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변' 여동생 지키려다, 마체테 공격으로 사망 '향년 20세'...복싱 유망주, 안타까운 죽음에 코치도 비통 "하늘서 빛날 시간" 작성일 12-09 2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9/0002238335_001_20251209164711917.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그야말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괴한으로부터 여동생을 지키려던 한 복서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br><br>영국 매체 '더선'은 9일(한국시간) "유망주 복서 조수에 다비드 에르난데스(20)가 여동생을 보호하던 중 마체테(정글도)에 의해 숨졌다"고 보도했다.<br><br>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2일 멕시코의 산루이스포토시에서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여동생 한 명이 공격받자, 즉시 뛰어들어 그녀를 보호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괴한이 휘두른 마체테에 치명상을 입었다.<br><br>구급대가 급히 출동했지만, 에르난데스는 이미 현장에서 숨진 상태였고, 범인은 자택을 떠나 도주했다.<br><br>에르난데스는 멕시코 복싱계에서 떠오르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는 15세에 복싱을 시작해 초기 아마추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br><br>그는 여러 주(州) 대회에서 아마추어 타이틀을 획득했고, 각종 공개 스파링 및 전시 경기에도 참여하며 엘리트 프로 선수들의 스파링 파트너로도 활약했다. 에르난데스는 내년 초 예정된 프로 데뷔전을 준비하던 중 이번 사건을 당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9/0002238335_002_20251209164711980.png" alt="" /></span></div><br><br>그의 코치이자 슈퍼 플라이급 세계 타이틀 도전자였던 티탄 로드리게스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네가 이 세상에 없다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들었다. 나의 친구, 형제, 함께 뛰던 러닝 파트너. 우리가 이루려던 수많은 꿈과 나눈 대화들, 서로를 믿고 쌓아온 모든 신뢰, 내 마음 일부가 너와 함께 떠난다"고 말했다.<br><br>이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신만이 아실 것이다. 네 죽음은 나를 깊이 아프게 한다. 우리는 함께 세웠던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나는 더욱 강하게 노력할 것이다. 사랑한다, 에르난데스. 신의 품에 안기길. 이제 하늘에서 빛날 시간이야, 나의 왕이여"라며 애도를 표했다.<br><br>사진=젬 프레스, 티탄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유청소년 선수 육성 등” 韓당구, ‘2030아시안게임 개최국’ 카타르와 교류 활성화 12-09 다음 김충길 고백 공격, 영화가 시작됐다…감독 류현경의 도전 [시네마 프리뷰]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