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네…슈퍼볼 MVP 허츠 '굴욕 플레이' 작성일 12-09 2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NFL 역사상 최초로 '한 플레이에서 턴오버 2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09/PRU20251209167001009_P4_20251209152618300.jpg" alt="" /><em class="img_desc">상대 수비를 뚫고 달리는 필라델피아 쿼터백 제일런 허츠<br>[Imagn Image=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시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최우수선수(MVP) 영광을 안았던 '특급 쿼터백'도 악몽 같은 하루를 피하지 못했다. <br><br>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제일런 허츠가 NFL 역사상 최초로 한 플레이에서 턴오버(공격권 상실)를 두 번이나 저지르는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br><br> 허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쿼터 도중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br><br> 필라델피아가 3-7로 뒤진 2쿼터 8분 30초, 허츠가 던진 회심의 패스가 차저스 수비수 드숀 핸드에게 가로막혀 인터셉션이 됐다.<br><br> 보통의 경우라면 여기서 공격권이 넘어가며 상황이 종료된다.<br><br> 그러나 공을 뺏어 달리던 핸드를 필라델피아 동료가 쫓아가 쳐내며 공을 떨어뜨렸고, 묘하게도 이 공이 다시 쿼터백 허츠의 손으로 들어왔다.<br><br> 천운으로 다시 공격권을 되찾는가 싶던 찰나, 공을 잡은 허츠가 또다시 차저스 수비수의 태클에 공을 놓치고 말았다. <br><br> 결국 굴러간 공을 차저스 수비가 최종적으로 확보하며 길었던 플레이가 끝났다.<br><br> 미식축구에서 한 번의 플레이는 보통 한 번의 공격권 교환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br><br> 하지만 허츠는 '패스 가로채기'(1차 턴오버) 이후 운 좋게 다시 잡은 공을 '또 놓치는'(2차 턴오버) 바람에, 한 플레이에서 혼자 두 번이나 공격권을 헌납하는 진기록을 세웠다.<br><br>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한 선수가 단일 플레이에서 2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것은 NFL 역사상 허츠가 처음이다.<br><br> '슈퍼볼 MVP' 허츠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br><br> 그는 이날 경기에서만 3개의 인터셉션을 더 해 개인 최다인 4개의 인터셉션과 1개의 펌블로 도합 5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br><br> 이글스는 연장 접전 끝에 19-22로 무릎을 꿇었다. <br><br> 연장전 마지막 순간에도 허츠의 패스가 상대에게 가로채기 당하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br><br> 경기 전까지 단 2개의 인터셉션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뽐내던 허츠였기에 이날의 난조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마사회, 노인 일자리 창출 위한 업무 협약 체결 12-09 다음 신화 이민우, 어제(8일) 득녀...두 아이 아빠 됐다 "♥이아미 고맙고 존경해" [전문]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