕분에 '진짜 못된 놈'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태풍상사'의 볼거리를 선사했던 무진성을 아이즈가 만났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4d7ea66c38e9aa66d0057f4bebe01d2a698ba92d6c64a594b181e23799fbf2" dmcf-pid="2o4s0vOcI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무진성./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IZE/20251209130620500ncff.jpg" data-org-width="600" dmcf-mid="FqTyK5WIO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IZE/20251209130620500ncf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무진성./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495551a304c4f2f3ec43ad468aa91850397394f23b06077438e6c03a8472a8a" dmcf-pid="Vo4s0vOcr5" dmcf-ptype="general"> <p><strong>-'태풍상사'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종영한 소감은 어떤가. </strong></p> </div> <p contents-hash="e919356d6b474967b11d77b7161994b932921b2a546a2ed019ff9aaf77cb7843" dmcf-pid="fg8OpTIkEZ" dmcf-ptype="general">▶ '태풍상사'. 2025년 한 해 동안 작품 촬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영이 믿기지 않는다. 제 삶의 한 부분이 빠져나간 느낌이다.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감격스럽기도 하다. 또 유종의 미도 거뒀다. 요즘 시대에 (시청률) 10%를 넘기 힘들다고 하는데, 10%를 넘었다. 많은 분께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p> <p contents-hash="e1f9f7f6a83ecd91fa3c7158a1e242aff7f4b8583d2b5c479a96156e91ad2dcb" dmcf-pid="4a6IUyCEEX" dmcf-ptype="general"><strong>-'태풍상사'를 통해 '무진성'이란 배우도 널리 알려졌다. 주변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strong></p> <p contents-hash="fed9bd861449d4f7c031b8fd06827e18de1487c85a5a43564b6235f3447c3616" dmcf-pid="8NPCuWhDDH" dmcf-ptype="general">▶ 농담 반, 진담 반이었다. (극 중 빌런 역할로 인해서) '괜찮겠어?'라고 하기도 했다. 많은 분께서 오해하실 것 같은데, 그건 캐릭터다. 배우로서는 이번에 새로운 느낌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좋은 의미가 된 것 같다. </p> <p contents-hash="6311ef5ac9f356e024f1fddcd48dce411f74f048411fb7ac0e08e0c081a9ca91" dmcf-pid="6jQh7YlwIG" dmcf-ptype="general"><strong>-'태풍상사'의 빌런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시청자들의 관심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strong></p> <div contents-hash="45c0fcf870d9c45f292850ef88c7351889d80837558666769203fb524c5f07bc" dmcf-pid="PAxlzGSrIY" dmcf-ptype="general"> <p>▶ 배우로서 표현준이란 역할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다. 그래서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본체인 무진성은 표현준과 다른 사람이다. 또 오랜만에 16부작 나왔다. 긴 호흡의 작품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7104b09b3c4b125a65029214a77d454eb42124cbb2813ba8893ea75b515613" dmcf-pid="QcMSqHvmO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의 무진성, 이준호./사진=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IZE/20251209130621776nyle.jpg" data-org-width="600" dmcf-mid="3ET4kR8Bw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IZE/20251209130621776nyl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의 무진성, 이준호./사진=tv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e970c8c3b6562eab5d901a9d26159c83a0789d8b0406db3fea3b1bed3a39e41" dmcf-pid="xkRvBXTswy" dmcf-ptype="general"> <p><strong>-표현준은 극초반에는 주인공 강태풍과 단순 갈등, 시기, 질투하는 모습이었다. 극 중반부터는 강태풍과 갈등이 심화, 극 전개의 중요 부분이었다. 여기에 아버지와 극한 갈등으로 끝내 패륜까지 저지르게 됐다. 극 중 크게 변화하는 캐릭터였다. 이런 표현준을 연기하는데 고민도 많았을 것 같다. </strong></p> </div> <p contents-hash="9fa877a814f519973ceab06f16626042c4ba6195d396f98a574e3921203493ee" dmcf-pid="y7YPwJQ9ET" dmcf-ptype="general">▶ 처음 참여할 때는 대본을 4부, 5부까지 봤었다. 그래서 그 뒤에 표현준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였다. 촬영 중간에 표현준이 그런 행동(악행)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도 적지 않게 놀랐다. 제작진도 어려운 장면이라고 했고, 자극적인 장면 촬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그래서 저는 표현준이 극한의 행동을 하기 전에 철없고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강태풍이란 인물이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듯, 표현준은 나쁜 방향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p> <p contents-hash="2d1062c72fd5f24dd72b137fcb25930ed7a732fe5af1a1ad40c64fb9053b4583" dmcf-pid="Wg8OpTIkwv" dmcf-ptype="general"><strong>-표현준은 그간 저지른 악행으로 벌받게 됐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끝내 철이 들었을 거로 생각하는가. </strong></p> <p contents-hash="afe6d77901a2ca5338673cfb37a8dee5a66bcb0292e4a3fa9340895b88646246" dmcf-pid="Ya6IUyCEmS" dmcf-ptype="general">▶ 지금까지 한 행동으로 철들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강태풍에게 집착하는 게 답은 아니겠구나' 같다.