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28년 걸린 국산 탄저백신 첫 출하...“1급 탄저균 감염 예방 백신 자급화 첫걸음” 작성일 12-09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piyue6bT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5787d55b5061fa5ab7353eae4b31fd138bbd8670221140e891b2afa2b780a5" dmcf-pid="xUnW7dPKh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질병관리청과 GC녹십자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의 샘플들이 8일 전남 화순 GC녹십자 공장의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화순=강민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dt/20251209164147928sqzs.jpg" data-org-width="640" dmcf-mid="37Y34ALx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dt/20251209164147928sqz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질병관리청과 GC녹십자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의 샘플들이 8일 전남 화순 GC녹십자 공장의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화순=강민성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68182fb9218cda699a553044ca1d54d9299cd161e4b0d37a6c65c98158c6c4b" dmcf-pid="yA5MkHvmTG" dmcf-ptype="general"><br> “유전자재조합단백질로 만들어진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는 비병원성 세균에 의해 단백질이 발현되기 때문에 안정성과 효과성이 높습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백신이 이젠 국산제품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p> <p contents-hash="2db3507a2d8f41559830be4096ce167db42408add12ad36f81522baa99993beb" dmcf-pid="Wc1REXTshY" dmcf-ptype="general">지난 8일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GC녹십자 공장. 국내 최초 탄저백신인 배리트락스의 막바지 출하 준비가 한창이었다. 무균 제조실에서 이물질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건병 작업을 마친 백신들이 쏟아져나왔고, 포장 라인 작업실에 라벨링과 자동 포장이 진행된 완제품들이 하나씩 모습을 보였다.</p> <p contents-hash="cac7a72f23ac37eed32ec55c512c2e26196be076483b0668fd65f1ddc1442b69" dmcf-pid="YkteDZyOCW" dmcf-ptype="general">베리트락스주 백신은 GC녹십자 화순공장에서 연간 1000만도즈 생산이 가능하다. 이날은 탄저백신을 국산제품으로 첫 공급을 시작하는 날로 임승관 질병관리청장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국산 탄저백신은 이날부터 출하돼 국민보호용, 군인력 보호용으로 활용된다.</p> <p contents-hash="28bffef8aaee46477df6d06588960bb80ec74ba2a981dd4d9932aa46b0216f13" dmcf-pid="GEFdw5WIly" dmcf-ptype="general">정윤석 질병관리청 고위험병원체분석과장은 “2001년도에 생물테러가 일어난 후 정부도 국가적으로 생물테러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질병청이 개발해 놓았던 탄저 항원을 확장시켜 연구개발이 진행됐다”고 소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d981a99f9a485d8de263d55d11ef28d9f0a59751f7b85e2387a84e28e0d2c7" dmcf-pid="HD3Jr1YCv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완제품이 포장공정을 거쳐 나왔다. 화순=강민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dt/20251209164149227cxre.jpg" data-org-width="640" dmcf-mid="PxqNlutW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dt/20251209164149227cxr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완제품이 포장공정을 거쳐 나왔다. 화순=강민성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ad6316dc290d8be6904efc56151064ab4361d0c1445805e722b15c00adc2196" dmcf-pid="XRhbdOEoCv" dmcf-ptype="general"><br>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1997년부터 총 28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세상에 태어난 국산탄저 백신이 첫 출하를 하게 됐다”면서 “재조합단백질로 만들어 가장 안전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6f71d7a71ee1c8c277c12ddb2d3c668b70abfb6f365ac0f2897393297bf04a01" dmcf-pid="ZelKJIDgTS" dmcf-ptype="general">탄저균은 2001년 미국 9·11 테러 직후 우편물로 퍼져나가며 공포를 안긴 이후 여러 나라에서 생화학 테러용으로 사용됐다. 2023년도와 지난해는 아프리카에서 탄저균 테러가 발생했고, 태국에서는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p> <p contents-hash="a201a962b2a1d8b854376ba82c3efa301f191d96b8389c955090d0cbb8c08117" dmcf-pid="5dS9iCwaWl"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 탄저균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만에 하나 북한에서 날아오는 오물풍선 등에 탄저균이 들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 과장은 “국민의 건강 보호 뿐만 아니라 공중 보건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저 백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377ecbc0d283d74e849f77f8fcc566bddd13608b5c03ba0a1e4d3ab5f2941fb" dmcf-pid="1Jv2nhrNWh" dmcf-ptype="general">탄저감염은 탄저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법정 1급 감염으로 증상에 따라 피부탄저, 위장관탄저, 흡힙탄저로 나뉜다. 탄저균이 감염되면 60일 기간동안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하는 만큼 예방 백신의 가치가 높은 전염병이라고 정 과장은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a66a255a3f6b3dfe666b965ce9ecdf5300332f711db8825063df1de9923e701" dmcf-pid="tiTVLlmjWC" dmcf-ptype="general">배리트락스주는 국산 39호 신약이다. GC녹십자 백신공장인 화순에서 생산해 국가 비축 백신으로 지정된다.</p> <p contents-hash="c6e307fa15b574705d0daf4f591ba4615a8d34e53ba921dcecfc55f4114c78e5" dmcf-pid="FnyfoSsAvI" dmcf-ptype="general">GC녹십자는 이 백신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정 부문장은 “탄저백신은 미국의 바이오스락스가 독점하고 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에서 생물테러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13a73d76f1db865a5bfd485253d48796b5dee7a2bee4c1a57362fca72766f97" dmcf-pid="3LW4gvOcCO" dmcf-ptype="general">질병청은 탄저백신 국산화로 탄저균 테러 가능성에 따른 보건 안보의 위협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김갑정 질병청 진단분석국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부가 미리 테러 위협 등에 대응할 무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58dc5c62991f4fd576abdccfc56c7032f04e1b3e445c405177aa070391f1a1a" dmcf-pid="0oY8aTIkhs" dmcf-ptype="general">임 청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백신 산업 전반의 기술적 역량과 생산 기반을 강화해 국가 보건안보 및 바이오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3878dfa812b7eee901963dcfaa23567c544e7eb1795d1cfae84a61c5257c9421" dmcf-pid="pgG6NyCESm" dmcf-ptype="general">강민성 기자 kms@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데이터센터 짓는 데만 3년... 규제·전력난에 AI 인프라 '골든타임' 놓칠라" 12-09 다음 산불 9개월 지났지만…피해주민 10명 중 6명 컨테이너에 산다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