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문vs넷플릭스…‘160조원 쩐의 전쟁’ WBD 인수전 2라운드 돌입 작성일 12-09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b2yBnMVWE"> <p contents-hash="24a02cfbd7f8222fe6984828b2c9d97c100a45b6a4f9db50b842e836aad73d9c" dmcf-pid="UKVWbLRfvk" dmcf-ptype="general">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전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까지 낀 160조원 짜리 ‘할리우드판 쩐의 전쟁’으로 확대됐다. 넷플릭스가 한 번 이긴 판을 파라마운트가 돈을 앞세워 뒤집겠다고 나서면서 인수전 2라운드가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최종 승자를 가릴 변수가 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p> <p contents-hash="b479ef5e2d27ccde5fab6995f13951b773bd6719059ae3aa7c24e223bb55fe33" dmcf-pid="u9fYKoe4yc" dmcf-ptype="general">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개시를 선언하고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을 상대로 주식 매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적대적 인수란 넷플릭스에 매각을 합의한 워너브러더스의 경영진이 아니라 주주들에게 직접 회사를 팔라고 제안하는 것을 말한다.</p> <p contents-hash="ab78bb5a11174398be2a897401ad7952c420f336326a378501a57021e4d39355" dmcf-pid="724G9gd8WA" dmcf-ptype="general">파라마운트는 CNN, TNT, TBS, 디스커버리 등 워너브러더스의 케이블 채널까지 모두 인수 대상으로 포함한다. 기업 가치는 1084억달러(약 159조원)로 산정하고 주당 30달러의 매입가를 주주들에게 제시했다.</p> <p contents-hash="03110b103347d8be12d896f9804c463af18b6c3c6d5e2bea54d56b8f218becd1" dmcf-pid="zzbS7dPKvj" dmcf-ptype="general">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넷플릭스는 지난 5일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넷플릭스의 주당 인수 가격은 27.75달러다.</p> <p contents-hash="b7e9657948ebbaab2e43064afec19dc3f61eb9066bb8593bf40017a261ab3bb1" dmcf-pid="qqKvzJQ9lN" dmcf-ptype="general">이에 반해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 전체를 인수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인수금액도 더 많다. 파라마운트 측은 “우리 제안은 넷플릭스보다 훨씬 유리하다”며 “규제 승인 절차도 단순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2a75700f84201726813a6e1f10d86b3dbcc9f7e5e65859edd782017e3bdaf0f" dmcf-pid="BB9Tqix2va" dmcf-ptype="general">이번 인수전의 가장 큰 변수는 백악관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엔터 공룡’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까지 인수할 경우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p> <p contents-hash="899a1375794d48310c4c73760bb86f6cc1073d404e97d2d4efc0b80802a5dbc5" dmcf-pid="bb2yBnMVyg"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한 행사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넷플릭스는 이미 매우 큰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면 그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나는 이 결정에 관여하겠다”고 잘라 말했다.</p> <p contents-hash="a82a39fde4f3c6907a3b7ee0f1cd176c42abfaf892cae695193a23a523735c53" dmcf-pid="KKVWbLRfCo"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지지한다는 뜻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도 그럴 것이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엘리스, 그의 아버지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으로 분류된다.</p> <p contents-hash="3d1537e9761ff188a40b8a55fee4db8aeeabf6dafc5c39d5eb0947825ebf6b16" dmcf-pid="99fYKoe4CL" dmcf-ptype="general">파라마운트 공시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 회장은 M&A 자금으로 120억달러(약 17조300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등 3곳은 240억달러(약 35조3000억원) 자금 조달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는 미국 사모펀드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와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가 맡기로 했다. 이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아폴로가 540억달러(약 79조4000억원)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p> <p contents-hash="bbbe7cceb70508cdea1a6f2e5f0a68e6503378acd679f000af1ff489998110f9" dmcf-pid="224G9gd8Sn" dmcf-ptype="general">이들 자금 지원 기관 중 어피니티 파트너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맡사위(이방카의 남편)인 쿠슈너가 설립한 회사다. 사실상 트럼프 일가가 파라마운트 뒤에 있다고 봐도 큰 무리가 아니다.</p> <p contents-hash="ffe08b0461c1628df90577b18407fd0d23cd40ee884836424c91186a3d9409fa" dmcf-pid="VV8H2aJ6Si" dmcf-ptype="general">데이비드 엘리슨 CEO는 “우리는 시작한 일을 끝내기 위해 여기 왔다”며 “워너브라더스는 계속해서 전액 현금을 원한다고 했고, 우리는 그것을 준비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d99336cb7b06ae3ecaa423172181915cb3d3a8426c2e8195f3013a2b62cacd1" dmcf-pid="ff6XVNiPyJ" dmcf-ptype="general">NYT는 “어피니티 파트너스의 참여는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에 새로운 정치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엘리슨 가문이 어피니티 파트너스의 도움으로 계약을 성사시킨다면, 모회사 지분의 일부는 트럼프 가문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91f73eeb0c80d6045500a9afec89d996dd752f3ab4c67a84689368c89bc8cda1" dmcf-pid="44PZfjnQTd" dmcf-ptype="general">미국 법무부는 이미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인수가 스트리밍 시장 지배력에 미칠 영향 검토에 들어갔다. 스트리밍 강자인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맥스’를 합치게 될 경우 미국 구독형 스트리밍 시장의 약 30%를 차지한다.</p> <p contents-hash="1cc3a3e2b03e5b298c725b84b770b685de9b01738e54c690bab63a49fb1f8f55" dmcf-pid="88Q54ALxve" dmcf-ptype="general">2023년 미 법무부가 마련한 지침에 따르면 합병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으면 경쟁사 간 직접 합병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이에 넷플릭스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틱톡과 같은 무료 동영상 플랫폼도 스트리밍 시장에 포함해야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HBO 맥스 합병이 경쟁 감소나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다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p> <p contents-hash="bf2299341a3060fc291e431b5e74a9d2bde52c8eaf9b2bb97a46875a64774b4c" dmcf-pid="66x18coMWR" dmcf-ptype="general">현재까지 워너브러더스 경영진은 넷플릭스와의 기존 합의를 지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파라마운트는 주주들에게 직접 주식을 팔라는 제안이어서 워너브라더스 경영진의 입장은 큰 의미가 없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10영업일 이내에 주주들에게 대응 방향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128c5bd4db3e30f223b543b942f63d84b6d6674cfc7fe9903890de2776eee08" dmcf-pid="PPMt6kgRCM" dmcf-ptype="general">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은 2026년 1월 8일까지 주식 매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일정은 연장될 수도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cb08d81bd246b5b0737b2fa8e402f61a464dce1f7a1603c9630bcfe17ae463" dmcf-pid="QQRFPEaey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일러스트.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9/dt/20251209171025256wcyl.jpg" data-org-width="640" dmcf-mid="09FDZfB3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dt/20251209171025256wcy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일러스트.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6adc7bb8f41d4e803f82ec7fa35358b3c5e39a63e1081fe3af7d12234c3e89e" dmcf-pid="xaA9gvOchQ" dmcf-ptype="general"><br>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투바투 수빈, 연애도 모자라 결혼까지 언급 “좋아해도 누나” (누내여) 12-09 다음 호주, 10일부터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이용 차단…세계 최초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