</p> <p contents-hash="253f771f55c8e3bb25c90d1cbe973ab960448a99989bd3710c31c1e6a18136b4" dmcf-pid="GNPCuWhDOl" dmcf-ptype="general"><strong>-강태풍에 대한 집착이라 표현했는데, 성인이 된 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것 아닐까. 표현준의 삶의 방식이 아버지에 대한 집착은 아니었을까.</strong></p> <div contents-hash="ab1a433ea894ba9d7aa328e13c0ca7813dfa79fe613a49d166f1182020961080" dmcf-pid="HjQh7Ylwrh" dmcf-ptype="general"> <p>▶ 극초반에 표현준의 집착은 작은 걸로 시작했다. 학창 시절에 태풍에 대한 열등감으로 시작해서, 성인이 되어서 더 커진 것 아닐까 싶다. 또 아버지가 사업적으로 강태풍과 비교를 하면서 현준의 감정이 걷잡을 수 없던 게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 현준이 악인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게 아닐까 싶다.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그게 강태풍에게 비교되고 그러니까 집착하고 착각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97018e8dfd358495e857f15c6cb5a99044ed8e70d8b129f9a53407a50165f1" dmcf-pid="XAxlzGSrr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무진성./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IZE/20251209130623015bepc.jpg" data-org-width="600" dmcf-mid="0QSVAxfzr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IZE/20251209130623015bep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무진성./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19d43c250d7714267f297b4c187a399680b799e44ce7a9b9f556060ee7d9020" dmcf-pid="ZcMSqHvmmI" dmcf-ptype="general"> <p><strong>-표현준이 아버지에게 몹쓸 짓까지 한 후, 결국 벌받게 됐다. 회사 운영에 비리로 인해 체포 엔딩을 맞이했다. 표현준의 결말은 마음에 드는지, 아쉬움은 없었는지 궁금하다.</strong></p> </div> <p contents-hash="13ab0863b996d1c35a3e5e87b5450ece69301bf1859e70998e21688c6bae648b" dmcf-pid="5kRvBXTsDO" dmcf-ptype="general">▶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표현준이 마지막에 강태풍에게 멋있게 사과하는 결말이 이뤄졌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그러면 시청자들께서 다른 의미로 좋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했다. 현준이도 남자답게 (잘못) 인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죗값은 받아야 하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어느 정도 해소됐으면 했다.<br> <br><strong>-'태풍상사'에서 강태풍의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표현준이라 할 수 있겠다. 표현준 역시 극 전개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비록, 빌런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면이 적지 않았다. 표현준의 명장면 그리고 '태풍상사'의 명장면은 어떤 장면이라고 생각하는가.</strong></p> <p contents-hash="11107b6a05aad0a598ca55e7eaf74a70d9b4759dda41da2e13f6a1b53a27ed29" dmcf-pid="1EeTbZyOms" dmcf-ptype="general">▶ 먼저, '태풍상사'의 명장면은 제 개인적으로는 현준, 태풍의 장면이다. 태풍이 현준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있다. 태풍이 직원들을 위해서 사장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고개를 숙였을 때다. 이후 신에서 태풍이 아버지가 짊어졌던 무게감을 느끼고,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 술 한잔했었으면 좋았겠다고 후회하며 홀로 술잔을 들이키는 장면이 있다. 그게 명장면이다.</p> <p contents-hash="8cff97b1e8f99cbf26f3772fab92169a6b66cea5079719eed9890a82a8d95a9d" dmcf-pid="tDdyK5WIsm" dmcf-ptype="general">또 표현준의 명장면도 그때다. 자신 앞에서 태풍이 고개를 숙이게 하고, 자극을 줄 때. 그때 자신이 승리했다고 우월감 느낄 줄 알았지만, 자신은 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희생하고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고 씁쓸한 감정을 느낄 때다. 그게 현준이의 의미 있는 장면이지 않았나 싶다. 현준이 마냥 신나 하지만,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속은 씁쓸한, 현준의 상태였다. 제가 그때 현준의 상태를 전하는데 고민했던 장면인데, 시청자들께서 어떻게 알고 그걸 포착해 주셨다. 그래서 '아, 내가 의도한 바가 잘 전달됐구나' 했다.</p> <p contents-hash="b6206b054a14f4074ff3d5b9b55eb73ecdcd712ee0d7e56b690e5d4dfb7941cb" dmcf-pid="FwJW91YCrr" dmcf-ptype="general"><strong>-극 중 강태풍 대 표현준의 대립각이 극적 재미를 높였다. 강태풍 역의 이준호와 호흡은 어땠는가.</strong></p> <p contents-hash="cc4b75da6ddc4737257e8aa50a0f68897da1245a83f2afe7b65536d783e67796" dmcf-pid="3jQh7Ylwrw" dmcf-ptype="general">▶ 준호 씨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배우로서의 깊이, 주연으로서의 책임감이 컸다. 