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위의 가르시아가 도박업체의 약 4억원 제안을 거절한 이유 작성일 12-09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돈 보다 가치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09/0000012116_001_20251209161310625.jpg" alt="" /><em class="img_desc">은퇴 후에도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가르시아가 도박업체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em></span></div><br><br>지난 9월의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한 전 세계 랭킹 4위의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가 8일, 자신의 공식 SNS에서 베팅(도박)업체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br><br>가르시아는 한 베팅 회사로부터 27만달러(약 4억원)의 오퍼를 거부했다고 한다. 게시물에서 그는 도박 행위가 테니스 선수에 대한 비방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비즈니스에는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덧붙여서 2024년 선수에 대한 모욕적인 투고 12,000건을 조사했는데, 대략 절반이 내기에 진 도박사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br><br>그러나 그와 달리 최근에는 테니스계가 도박 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인상이다. 23년에는 ATP가 스위스의 스포츠 테크놀로지 기업 Sportradar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챌린저를 포함한 모든 대회의 데이터를 이 회사에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스포츠 베팅의 흥행적 측면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또 남자 국가별 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도 도박기업 '스테이크'가 베팅 파트너를 맡고 있을 정도다.<br><br>가르시아는 Tennis Insider Club(가르시아가 운영하는 테니스 팟캐스트)에서 수많은 선수를 인터뷰해 온 경험을 근거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09/0000012116_002_20251209161310662.jpg" alt="" /></span></div><br><br>"지난 2년간 선수와 코치, 매니저와 부모들을 인터뷰했는데 그중 반복적으로 화제에 오른 주제가 도박행위였어요. 그것은 현대 스포츠의 압박과 학대, 증오를 낳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톱10 선수부터 ITF 투어를 전전하는 선수들까지 너나 할 것 없이 도박에 얽힌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경기 후에는 다이렉트 메시지가 모욕적인 말로 채워지고, 내기에 진 분풀이로 돈을 갚으라는 압박을 받으며 끝에는 살해 예고까지 가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스포츠 그 자체가 아니라 도박이 원인입니다. 저는 Tennis Insider Club이 비록 간접적인 형태로라도 도박 중독을 조장하는 데다 인생을 부수고 선수를 표적으로 삼는 일에 가담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br><br>그러면서 그는 도박산업과 제휴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싶은 것은 아니라며 이렇게 말했다.<br><br>"우리의 사명은 테니스에서 사실적인 스토리를 전달하고 사람들을 고무시키며 운동선수와 팬들에게 건전한 형태로 스포츠를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베팅 머니를 받으면 그와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선수들이 두려움과 갈등, 정신적 고통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프로그램이고 싶다면 우리 자신이 돈보다 가치관을 중시하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27만달러라는 돈은 은퇴한 지 얼마 안 된 저에게도, 프로그램에도 막대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성실하고 스포츠에 도움이 되는 것을 쌓아가는 가치가 더 큽니다."<br><br>가르시아 본인도 현역시절 비방을 받은 적이 있는 만큼 자신의 채널을 지키기 위해 도박업체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핵심 수장 전면 교체한 야놀자, IPO 엔진 재가동하나 12-09 다음 '오피셜' 공식발표 앞두고 '세계 최강' 안세영 깎아내리는 중국..."안세영? 올해의 선수 받지 못할 것"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