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둑소녀' 김은지, '여제' 최정 잡고 첫 세계대회 우승 작성일 12-09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오청원배 결승 3국서 223수 만에 흑 불계승<br>2020년 입단 이후 첫 세계대회 우승 '감격'</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5/12/09/0004565347_001_20251209175312611.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 사진 제공=한국기원</em></span><br>[서울경제] <br><br>'천재 바둑 소녀' 김은지(18) 9단이 한국 여자 바둑의 간판 최정(29) 9단을 꺾고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br><br>김은지는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3국에서 최정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br><br>앞서 2국까지 최정과 동률을 이뤘던 김은지는 최종 3국을 잡아내며 2020년 입단 이후 처음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br><br>김은지는 그동안 국내 대회에서는 아홉 번이나 정상을 차지했지만 세계대회에서는 번번이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 앉으며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br><br>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진출한 김은지는 최정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첫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br><br>또한 이번 승리로 최정과의 상대 전적을 9승 20패로 좁혔다.<br><br>이날 김은지는 최정을 상대로 초반부터 유리한 형세를 만들며 앞서 나갔다.<br><br>불리해진 최정은 우상귀에서 변화를 모색했으나 김은지는 침착한 응수로 집 차이를 벌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br><br>이후 최정은 줄곧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역전을 시키지 못하고 돌을 던졌다.<br><br>12월 한국 여자 랭킹에서 김은지에 역전을 허용했던 최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br><br>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1억 4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4160만 원)이다.<br><br>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국산 탄저백신 첫 출하…접종자도 행선지도 '기밀' 12-09 다음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년 체육기금 지원 단체 소통 워크숍 개최…담당자 100명 한 자리 모여 다양한 발표 1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