또 작품을 끌어가는 힘을 보고 감동도 받았고, 자극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촬영을 준비할 때도 촬영할 때도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그래서 저도 연기할 때 잘할 수 있었다. 연기는 혼자만 하는 게 아니다. 상대 배우와 합이 중요하다. 준호 씨는 상대를 잘 맞춰줬고, 그의 에너지가 상대를 좋게 했다. 덕분에 불편함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0bf5b986a9432141f304eff1895c2e9dda53f15454a88609bc37c209a152f43f" dmcf-pid="0AxlzGSrDD" dmcf-ptype="general"><strong>-극 중 아버지 표박호 역의 김상호와 연기 호흡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감정 대립이 극대화됐던 장면이 많았다. 선배 김상호와 호흡,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 </strong></p> <div contents-hash="203ff0dc954919c193d053dc4b5fc79fd039f009d3e7ee3382a7bef318a7652b" dmcf-pid="pcMSqHvmmE" dmcf-ptype="general"> <p>▶ 비하인드는 많은 분이 보신 그 장면(표현준이 아버지 표박호 때리는 장면)이 있다. 촬영 전에 상호 선배님도 많이 걱정하시고, 고민하셨다. 촬영 전에 감독님, 선배님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과 상호 선배님은 제 감정선을 따라가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표현준이 어떤 말에 자극받고 분노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되게 신경 써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그 장면을 보는 많은 시청자를 납득할 수 있게 하려고 진짜 고민했다. 그리고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 오열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어떻게 울어야 할지 고민했다. 차분하게 할지, 분노를 섞어야 할지. 제가 생각한 거는 '아이처럼 서럽게 울어야겠다'였다. 그리고 '아버지'라는 말보다 '아빠'라고 표현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았고, 그 부분에 많은 시청자가 진지하게 봐주실 것 같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bb0896defcf3d5fd68c9bfc673b776ea0a3bd4694586ef5c015a83f7336edd" dmcf-pid="UkRvBXTss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무진성./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IZE/20251209130624253wgqw.jpg" data-org-width="600" dmcf-mid="UxLHf3XSs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IZE/20251209130624253wgq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무진성./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b7b078a66a056a95b42c94fe2f47d10b6634ff023c5c54cb83dc2c01c05e7a2" dmcf-pid="uEeTbZyOmc" dmcf-ptype="general"> <p><strong>-'태풍상사'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일부 시청자는 시즌2를 기대하기도 했다. 배우들과 시즌2 이야기는 한 적이 있는가. </strong></p> </div> <p contents-hash="6892a05dedc2e81b7be8abd99035d497c72e5d05c2b32553e32646b2da0c8ced" dmcf-pid="7DdyK5WIOA" dmcf-ptype="general">▶ 일단, 이 얘기를 하고 싶다. 현준이 외로웠다. 혼자 다녔다. '태풍상사' 멤버들과 사서에서 얘기할 기회도 적었다. 표현준이 태풍상사에 들어가서 사장실을 차지했을 때도, 이상하게 태풍상사 멤버들만 얘기하고 저는 덩그러니 홀로 있었다. 기분이 묘했다. 물론, 그게 연기로 도움이 되긴 했다. 시즌2 이야기는 저는 빼고 나온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외전 느낌으로 현준과 태풍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이 나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p> <p contents-hash="527a4d25a22dccff74d4b6549459d52ad2f65f20c879be92579bddfb0e0a62a9" dmcf-pid="zwJW91YCDj" dmcf-ptype="general"><strong>-'태풍상사'에서 빌런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수 있었다. 이번, '태풍상사'를 통해 무진성이 얻은 가장 큰 것은 무엇인가.</strong></p> <p contents-hash="04d0536b3ea069ce563b6772bcde90bafd9ad5d3e4e59ab22af1e2e6f183282b" dmcf-pid="qriY2tGhON" dmcf-ptype="general">▶ 관계자분들과 많은 시청자께 '무진성'이라는 배우를 알릴 수 있는 계기였다. 이전 작품도 있지만, 이번에 제 이름을 많이 알린 것 같다. 또 무진성이란 배우가 기존과는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린 것 같다. 무진성, 저를 기대하게 만들어 드린 것 같다. 저한테 '태풍상사'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p> <p contents-hash="dec43a271f4114fe0f2bc2bb4620f86398688c76b5d80212cf740ea1c79d9ec8" dmcf-pid="BmnGVFHlsa" dmcf-ptype="general"><strong>-끝으로 배우 무진성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strong><br> <br>▶ '태풍상사' 표현준이란 역이 강렬하고 인상 깊으셨을 거다.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배우로서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다. 이제, 현준이는 보내주시고 다음에 찾아올 작품과 캐릭터를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주세요!<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심형탁 子 하루, 생후 300일 되자 차분해진 머리‥미소년 예감(슈돌) 12-09 다음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대한민국 착한 기부대상' 대통령 표창 수여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