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13기, 약체라더니? 끝내 살아남은 4명이 경정 ‘판’을 뒤집었다 작성일 12-09 24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12/09/0001200976_001_20251209145114038.jpg" alt="" /></span></td></tr><tr><td>미사 경정장에서 선수들이 계류대를 출발해 경주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2025년 경정이 ‘최종 라운드’를 향하는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13기의 부상이다. 입문 당시 약체 기수군으로 분류됐던 13기는 10년이 지난 현재, 숫자는 줄었지만 전력은 가장 강한 기수군으로 변모했다.<br><br>초기 성적은 미약했으나, 긴 시간 버티고 성장한 4명의 생존자가 올시즌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12/09/0001200976_002_20251209145114077.jpg" alt="" /></span></td></tr><tr><td>13기 김민준.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13기는 2014년 9명이 함께 입문했다. 그러나 첫해, 9명 전원이 합산한 승수는 ‘13승’에 불과했다. 출발 반응 속도는 비교적 탁월했으나, 실전 경험 부족, 경주 운영 미숙, 전략 완성도 한계가 뚜렷했다. 입문 당시 평가 역시 ‘가능성은 있으나 전체 전력은 약하다’였다.<br><br>초기 부진의 여파는 컸다. 13기는 2021년까지 5명이 은퇴, 현역으로 남은 선수는 4명뿐이다. 살아남은 4명은 영종도 훈련원 집중 훈련을 토대로 기본기를 재정립했고, 출발·턴·운영 능력을 끌어올리며 ‘버티는 선수’에서 ‘이기는 선수’로 변했다. 이 과정이 올시즌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12/09/0001200976_003_20251209145114111.jpg" alt="" /></span></td></tr><tr><td>13기 김도휘.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생존한 4명은 김민준·김도휘·이진우·최진혁이다. 세부 상황은 다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2025시즌을 장악하고 있다. 김민준(A1)은 입문 첫해 2승을 거뒀으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3년간 최정상권을 지켰다. 2023년 다승왕, 2024년 경정 최초 ‘한 시즌 50승’을 기록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13기 최강자이자, 리그 최정상 승부사로 자리 잡았다.<br><br>김도휘(A1)는 2017년 12승, 2022년 23승, 2024년 28승, 2025년 현재 27승을 수확하며 개인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출발·운영 모두 안정된 ‘완성형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12/09/0001200976_004_20251209145114150.jpg" alt="" /></span></td></tr><tr><td>13기 이진우.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입문 첫해 ‘0승’으로 고개를 숙였던 이진우(A2)는 2019년 20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21승으로 개인 최다승을 경신했다. 13기 ‘반등의 상징’이자, 성장 스토리의 핵심이다.<br><br>다만 최진혁(B1)은 벼랑 끝에 놓여 있다. 현재 주선 보류 2회, 평균 득점 2.91점으로 하위권이다. 잔류와 탈락을 놓고 마지막 남은 회차에서 자신을 증명해야만 하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안정적인 출발 능력을 보이며 반등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12/09/0001200976_005_20251209145114195.jpg" alt="" /></span></td></tr><tr><td>13기 최진혁.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13기는 9명에서 4명으로 줄었지만, 전력만 보면 오히려 가장 공격적인 세대가 됐다”며 “내년 시즌에도 충분히 판을 흔들 핵심 축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br><br>경정 13기는 실패와 이탈 끝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선수들이 정상권으로 도약한 세대라는 점에서 2025시즌의 존재 의미가 크다. kmg@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이것이 K-고딩의 힘!' 17세 이영웅, '日 성인 파이터' 상대로 TKO 승리..."KMMA는 강합니다" 12-09 다음 “정말 최악” UFC 새 역사 작성 실패→“악몽에서 깨어난 기분” 좌절한 챔피언…메랍 측 드디어 입 열었다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